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한양증권이 올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양증권은 14일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660억 원, 순이익 4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3%, 46.3% 증가한 수치로, 두 지표 모두 40% 이상 성장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자산운용과 투자은행(IB) 부문이다. 자산운용 부문은 메자닌 투자 성과와 이벤트 드리븐 전략이 주효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IB 부문 역시 유동화 신규 딜 확대와 글로벌 IB 조직 신설 이후 진행된 신디케이션 주선 계약 등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한양증권은 업계 상위권 ROE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확보하는 구조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손실을 제어하는 전략 역시 고도화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올해 3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가격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주요 제품 가격 정상화가 맞물리며 실적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4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06억 원으로 37% 늘었다. 매출은 8,712억 원으로 2.4% 증가했으며, 해외법인의 견조한 성장세가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농심은 영업이익 증가를 ‘기저효과’로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2023년 7월 단행한 신라면·새우깡 등 간판 제품의 가격 인하 영향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당시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557억 원)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올해는 가격 정상화가 실적 회복에 힘을 보탰다. 농심은 지난 3월 신라면, 새우깡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하 전 수준으로 되돌렸고, 원부자재 가격의 안정 및 비용 효율화 노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 4.4% 대비 크게 상승했다. 다만 2023년 3분기 영업이익률(6.5%)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2028년 자체 개발한 큐브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며 본격적으로 우주산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LG사이언스파크는 14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사를 방문해 우주청과 간담회를 열고 관련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첫 만남 이후 두 번째 자리로,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우주청에서는 윤영빈 청장과 노경원 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LG 측에서는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비롯한 주요 기술·경영진이 함께했다. LG는 간담회에서 우주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로드맵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통신모듈 ▲고성능 카메라 ▲차세대 배터리 ▲가전 및 디스플레이 기술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 등을 기반으로 우주영역에 특화된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자체 큐브위성 개발 및 발사 계획이다. LG는 위성 탑재체 기술 검증을 위한 상세 계획을 수립 중이며, 2028년 발사 목표를 공식화했다. 큐브위성은 10cm 정육면체 단위를 1U로 규격화한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 속도와 비용 효율성이 높아 글로벌 우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국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친환경 투자 확대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4일 3년 만기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행금리 부담을 낮추고 녹색 프로젝트로의 자금 공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녹색채권은 환경 개선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사업에만 사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우리은행은 조달한 자금을 ▲무공해 운송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기 에너지 저장장치(ESS) 및 전력 효율화 사업 ▲재생에너지·신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등 다양한 친환경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운송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무공해 차량 및 충전 인프라 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발행이 ESG 경영 강화와 지속가능금융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 산업 전반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금융권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가 후원하는 e스포츠 팀 T1의 ‘2025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을 기념해 대규모 팬 이벤트를 마련한다. SKT는 14일 “T1의 롤드컵 3연패 달성을 축하하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SKT x T1 우승 기념 팬 감사 이벤트’**를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T1은 올해 대회에서 압도적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최강 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감사 이벤트의 핵심은 T팩토리 성수에서 열리는 T1 선수단 팬미팅이다. 팬미팅은 다음 달 15일 개최되며, 페이커 등 주요 선수들이 직접 팬들과 만나 우승 소감,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유한다. 현장에서는 사인회, 포토타임 등 팬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SKT는 T1의 3연패를 기념해 스페셜 굿즈 패키지를 제작하고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증정한다. 굿즈는 우승 기념 로고가 포함된 한정판으로, 팬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SKT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다.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AIR)’ 앱을 통해 누구나 신청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에스티팜이 유럽 최대 RNA 연구·산업 컨퍼런스인 ‘EURO TID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에스티팜은 11~1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EURO TIDES 2025에 참가해 회사의 oligonucleotide·peptide 기반 기술력과 CDMO 역량을 집중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 EURO TIDES는 전 세계 RNA 및 펩타이드 치료제 전문가들이 모이는 유럽 대표 학회로, 올해는 ▲규제 전략을 통한 허가 리스크 최소화(FDA·EMA·PMDA)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동향 ▲AOC(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 혁신 기술 ▲펩타이드 시장 확대에 따른 정제·공정 사례 등 4가지 주요 주제가 다뤄졌다. 에스티팜은 이번 행사에서 주요 세션 발표와 포스터 전시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적극 알렸다.정혁준 상무는 구두 발표 세션(Spotlight Presentation)에서 ‘한국 기반 CDMO와의 협업을 통한 API 시장 진출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에스티팜이 글로벌 고객사의 API 개발·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또한 3일 동안 진행된 포스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제18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올해의 소통대상(종합대상)을 포함해 총 3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객의 실제 사연을 기반으로 한 참여형 소셜 캠페인 ‘별별레터’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MZ세대와의 소통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14일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소통대상(종합대상)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전자 부문 대상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대상 콜라보콘텐츠 부문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소통·마케팅 시상식이다. 매년 400여 개 기업·공공기관의 SNS 운영 성과와 콘텐츠 경쟁력을 고객 패널 심사와 전문가 검증을 통해 선정한다. 삼성전자가 종합대상을 품은 데에는 삼성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소셜 캠페인 ‘별별레터’가 크게 기여했다. ‘별별레터’는 고객이 직접 경험한 삼성 제품 사용기를 사연으로 받아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사용자 사연을 기반으로 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이 MZ세대의 공감과 참여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히지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수도권 물류시설의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소방당국과 손잡았다. SK네트웍스는 13일 이천시청에서 이천시, 이천소방서와 ‘수도권물류센터 화재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재난원인조사 개선권고과제’의 일환으로, 최근 잇따른 물류창고 화재 사고에 대한 민관 협력 대응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천에 위치한 SK네트웍스 수도권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3천㎡ 규모로, 휴대전화 단말기 물류와 3자 물류, 창고보관 등을 담당하며 수도권 전반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에도 SHE(안전·보건·환경)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시설 운영의 안전성과 위생 수준을 꾸준히 높여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네트웍스는 이천시·이천소방서와 함께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 안전교육 및 훈련을 정례화하는 등 위험 요인 사전 제거와 대응력 향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물류센터뿐 아니라 전국 물류 거점으로 협력 모델을 확장해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민관 협력을 통해 물류시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캐피탈이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디케이트론 조달에 성공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14일 신한캐피탈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3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조달은 ▲2년 만기 1억2천만 달러 ▲3년 만기 1억8천만 달러 등 두 개 트렌치로 구성됐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기관이 대주단을 구성해 동일 조건으로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번 거래에는 주간사 HSBC를 비롯해 OCBC 등 해외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3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FRN) 발행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해외 자금 조달에 성공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운용 재원으로 활용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재무구조 안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조달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금융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제27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된다. 동아제약은 100년 가까운 역사 속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소비자 경험 중심의 디자인 혁신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회사는 2020년 이후 디자인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의 패키지 리뉴얼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단순한 시각적 개선을 넘어 제품 기능의 직관적 전달과 현대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재구성하며 디자인 경영의 성과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은 자음 ‘ㅍ’을 그래픽 모티브로 활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한다. 피로회복제 ‘박카스’는 고유의 심볼과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이어가고 있으며, 구강케어 브랜드 ‘가그린’은 치아 형상의 용기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