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의 순자산은 9136억원에 달한다. 이어 순자산은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1384억원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 67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는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SCHD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연 10%의 분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겟커버드콜 전략으로 2023년 6월 상장 이후 꾸준한 배당 성장을 보여 줬다. 상장 이후 첫 분배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89원, 지난 3월 말 지급 분배금은 96원으로 집계됐다. 2년이 되지 않았음에도 배당 성장률이 약 7%로 나타난 셈이다.
안정적인 우량주 투자를 기반으로 만기가 월 단위인 옵션을 활용해 견조한 시장 방어력도 갖췄다고 평가된다. 실제 딥시크 충격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 등에 관련해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의 지난 7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8.2%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지수 투자 ETF 평균 수익률(-17.5%)보다 하락 폭이 낮았다.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과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 2종 역시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누리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종 상품은 분배기준일을 매월 15일로 설정해 격주 배당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최근 커버드콜 ETF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차익과 인컴 수익의 적절한 균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배당'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시리즈가 앞으로도 꾸준한 자본 수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분배금 성장세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