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4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에이전틱AI(Agentic AI)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네트워크 설치 및 관리 전 과정을 AI가 자동화함으로써,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실제 물리적 네트워크 장비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통신망·기업용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기존에는 전문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설치와 설정을 진행해야 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다. 이번에 LG유플러스와 AWS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에이전틱AI가 네트워크 설계 문서를 스스로 분석하고, 설치·설정·테스트·문제 해결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 결과, 설치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80% 단축되며, 사람이 개입하던 반복적 수작업이 대폭 줄어든다. 이 기술은 특히 전문 엔지니어 인력이 부족한 중소 네트워크 기업이나 스타트업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제고에 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재단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함께 오는 11월 1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5’ 현장에서 ‘2025 플레이 펀&굿(PLAY FUN&GOOD)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게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즐거움(Fun)과 선함(Good)이 공존하는 게임 세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정덕현 문화평론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 ▲임바다 바다게임즈 대표 ▲옥성아 비타콘 대표 ▲샌드박스네트워크 창업자이자 유튜버 ‘도티’ 나희선 씨 등 산업·문화·크리에이터 분야의 대표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참석자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게임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책임 있는 콘텐츠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정덕현 평론가는 ‘게임, 사회와 문화를 잇는 다리’라는 주제로 게임의 사회적 함의를 짚고, 한재영 이사는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례와 ‘선한 영향력을 만드는 게임 개발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바다 대표와 옥성아 대표는 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4일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 가업 승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창업 1세대 기업들의 승계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백년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 신설된 전담 조직은 경영기획그룹 산하에 두며, 기업그룹·WM(자산관리)그룹·IB(기업금융)그룹 등 주요 부문과 긴밀히 협업해 가업승계·지분 이전·자산 관리·세무 컨설팅·M&A(인수·합병) 자문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세무·법무 전문가와 협업해 기업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승계 전략을 제시하고, 후계자 양성 및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금융 솔루션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직 신설을 계기로 ‘가업승계 금융 서비스의 원년’을 선언하고, 기업 고객이 승계 과정에서 겪는 세금 부담·자금 조달·경영권 분쟁 등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업승계 컨설팅 전담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주 대상 세미나 및 지역별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정재헌)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의 부대 행사로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 국내 AI 스타트업 콕스웨이브(Coxwave)와 함께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개발 생태계 확산과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해커톤에는 대학생,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클로드(Claude)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겨뤘다. 대상(1등)은 ‘AutoRag’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패턴을 감지해 피해를 예방하는 AI 시스템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Aristo’팀, 3등은 ‘Viber’팀이 각각 수상했다. Aristo팀은 AI 에이전트 간 문맥을 공유할 수 있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Viber팀은 유전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에는 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4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를 통해 경영 3세대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사장이 부회장으로,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각각 승진하며 그룹의 ‘변화와 혁신’ 중심 리더십이 한층 강화됐다. 허진수 신임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글로벌사업부문(BU)장을 겸임하며 파리바게뜨의 해외 시장 확장을 주도해왔다. 특히 올해 7월 출범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의 의장으로서, 안전·품질·조직문화 개선 등 그룹의 핵심 과제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승진을 통해 그는 글로벌 경영과 혁신 전략을 이끄는 ‘실질적 2인자’로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 차남 허희수 신임 사장은 비알코리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재직하며 배스킨라빈스·던킨 브랜드의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 특히 미국 외식 브랜드 ‘치폴레(Chipotle)’를 국내와 싱가포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글로벌 외식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인사는 젊은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사업 가속화를 의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SPC그룹은 도세호 부사장을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로 선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사장 이은형)은 4일 한국ST거래, 백년가게연합회와 함께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들의 매출 수익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 중심의 혁신적 상생 금융 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증권은 상품 구조 설계와 발행 자문 등 금융상품 개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한국ST거래는 발행된 투자계약증권의 거래 및 유통 플랫폼을 운영한다. 백년가게연합회는 참여 점포 발굴과 매출 데이터 검증, 현장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 지원 등을 맡는다.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은 점포의 실제 매출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일정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로, 기존의 대출 중심 금융 지원에서 벗어나 상생과 투자 성격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무리한 차입 없이 성장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는 안정적인 실물 성과 기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금융회사가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백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제미나이야, 뉴욕 타임스퀘어로 가줘~" 갤럭시 XR을 쓰고 구글지도를 켠 상태에서 AI 제미나이에게 뉴욕 타임스퀘어를 가달라고 요청하니 순식간에 뉴욕 타임스퀘어가 입체감있게 나타났다. 이머전시 뷰라 불리는 몰입형 뷰를 선택하니 3D 화면이 생생하게 펼쳐졌다. "와~" 하며 진한 감탄을 내뱉자 XR 기기 체험을 도와주던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다들 그런 반응을 보인다"며 익숙하다는 듯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헤드셋 형태의 갤럭시XR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했다. 기자는 갤럭시XR을 체험하기 위해 대전 삼성스토어 신세계점을 찾았다. 갤럭시XR은 반드시 삼성닷컴을 통해 예약을 해야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시간대별로 다음달까지도 빽빽하게 차있었다.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콘텐츠 개발자 등 업계 관계자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예약을 진행한다 설명했다. 고글을 닮은 외관... 길게 연결된 배터리 커다란 고글을 닮은 헤드셋은 머리에 쓰고 뒷편의 동그란 단추를 돌려서 머리크기에 맞췄다. 제대로 맞추지 않으면 초점이 맞지 않아 시야가 깨끗하지 않았다.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닮은 XR 배터리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선보인 ‘금 실물 신탁(하나골드신탁)’ 상품이 금융권 유일의 금 현물 금융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금을 단순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용을 통해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골드신탁’은 ▲금 처분형인 ‘하나골드신탁(처분)’과 ▲금 운용형인 ‘하나골드신탁(운용)’으로 나뉜다. 먼저 ‘하나골드신탁(처분)’은 손님이 보유한 금을 은행을 통해 합리적인 시세에 처분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제시세와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산정한 공정한 금 시세를 적용하며, 전국 167개 영업점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 특히 최소 거래 중량을 3.75g으로 낮추고, 골드바뿐 아니라 쥬얼리·기타 고금 등 품목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8월 단 두 개 지점에서 처음 출시된 해당 상품은 고객들의 높은 반응에 힘입어 빠르게 전국으로 확대됐다. 뒤이어 선보인 ‘하나골드신탁(운용)’은 보유 금을 은행에 맡겨 일정 기간 운용 후 감정가 대비 약 1.5%의 운용 수익과 함께 금 실물을 돌려받는 구조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