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배려-프리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장벽을 허무는 ‘베리어프리(Barrier-Free)’ 개념을 차용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임산부를 위한 전용 서비스다. 임산부 고객이 전용 배지를 제시하면 ‘우리 맘 프리패스’ 창구로 안내돼 일반 창구보다 우선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장시간 대기가 신체적으로 불편할 수 있는 임산부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영유아 고객을 동반한 부모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도입했다. 대기 시간 동안 자녀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LG U+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담은 태블릿을 제공해 애니메이션, 교육용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부모 고객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점포 내에는 ‘배려-프리석’을 따로 마련해 어르신이나 장애인 고객이 편안히 대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고객 응대 시에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 고객 데이터를 해킹해 판매한다는 국제 해커조직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16일 SK텔레콤은 보안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진 해커 조직의 주장을 분석한 결과, 해당 해커가 다크웹(텔레그램)에 공개한 샘플 데이터·웹사이트 캡처·FTP 화면 등이 실제 자사 시스템과 무관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 화면을 조작해 올린 것”이라며 “100GB 데이터 유출 주장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캐터드 랩서스$(Scattered Lapsus$)’라는 이름을 내건 해커 조직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SK텔레콤 고객 데이터 100GB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고객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민감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 정보로 확인됐다”며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실제 데이터 유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혼란을 노린 허위 공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정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국내 신약 벤처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와 손잡고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16일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대표 김병문)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러스가 자체 보유한 분자접착분해제(Molecular Glue) 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동아에스티는 전임상과 임상 개발 역량을 더해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 시장은 블록버스터 항체 치료제와 JAK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크다. 기존 치료제는 환자 개별 반응 차이가 크고 장기 복용 시 감염이나 심혈관계 이상 등 부작용이 빈번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단백질 자체를 제거하는 차세대 치료 기술인 분자접착분해제가 주목받고 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단백질을 세포 내 청소 시스템과 연결해 선택적으로 분해를 유도한다. 단순 억제제를 넘어 표적 단백질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 약물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영역에도 적용 가능성이 크고, 적은 용량으로도 장기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한국바이오협회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가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천억 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지난 12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천6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신규 상장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순자산이 1천억 원 이상 늘었으며,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만 459억 원에 달했다. 이 ETF는 한국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핵심 투자 테마로 삼는다. 편입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건설(000720), 한전기술(052690) 등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원자력 산업은 최근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MR 분야는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으로 꼽히며,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SMR 관련 종목이라고 해서 모두 성장성이 동일한 것은 아니다”라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처럼 이미 경쟁력이 입증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코웨이가 제주신화월드와 손잡고 자사 프리미엄 제품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 객실을 마련했다. 회사는 15일, 제주신화월드 서머셋 호텔 내 ‘패밀리 스위트 케어링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케어링룸은 총 8개 객실로 운영되며, 코웨이의 대표 제품군이 전 객실에 설치됐다. 투숙객들은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 ▲비렉스 페블 안마의자 ▲아이콘 정수기2 ▲노블 공기청정기 등 코웨이의 주력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호텔 객실에 코웨이의 전 라인업이 동시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웨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숙박 경험을 넘어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을 고객에게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숙박객들은 안락한 휴식과 함께 일상 속 건강 관리까지 경험할 수 있어, 여행과 웰니스의 접점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웨이 기존 고객에게는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케어링룸 투숙 시 서머셋 객실 요금을 최대 30% 할인해, 충성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만족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석환 코웨이 사업관리실장은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공기청정기 등 코웨이의 핵심 제품을 통해 투숙객들이 차별화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지수옵션 초단기 상품인 ‘제로데이옵션(0DTE·Zero Day to Expiry Option)’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명은 ‘매일 만기, 매일 만나는 기회’로, 이날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제로데이옵션은 매일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으로, 당일 장세 변동에 따라 짧은 시간 내 투자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파생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참여 고객에게는 온라인 매매수수료 할인, 거래지원금 추첨, 실시간 시세 서비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수수료 할인은 신청 다음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장기간 적용되며,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 원 상당의 거래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계약 이상 거래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500명에게 10달러를 제공해 초기 참여 장벽을 낮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제로데이옵션은 하루 단위로 전략을 세워야 하는 고난도 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의 이해와 경험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이벤트가 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메디슨이 멕시코 캉쿤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2025)에서 여성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초음파 진단 솔루션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산부인과용 초음파 기기 ‘HERA Z20’을 선보이며, 여성 건강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HERA Z20’은 청소년기 부인과 질환부터 가임기 임신 관리, 출산, 그리고 노년기 건강관리까지 의료진이 단일 장비로 여성의 평생 건강을 진단·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인공지능(AI)과 3D 영상 기술이 대폭 강화됐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AI 기반 ‘펠빅 어시스트(Pelvic Assist)’가 있다. 이 기능은 골반 다부위를 자동 분석하고 치골직장근 틈 면적을 3D 영상으로 제공해, 복잡한 부인과 진단 과정을 단순화한다. 또 ‘피브로이드 2D’는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자궁근종의 위치와 크기 리포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환자 편의성도 고려됐다. 초소형 프로브 ‘미니 ER7’은 기존 대비 헤드 부피를 63% 줄여 청소년이나 노년기 환자의 부인과 검사 시 불편을 최소화한다. 최근 고령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에 자사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 12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채널은 ▲JTBC ▲JTBC2 ▲JTBC4 ▲MBN ▲한국경제TV ▲연합뉴스경제TV ▲매일경제TV ▲MTN 머니투데이방송 ▲캐리TV ▲더라이프2 ▲K바둑 ▲아리랑TV 등이다. 채널들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오픈돼 삼성 스마트 TV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FAST 서비스는 별도의 구독료나 시청료 없이 스마트 TV와 인터넷만 있으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방식으로, 최근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방송이나 OTT와 달리 광고 기반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시청자에게는 부담 없는 접근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가전 강자의 스마트 TV 플랫폼과 손잡으면서 자사 채널의 도달 범위를 넓히고 광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FAST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며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