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HS효성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비(非)오너 출신 회장을 선임하며 지배구조 전환에 나섰다. 전문경영인 중심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HS효성은 1일 김규영 회장을 선임하고 비오너 회장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효성 60년 역사상 전문경영인이 그룹 최고 책임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유-경영 분리’ 가속…전문성 기반 의사결정 체계 강화 이번 인사는 소유와 경영의 균형을 강화하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 지정학 리스크 확대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과 중심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오너보다 높은 위치에 전문경영인을 배치한 사례가 드문 만큼, 국내 대기업 지배구조 변화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50년 ‘효성맨’ 엔지니어 출신…현장·기술 모두 경험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해 50년 이상 근무한 대표적인 내부 출신 CEO다. 울산·언양·안양 등 주요 사업장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하며 생산 현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협력사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생산 거점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연계한 상생 전략을 확대한다. AI·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자금·기술 지원을 병행해 협력사 전반의 제조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최근 협력사 대표 11명과 함께 인도 푸네에 위치한 현지 생산공장을 방문해 스마트 공정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제조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 생산거점서 ‘스마트팩토리’ 실증…글로벌 벤치마킹 확대 이번 방문은 협력사가 해외 생산법인의 선진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협력사 간 벤치마킹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LG전자는 인도 푸네 공장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이 현장에서 최신 제조 트렌드와 자동화 설비를 직접 확인하도록 해, 실질적인 공정 개선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자동화·비전검사 도입 효과…생산성 2배·불량률 70%↓ 현장에서 공유된 주요 사례는 스마트팩토리 전환의 효과를 보여준다. 에어컨 부품 협력사는 숙련도에 따라 편차가 컸던 수작업 공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한국은행과 '예금 토큰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협약은,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2차 예금 토큰 실거래 시범사업(프로젝트 한강)과 관련해 금융권 내 첫 번째로 체결된 업무협약이다. ■ '프로젝트 한강'이란 무엇인가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증 사업이다. 중앙은행이 일반 국민에게 직접 발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달리, 은행 등 금융기관만 이용하는 기관용 디지털화폐를 기반으로 하며, 일반 이용자는 각 은행이 발행하는 예금 토큰을 통해 결제에 참여하는 구조다. 민간이 개방형 블록체인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과도 차별화된다. 1차 실험은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7개 시중은행과 최대 10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개설된 전자지갑은 8만1000개, 예금에서 예금 토큰으로 전환된 금액은 약 16억4000만원 규모였다. ■ 1차에서 두각, 2차에서 선두로 신한금융은 1차 시범사업에서 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자외선 노출 이후 피부를 관리하는 ‘애프터 선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외선 차단 중심이던 기존 선케어 시장에서 사후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며 더마 기반 기능성 화장품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동아제약의 더마화장품 브랜드 파티온(FATION)은 1일 선번 피부를 케어하는 신제품 ‘애프터 선 겔 로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차단→사후관리’로 진화하는 선케어 시장 선번(Sunburn)은 자외선(UV)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피부 열감과 붉어짐, 자극, 건조 등이 동반된다. 최근 기후 변화와 함께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환경이 지속되면서, 자외선 차단 이후 피부 회복까지 포함한 ‘애프터 선케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선케어 시장이 단순 차단제 중심에서 ‘차단-진정-회복’으로 이어지는 통합 스킨케어 단계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더마(derma) 기반 기능성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보고 있다. 5대 선번 증상 동시 케어…더마 성분 ‘아줄렌리페어™’ 적용 신제품 ‘파티온 애프터 선 겔 로션’은 자외선 노출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피부 열 ▲자극 ▲건조 ▲각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형 ETF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대안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주 중심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배당주와 옵션 전략을 결합한 ‘인컴형 ETF’가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확보하며 투자자 유입을 끌어내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ETF(458760)’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2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P500 대비 +25%p…배당주 전략 ‘재조명’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는 전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20.25% 상승하며, 같은 기간 약 -5.05%를 기록한 S&P 500 대비 약 25%포인트 초과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은 AI 관련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배당·저변동 특성을 가진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며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당+옵션’ 결합…하락 방어·현금흐름 동시 확보 해당 ETF는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커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큐셀이 미국 주택 시장을 겨냥한 통합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태양광 모듈 중심에서 벗어나 주택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솔루션을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며, ‘주택=에너지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신축 주택에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규 브랜드 ‘Qcells New Homes(뉴 홈즈)’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을 때부터 태양광”…주택 에너지 구조 자체를 바꾼다 뉴 홈즈는 기존 주택용 태양광 사업과 달리, 이미 완공된 주택에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건설 초기 단계부터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합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화큐셀은 ▲설계·인허가 ▲기자재 공급 ▲시공(EPC) ▲금융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설사는 단일 파트너를 통해 공급망과 공정 관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시공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주택 구매자 입장에서는 초기부터 에너지 자립형 주거 환경을 확보할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과 함께 주택 자산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B2C→B2B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2024년 이후 최대 규모의 청년 인재 채용에 나서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ICT와 PBV(목적기반차량) 등 신사업 핵심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1일 ▲ICT ▲제조솔루션 ▲PBV ▲재경 ▲글로벌사업 등 총 34개 부문에서 2026년 상반기 집중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채용 공고는 181개로,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다. ICT·PBV·제조솔루션…‘소프트웨어 정의 모빌리티’ 인력 확대 이번 채용은 단순 생산 인력 확보를 넘어, 디지털·플랫폼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 소프트웨어 ▲데이터 ▲AI 기반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등 ICT 영역과 PBV 관련 직무 비중이 확대됐다. PBV는 물류·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차량 자체를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기아는 PBV를 미래 성장 축으로 삼고 있어, 관련 기획·개발·서비스 운영 인재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제조솔루션 분야 역시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디지털 트윈 등 제조 혁신 기술 중심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SF₆(육불화황) 가스를 쓰지 않는 145kV 급 친환경 차단기를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한다. 국제 공인 시험소 협의체인 STL(Short-Circuit Testing Liaison)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성과다. ■ '전력기기의 필요악', SF₆의 두 얼굴 SF₆는 지난 50여 년간 고전압 차단기·개폐장치 분야에서 '대체 불가' 소재로 군림해 왔다. 불활성·난연성 특성 덕분에 500℃ 이상의 고온에서도 분해되지 않고, 뛰어난 절연내력과 소호(消弧·전류 차단) 성능을 자랑한다. 전 세계 전력기기 분야에서 연간 약 1만 톤이 소비될 만큼 보급이 광범위하다. 문제는 환경이다. SF₆의 지구온난화지수(GWP)는 CO₂ 대비 약 2만3500배에 달하며, 한 번 대기 중에 누출되면 최대 3200년간 잔류한다. 1997년 교토의정서는 SF₆를 '6대 온실가스'로 지정했고, IPCC 역시 '지구 환경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가스'로 꼽았다. 전력 공급망의 필수재이면서 동시에 기후 위기를 부추기는 '양날의 칼'인 셈이다. ■ 드라이 에어 + 진공 차단, 두 기술의 결합 효성중공업은 이번 차단기에 S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지역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경험 확장에 나섰다. 단순 제품 노출을 넘어 ‘이동형 체험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스낵 브랜드의 콘텐츠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스낵 브랜드 ‘빵부장’이 오는 4월 30일까지 대전 지역 인기 관광 프로그램인 ‘빵택시’와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빵을 스낵으로 재해석’한 빵부장 콘셉트를 지역의 대표 문화인 ‘빵지순례’와 결합한 체험형 캠페인이다. 이동형 체험 콘텐츠로 진화한 ‘푸드 마케팅’ 이번 협업의 핵심은 이동 수단인 택시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확장한 점이다. 빵택시 이용객은 대전 주요 제과점을 순회하는 과정에서 빵부장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농심은 탑승 고객에게 ▲빵부장 소금빵 ▲초코빵 ▲말차빵 등 3종 스낵과 생수 ‘백산수’로 구성된 웰컴 키트를 제공한다. 차량 외부 래핑과 내부 홍보물에도 빵부장 캐릭터를 적용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동 중에도 빵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좌석 테이블과 추천 코스 안내 콘텐츠는 단순 이동을 ‘경험형 소비’로 전환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최근 F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카드가 고객 참여형 실험 조직을 전면 확대하며 ‘체험 기반 금융’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고객이 직접 상품과 서비스를 검증하는 구조를 도입해, 카드업계 고객경험(CX) 경쟁이 한층 고도화될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우리카드는 고객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우리카드 CX Lab(Customer Experience Laboratory)’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진성원 우리카드 사장과 김형조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 고객패널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고령자, 외국인, 청년 등 금융취약 및 다양한 고객군을 포함해 의견 수렴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직접 테스트”…패널 역할 ‘참여→검증’으로 진화 ‘우리카드 CX Lab’은 기존 고객패널을 고도화한 모델로, 고객이 직접 카드 상품과 디지털 서비스, 이용 프로세스를 체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선안을 도출하는 ‘실험형 CX 플랫폼’이다. 기존 패널이 설문·피드백 중심이었다면, CX Lab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 효과까지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