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80억 규모 ‘경기도교육청 AI 디지털 플랫폼’ 사업 수주…공공 AI 시장 선도

  • 등록 2025.06.23 14: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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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가 공공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23일, 경기도교육청의 ‘AI 기반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380억 원으로, 올해 공공기관이 발주한 AI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넘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를 포괄하는 교육 행정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대형 사업이다. LG CNS는 NHN INJEINC, 소프트아이텍, SGA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핵심은 교육 현장에 특화된 AI 서비스와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다. 컨소시엄은 ▲경기도교육청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 ▲교직원 대상 'AI 행정비서' ▲학생·학부모용 'AI 소통 도우미' ▲메일·메신저 등을 통합한 'AI 코파일럿 서비스' 등을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행정 업무는 간소화하고,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은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지도와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기반도 마련된다. 각급 학교 홈페이지와 교육청 업무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분석 플랫폼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엑사원(EXAONE)’을 파인튜닝해 교육환경에 최적화한 모델로 적용한다. LG CNS는 "엑사원을 현장 중심으로 정교하게 조정해, 실제 교사와 학생의 필요에 밀착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CNS는 최근 외교부 AI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에 이어 이번 대형 교육청 프로젝트까지 연달아 따내며 공공 AI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공공영역에서의 AI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 및 정부기관으로의 확산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서진 기자 ysj2323@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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