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중장년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SOL메이트 라운지 은퇴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은퇴를 앞두거나 준비 중인 고객들이 금융·비금융 관점에서 종합적인 노후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 SOL메이트 라운지’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노후자산관리 특화 거점으로, 강남·노원·수원·울산·일산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상담·세미나·은퇴 진단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신한 연금라운지’를 확대·개편한 채널로, 시니어 고객을 겨냥한 신한금융그룹의 특화 브랜드 ‘신한 SOL메이트’ 전략의 핵심 공간이다. 이번 은퇴스쿨은 부산에서 열린 첫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평일 참석이 어려운 고객을 배려해 토요일에 운영됐다.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 사전 예약 단계부터 문의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은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은퇴 준비를 위한 필수 금융 상식’을 주제로 ▲연금의 효율적 활용법 ▲은퇴 이후의 현금흐름 설계 ▲중장년에게 맞는 투자·절세 전략 ▲증여·상속 시 주의할 점 등 실질적인 자산관리 방법이 안내됐다. 은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화재가 외국인 고객의 보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금 청구 외국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보험업계에서 외국어 기반의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삼성화재는 다문화·글로벌 고객층 확대에 대응한 서비스 개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영어와 중국어 두 가지 언어를 우선 지원하며, 삼성화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각 언어에 맞춘 안내에 따라 보험금 청구 서류 제출, 접수 내역 확인, 필요서류 안내 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는 최근 외국인 고객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보험금 청구(58.3%)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료 납입(14.0%), 증명서 발행(9.5%) 순으로 이용률이 높아, 보험금 청구 과정의 언어 지원 필요성이 특히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외국어 서비스 제공은 외국인 근로자·유학생·장기 체류자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로, 삼성화재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한국 자본시장에서 종가는 하루 장세의 마무리이자 다음 날의 기준이 되는 핵심 지표다. ETF·파생상품·기관 평가·벤치마크 산정 등 여러 금융 상품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형성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시장 신뢰의 출발점이다. 그럼에도 KB증권은 또다시 이 중요한 영역을 훼손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KB증권에 ‘회원 경고’를 내린 것은 단순한 절차적 문제가 아니라 자본시장의 기본을 흔든 중대한 사건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KB증권 S&T본부의 한 부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 말까지 특정 종목을 종가 단일가 시간대에 과도하게 거래하며 반복적으로 시세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시장감시규정에서 금지하는 종가 시세 관여 행위로,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가격 신호를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특히 반년 넘게 같은 패턴이 이어졌다는 점은 단순한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 내부 통제, 리스크 관리, 경보 시스템 모두가 사실상 기능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더 큰 문제는 올해 들어 증권사들의 동일한 위반 사례가 이미 여러 차례 제재를 받은 사실이다.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메릴린치 등이 같은 사유로 제재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계열사 파리크라상을 물적 분할하며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의 기능을 분리한다. 그룹은 24일 “파리크라상이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결정했으며, 이에 따른 임직원 안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파스쿠찌 등 주요 브랜드를 운영하는 핵심 계열사이자 그룹 지분 구조상 사실상의 지주사 역할을 맡아왔다. SPC그룹은 이번 물적 분할을 통해 파리크라상의 사업 운영 기능과 투자·관리 기능을 분리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투자 등 그룹 전체의 전략적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SPC그룹은 연내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 분할 안건을 최종 승인받을 계획이다. 분할이 완료되면 파리크라상은 사업회사로서 기존 제조·유통·매장 운영 중심의 사업을 수행하고, 분할 신설 법인은 투자·관리 기능을 맡게 된다. 한편 파리크라상은 이번 분할과 별도로 100% 자회사인 SPC㈜와의 합병 절차도 추진한다. SPC㈜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홍보, 법무, 컴플라이언스 등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주택 청약 상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청약상담원’ 서비스를 24일 출시했다. 금융권에서 청약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청약상담원’은 우리은행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 내 AI 챗봇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궁금해하는 청약 제도·유형·조건 등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설명뿐 아니라 개인 상황을 고려한 예상 청약 가점·청약 순위 계산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청약 가능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연령,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 기본 정보를 기반으로 적합한 청약 공고를 자동 추천해주는 ‘맞춤형 청약 공고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공고문을 찾아 조건을 비교해야 했지만, AI 상담원이 이를 자동으로 정리해 보여주면서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예·적금 상담, 대출 상담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왔다. ‘AI 청약상담원’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확장판으로, 복잡한 청약 제도를 보다 직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아동복지시설 청소년 93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선전(深圳)에서 ‘제26회 글로벌 문화체험단’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국내 청소년들이 해외 산업·문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2007년 시작됐다. 올해까지 참가한 누적 인원은 2,387명에 달한다. 이번 체험단은 선전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과 첨단 기술 현장을 둘러보며 미래 산업의 흐름을 직접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청소년들은 로봇 자동화 기업 ‘도봇(DOBOT)’을 방문해 로봇 팔, 자동화 부품 등 실제 제조 로봇 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바이두의 자율주행 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에 탑승해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또한 레이저·광학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아포트로닉스(Aphotronics)도 방문해 광학 산업의 역할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은 청소년들이 단순 견학을 넘어 미래 산업 구조와 글로벌 진로 선택에 대한 시야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흐름에 발맞춰 ‘2024 지속가능성 KSSB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을 마련하고 있는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최근 공개한 초안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KSSB 기준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업계 초기 사례로 평가된다. 보고서에는 기후 변화 대응과 금융소비자 보호 등 주요 지속가능성 이슈를 거버넌스(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목표의 네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상세히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하나금융은 그룹 차원의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 탄소중립 로드맵, 소비자 보호 프로세스, 내부통제 구조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지속가능성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또한 금융권 ESG 공시 의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SSB 기준에 맞춘 보고서를 선제적으로 발간함으로써 향후 법적·제도적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룹은 이번 보고서가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 구축과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KSSB 초안 기준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고객 관점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사내 AI 서비스 ‘AI고객언어변환기’를 고도화하며 고객 중심 소통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24일, AI고객언어변환기 2.0 버전을 선보이며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AI고객언어변환기’는 고객 안내 문자, 공지사항, 상담 메시지 등 고객 접점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초안 문장을 입력하거나 기본 프롬프트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고객 친화적 문구로 변환해주는 방식이다. 단순히 문장을 ‘예쁘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재구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1.0 버전을 선보인 뒤 직원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올해 10월 업데이트된 2.0 버전에는 채팅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문체 조절 기능 등이 적용됐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4,500건 이상이 실제 안내 메시지, 상담 안내문, 온라인 공지 등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됐다. 2.0 버전의 핵심은 LG유플러스의 고객 소통 철학인 ‘진심체’를 AI가 학습했다는 점이다. ‘진심체’는 고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올해 진행한 실전투자대회 ‘레벨업 챌린지’가 총 4만 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9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6주간 진행됐으며, 투자자들이 단계별 목표를 달성하며 실전 투자 경험을 쌓는 ‘레벨업 방식’을 적용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대회는 수익률과 거래 기준을 충족해야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마치 게임처럼 단계별 난이도를 높여가며 투자 전략을 점검해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소 거래금액을 100만원으로 설정하고, 레벨1·2 목표를 각각 ‘국내 또는 해외 누적수익률 1% 초과’, ‘국내·해외 누적수익률 모두 2% 초과’로 완화해 초보 투자자도 부담 없이 참여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실제 참가자 절반이 국내 또는 해외시장에서 누적 수익률 1% 이상을 달성했고, 국내·해외시장 모두에서 2% 이상을 기록한 투자자도 5%에 달하는 등 대회 취지였던 ‘누구나 도전 가능한 실전 경험’에 많은 투자자가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대회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엠팝(mPOP)’ 앱 내 ‘챌린지중계 페이지’를 제공했다. 이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투자자를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 혜택을 강화한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IRP 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IRP는 노후 대비와 세제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매년 관심이 높은 금융상품이다. IRP 계좌는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연금저축과 합산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만기 ISA 자금을 IRP로 이체할 경우, 이체 금액의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공제가 가능해 최대 1,2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내년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한도를 적극 활용하려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IRP 가입이 가능한 근로자 및 사업자 가운데 이벤트 기간 내 신규 개설 또는 순입금을 채운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우선 ‘신규 이벤트’에서는 기간 내 삼성증권 IRP 계좌를 개설하고 계약을 정상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IRP 순입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 연금 이전, ISA 만기자금의 IRP 전환 등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