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갤럭시 S22 시리즈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이 번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오는 16일 열린다. 삼성전자의 ‘개미’ 주주들은 주총에 참여해 GOS 사태의 책임을 묻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GOS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고사양‧고성능 게임 실행 시 자동으로 초당 프레임 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출시 이후 진행된 ‘One UI 4.0’ 업데이트부터 GOS를 비활성화하는 우회수단을 막으면서 논란에 부딪혔다. 더불어 GOS 강제 실행으로 인한 성능 저하 내용을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으면서 허위‧과장광고 비판도 쏟아졌다. 일파만파 퍼지는 논란에 일부 삼성전자 개미 주주들의 집단행동이 감지됐다. 삼성전자의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지난해 3분기 기준 519만 명에 이른다. 국민 10명 중 1명 꼴이다. 자신을 삼성전자 직원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지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온라인 상 ‘사이버 전쟁’도 시작됐다. 높아진 사이버 안보 위협에 우리나라 정부 역시 대비에 나섰다.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우크라이나의 여러 정부 기관과 은행에 대해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공격이 가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 내각, 외무부, 국방부 등의 서버가 마비됐으며 점령지 재통합부(크림 및 돈바스 재통합 담당부) 등의 공식 사이트도 접근이 불가능하다. 지난 15일(현지시간)에도 국방부와 ‘오샤드방크’ 등 은행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은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하고 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IT 군대를 만들어 러시아를 상대로 사이버 전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계 개발자들을 향해 IT군대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텔레그램 채널 링크를 올렸다. 그가 공격 대상으로 언급한 것은 러시아 천연가스 대기업인 ‘가스프롬’과 석유 생산업체 ‘루크오일’, 대형은행인 ‘스베르방크’와 ‘V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가상인간들이 음원을 발매하면서 ‘가수’ 영역으로까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제작하는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오는 25일 데뷔 음원 ‘I Like That’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이달 YG케이플러스와 계약한 한유아는 CJ ENM과 손잡고 활동명 ‘YuA’로서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정식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유아는 스마일게이트의 VR(가상현실) 게임 ‘포커스온유’에 등장하는 히로인이다. 자이언트스텝의 ‘인공지능(AI)기반 버추얼 휴먼 솔루션’과 ‘리얼타임 엔진기술 기반 실시간 콘텐츠 솔루션’을 통해 실제 사람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향후 한유아는 올해 말까지 연기, 패션매거진 참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는 지난 22일 데뷔곡 ‘Who Am I’를 발매했다. 음원 IP 수익화 전문회사 ‘뮤직바인’의 첫 프로젝트로, 가수 ‘볼빨간 사춘기’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바닐라맨’ 정재원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Who Am I’는 가상인간으로서 느끼는 로지의 정체성에 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레이더 센서 기반의 인명 탐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화재·폭발·붕괴 등 실내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구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화재 등 재난현장은 어둠과 연기·분진 등 소방대원의 시야를 제한하는 요소가 많고, 현장의 구조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피해자의 효율적인 인명구조가 어렵다. 연구진은 센서 반도체기술을 활용, 재난현장에서 소방대원의 헬멧이나 휴대하는 기기 형태로 만들어 시야 한계를 극복하고 피해자의 호흡과 심장박동 등 생체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전파가 가지는 투과성능을 이용해 재난현장 장애물 뒤의 상황과 피해자 존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TRI가 처음 개발한 임펄스 무선 초광대역(IR-UWB) 레이더 센서는 반사된 전자파를 이용하여 센티미터(cm)급 움직임도 알아낼 수 있다. 또 고정밀 주파수변조연속파(FMCW) 레이더 센서 기술을 활용, 벽 뒤에 쓰러져 있거나 붕괴잔해물에 묻혀 움직임 없이 호흡만 하는 사람도 탐지할 수 있다. 현재 시스템의 크기는 대략 15cmX20cm 크기로, 연구진은 소방관의 휴대가 편리하도록 소형화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지난해 국제전화 스팸 발신 1위 국가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로 나타났다. SK텔링크는 24일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스팸 번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은 10개 국가를 발표했다. 스팸발신 1위 국가인 통가는 전체 13%를 차지했다. 통가의 국가번호는 676이다. 2위는 미얀마(10%, 국가번호 95), 3위는 피지(8%, 국가번호 679), 4위는 사모아(7%, 국가번호 685), 5위는 오스트리아(5%, 국가번호 43) 였다. 사모아는 00700이 국제스팸 발신 국가 분석을 시작한 이래 항상 1위를 차지해왔지만, 적극적인 스팸 차단 노력으로 4위로 내려왔다. 국제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국제통신 및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다. 통상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주로 발생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미얀마, 오스트리아, 벨기에, 러시아, 감비아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유럽 및 아프리카 국가들이 새로운 국제스팸 발신국으로 떠올랐다. 이는 국제중계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스팸 차단에 나서면서 범죄자들이 국내 정세가 불안정하거나 오미크론 변이 급증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국가정보원은 전 세계 72개국의 사물인터넷(IoT) 장비 1만 1700여 대가 ‘모지(Mozi)봇넷’이라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국내외 유관기관 및 해외 협력 기관과 대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모지봇넷은 보안에 취약한 비밀번호를 설정해두거나,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비 등을 공격해서 감염시키는 악성코드다. 감염된 장비는 디도스(DDoS) 공격을 위한 좀비 PC로 활용된다. 국정원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침해사고대응팀(CERT)으로부터 ‘한국 IP주소를 경유한 해킹 시도가 있다’는 정보를 공유받았다. 이후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모 지자체의 PC일체형 광고 모니터가 모지봇넷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국정원은 이후 추가 조사 및 보안관제 조치를 통해 국내외 유무선 공유기‧CCTV‧영상녹화장비(DVR)‧PC일체형 광고모니터 등 국내 100여 대, 해외 1만 1600여 대 기기가 동일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감염된 일부 IoT 장비는 암호화폐 채굴용 악성코드 유포를 위한 경유지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정원이 보안관제 중인 국가기관‧공공기관만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 시행된다. 건설업계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를 도입해 사고 예방을 꾀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의 경영책임자가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업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을 집중적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중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의 71%가 건설업체였다. 더욱이 법 시행 직전 광주에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업계 긴장감이 높아졌다. 건설업계는 건설로봇을 현장에 집중 투입하고, 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스마트안전모‧지능형 CCTV 등을 도입해 사고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18일 빌딩포인트코리아, 대한이엔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자동화 로봇 기술 도입과 스마트건설 인프라구축 및 건설기술 고도화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반도건설은 특히 건설현장에 ‘스마트 드릴링 로봇’을 도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 하반기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 결과, 50개사 중 32개사에서 서버침투에 취약한 보안 위협이 확인됐다. 과기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함께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사이버 공격과 동일한 방식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2021년도 하반기 모의훈련은 지난 11월 1일부터 약 3주 동안 참여기업 285개사, 임직원 9만 3257명을 대상으로 ▲해킹메일 전송 후 대응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및 복구 점검 ▲기업의 홈페이지 및 서버 대상 모의 침투를 진행했다. 모의침투 훈련은 기업 홈페이지와 웹서버 및 업무용 서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때 참여기업 50개사 중 32개사에서 해킹 공격에 취약한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시스템 제어권 획득, 내부망 침투, 주요정보 탈취까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정보가 탈취된 기업은 27개사다. 기업 정보 외부 전송, 개인정보 탈취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내부망 침투가 된 기업은 17개사다. 정부는 와이파이 암호 무력화 등을 통한 내부 네트워크 접속 여부를 확인했다. 시스템 제어권 획득에 해당되는 기업은 13개사로, 원격실행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