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과 CJ올리브영이 손잡고 MZ세대·2030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금융과 리테일을 결합한 ‘특화 금융상품·서비스’를 공동 기획해 내년 1분기 중 첫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제휴의 핵심은 올리브영 회원 전용 금리 혜택과 소비 보상 프로그램이다. 우선 올리브영 멤버십과 연동되는 제휴 파킹통장(수시입출금)을 통해 기본 금리보다 더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올리브영 앱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용 통장·체크카드로 결제 시 적립, 할인, 리워드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금융 데이터와 소비 데이터를 결합한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예를 들어 올리브영 카테고리에 특화된 소비 분석 리포트, 뷰티·헬스케어 지출 관리 기능, 멤버십 등급과 연계한 특별 금리 프로그램 등도 논의 중이다. 신한은행은 “올리브영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이 단순한 상품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 소비와 연결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고자 한다”며 “추후 마케팅·멤버십 연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올리브영 역시 금융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중장년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SOL메이트 라운지 은퇴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은퇴를 앞두거나 준비 중인 고객들이 금융·비금융 관점에서 종합적인 노후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 SOL메이트 라운지’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노후자산관리 특화 거점으로, 강남·노원·수원·울산·일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상담·세미나·은퇴 진단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신한 연금라운지’를 확대·개편한 채널로,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신한금융그룹의 특화 브랜드 ‘신한 SOL메이트’ 전략의 핵심 공간이다. 이번 은퇴스쿨은 부산에서 열린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평일 참석이 어려운 고객을 배려해 토요일에 운영됐다.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 사전 예약 단계부터 문의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은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은퇴 준비를 위한 필수 금융 상식’을 주제로 ▲연금의 효율적 활용법 ▲은퇴 이후의 현금흐름 설계 ▲중장년에게 맞는 투자·절세 전략 ▲증여·상속 시 주의할 점 등 실질적인 자산관리 방법이 안내됐다. 은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화재가 외국인 고객의 보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금 청구 외국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보험업계에서 외국어 기반의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삼성화재는 다문화·글로벌 고객층 확대에 대응한 서비스 개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영어와 중국어 두 가지 언어를 우선 지원하며, 삼성화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각 언어에 맞춘 안내에 따라 보험금 청구 서류 제출, 접수 내역 확인, 필요서류 안내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는 최근 외국인 고객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보험금 청구(58.3%)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료 납입(14.0%), 증명서 발행(9.5%) 순으로 이용률이 높아, 보험금 청구 과정의 언어 지원 필요성이 특히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외국어 서비스 제공은 외국인 근로자·유학생·장기 체류자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삼성화재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한국 자본시장에서 종가는 하루 장세의 마무리이자 다음 날의 기준이 되는 핵심 지표다. ETF·파생상품·기관 평가·벤치마크 산정 등 여러 금융 상품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형성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시장 신뢰의 출발점이다. 그럼에도 KB증권은 또다시 이 중요한 영역을 훼손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KB증권에 ‘회원 경고’를 내린 것은 단순한 절차적 문제가 아니라 자본시장의 기본을 흔든 중대한 사건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KB증권 S&T본부의 한 부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 말까지 특정 종목을 종가 단일가 시간대에 과도하게 거래하며 반복적으로 시세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시장감시규정에서 금지하는 종가 시세 관여 행위로,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가격 신호를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특히 반년 넘게 같은 패턴이 이어졌다는 점은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내부 통제, 리스크 관리, 경보 시스템 모두가 사실상 기능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더 큰 문제는 올해 들어 증권사들의 동일한 위반 사례가 이미 여러 차례 제재를 받은 사실이다.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메릴린치 등이 같은 사유로 제재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계열사 파리크라상을 물적 분할하며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의 기능을 분리한다. 그룹은 24일 “파리크라상이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른 임직원 안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파스쿠찌 등 주요 브랜드를 운영하는 핵심 계열사이자 그룹 지분 구조상 사실상의 지주사 역할을 맡아왔다. SPC그룹은 이번 물적 분할을 통해 파리크라상의 사업 운영 기능과 투자·관리 기능을 분리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투자 등 그룹 전체의 전략적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SPC그룹은 연내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 분할 안건을 최종 승인받을 계획이다. 분할이 완료되면 파리크라상은 사업회사로서 기존 제조·유통·매장 운영 중심의 사업을 수행하고, 분할 신설 법인은 투자·관리 기능을 맡게 된다. 한편 파리크라상은 이번 분할과 별도로 100% 자회사인 SPC㈜와의 합병 절차도 추진한다. SPC㈜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홍보, 법무, 컴플라이언스 등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아동복지시설 청소년 93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선전(深圳)에서 ‘제26회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 청소년들이 해외 산업·문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2007년 시작됐다. 올해까지 참가한 누적 인원은 2,387명에 달한다. 이번 체험단은 선전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과 첨단 기술 현장을 둘러보며 미래 산업의 흐름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청소년들은 로봇 자동화 기업 ‘도봇(DOBOT)’을 방문해 로봇 팔, 자동화 부품 등 실제 제조 로봇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바이두의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에 탑승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한 레이저·광학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아포트로닉스(Aphotronics)도 방문해 광학 산업의 역할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청소년들이 단순 견학을 넘어 미래 산업 구조와 글로벌 진로 선택에 대한 시야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흐름에 발맞춰 ‘2024 지속가능성 KSSB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을 마련하고 있는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최근 공개한 초안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KSSB 기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업계 초기 사례로 평가된다. 보고서에는 기후 변화 대응과 금융소비자 보호 등 주요 지속가능성 이슈를 거버넌스(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목표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상세히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의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탄소중립 로드맵, 소비자 보호 프로세스, 내부통제 구조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지속가능성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또한 금융권 ESG 공시 의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SSB 기준에 맞춘 보고서를 선제적으로 발간함으로써 향후 법적·제도적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룹은 이번 보고서가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 구축과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KSSB 초안 기준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올해 진행한 실전투자대회 ‘레벨업 챌린지’가 총 4만 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9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됐으며, 투자자들이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며 실전 투자 경험을 쌓는 ‘레벨업 방식’을 적용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회는 수익률과 거래 기준을 충족해야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마치 게임처럼 단계별 난이도를 높여가며 투자 전략을 점검해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소 거래금액을 100만원으로 설정하고, 레벨1·2 목표를 각각 ‘국내 또는 해외 누적수익률 1% 초과’, ‘국내·해외 누적수익률 모두 2% 초과’로 완화해 초보 투자자도 부담 없이 참여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실제 참가자 절반이 국내 또는 해외시장에서 누적 수익률 1% 이상을 달성했고, 국내·해외시장 모두에서 2% 이상을 기록한 투자자도 5%에 달하는 등 대회 취지였던 ‘누구나 도전 가능한 실전 경험’에 많은 투자자가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대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엠팝(mPOP)’ 앱 내 ‘챌린지중계 페이지’를 제공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