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디지털 플랫폼 산업의 경쟁 구도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함께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검색, 전자상거래, 콘텐츠, 모바일 운영체제 등 기존 플랫폼 시장에서 형성된 경쟁 질서가 AI 기반 서비스 등장으로 흔들리면서 플랫폼 전략의 핵심도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네트워크 효과에서 AI 기술 역량으로 플랫폼 기업은 그동안 네트워크 효과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왔다. 이용자와 서비스 공급자가 동시에 늘어날수록 플랫폼의 가치가 커지는 구조 덕분에 선도 기업들이 시장을 장기간 장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플랫폼 경쟁의 핵심 요소가 단순한 사용자 규모에서 AI 기술 역량과 데이터 처리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AI 기반 검색, 추천, 자동화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플랫폼 기업들은 AI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검색 플랫폼: '키워드 시대'의 종언 검색 플랫폼 시장에서는 기존 키워드 기반 검색에서 AI 대화형 검색으로의 전환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용자는 단순히 웹페이지 목록을 받는 대신 질문에 대한 요약된 답변과 맥락 기반 정보를 제공받는 방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해적 생존 오픈월드 신작 ‘윈드로즈(Windrose)’를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체 플랫폼 ‘스토브’를 중심으로 퍼블리싱 역량 확대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17일 해적 생존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윈드로즈’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앞서 해보기(Early Access) 형태로 스토브를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바다 위 생존 오픈월드”…탐험·건설·전투 결합 ‘윈드로즈’는 가상의 역사 세계관을 배경으로, 이용자가 해적 선장이 되어 광활한 바다를 탐험하는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미지의 섬을 탐험하며 자원을 채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착지를 구축하는 한편 함선을 운영해 해상 전투를 펼치게 된다. 생존·크래프팅·건설 요소를 결합한 전형적인 샌드박스형 구조다. 최근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는 다양한 기후와 생태계를 가진 섬을 탐험하는 콘텐츠와 함께, 함대 전투와 보스전 등 액션 요소가 강조됐다. 특히 바다 위에서의 실시간 전투와 선박 운영 시스템이 핵심 재미 요소로 부각된다. 사전등록 150만…글로벌 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미술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TV를 단순 가전에서 ‘아트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구독 기반 콘텐츠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의 차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TV 예술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에 ‘SFMOMA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마티스·폴록·칼로…거실로 들어온 현대미술 이번 컬렉션은 앙리 마티스, 잭슨 폴록, 프리다 칼로, 피에트 몬드리안 등 20세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34점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로버트 라우센버그, 웨인 티보 등 미국 현대미술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포함됐다. SFMOMA는 미국 서부 최초의 현대미술관으로, 회화·조각·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컬렉션을 보유한 글로벌 기관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물리적 전시 공간을 넘어 디지털 환경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게 됐다. “TV는 스크린이 아니라 플랫폼”…구독형 콘텐츠 확대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전 세계 115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는 삼성 TV 전용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이다. 현재 800명 이상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고객을 서비스 기획 단계에 직접 참여시키는 ‘고객 공동 설계(Co-Creation)’ 체계를 도입하며 고객 중심 플랫폼 전략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17일 고객 100명으로 구성된 ‘고객자문단’이 전날 서울 성수동 T팩토리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객자문단은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상품·서비스 기획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임직원과 함께 서비스 구조와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며,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월 1회 정기 미팅을 통해 신규 서비스, 요금제, 혜택 구조 등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이 가운데 실행 가능성과 효과성이 높은 제안은 실제 서비스와 프로모션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통신 서비스가 단순 네트워크 제공을 넘어 ‘경험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설계되는 시대에서, 실제 사용자 참여를 통해 데이터 해석의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리빙랩(Living Lab)’ 형태의 운영 모델로 보고 있다. 실제 사용자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이 라이더 대상 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플랫폼 운영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단순 복지를 넘어 라이더 확보와 유지 전략을 고도화하는 움직임이다. 배달의민족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은 17일 배민커넥트 라이더 전용 혜택 프로그램 ‘월간 배네핏’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배네핏은 라이더의 운행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이륜차 구매 할인과 정비, 주유 등 배달 필수 요소와 연계된 제휴 혜택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혜택 범위를 한층 넓히고 사용자 경험(UI/UX)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라이더가 배달 중에도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페이지를 개편했으며, 혜택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단순 할인 제공을 넘어 라이더 수요 기반 맞춤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배달 물품 지원, 제휴 서비스 확대, 오프라인 대면 행사, 참여형 배달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추가된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라이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혜택 구조를 설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운행 패턴, 활동 시간, 지역별 수요 등을 분석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넷마블이 대표 IP 기반 대형 프로젝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앞세워 글로벌 오픈월드 RPG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모바일 중심에서 콘솔·PC까지 확장하는 ‘멀티플랫폼 전략’의 핵심 타이틀이다. 넷마블은 17일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을 통해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오는 24일 모바일 버전까지 출시하며 플랫폼 확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 부를 기록한 인기 만화 IP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다. 기존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이 아니라, 멀티버스 설정을 도입해 새로운 서사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은 넷마블이 기존 모바일 RPG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콘솔·PC 기반의 고품질 오픈월드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콘솔 플랫폼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는 4인 파티 기반 실시간 전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멜리오다스’, ‘트리스탄’, ‘다이앤’, ‘킹’ 등 원작 인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초정밀 위치 기반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에 나선다. 스마트시티 교통 인프라를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하는 시도다. LG유플러스는 공간정보 전문 기업 올포랜드와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LG유플러스의 ‘AI 라이브버스’ 플랫폼 고도화다. 양사는 기존 BIS 대비 정확도를 크게 높인 초정밀 위치측위 기술을 적용해 버스 도착 시간 예측의 신뢰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기존 버스정보시스템이 GPS 기반 위치 정보에 의존해 오차가 발생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스템은 통신 네트워크와 공간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실시간 위치 추적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인프라 구축 방식의 변화’다. 양사는 별도의 전력선 공사 없이 태양광 기반으로 운영되는 저전력 BIS 단말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설치 비용을 낮추고, 도심뿐 아니라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까지 서비스 확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기존 BIS가 지자체 중심의 구축형 프로젝트였다면, 향후에는 통신 기반 ‘구독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차그룹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수소 & 연료전지 엑스포 2026(H2 & FC Expo 2026)’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생산·저장·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수소 기술과 사업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수소 밸류체인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모빌리티 ▲충전 및 저장 ▲산업 활용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전반을 구현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넥쏘’ 앞세운 수소 모빌리티…전기차 다음 단계 노린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모델은 150kW급 모터를 기반으로 0→100km/h 가속 7.8초,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약 5분 내외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충전 시간 한계를 지닌 전기차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코스닥 바이오 시장을 겨냥한 ‘데이터 기반 액티브 투자’ 상품이 등장했다.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기술이전 가능성과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분석해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국내 코스닥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한국거래소의 ‘KRX 기술이전 바이오 지수’를 비교지수로 활용하지만, 운용은 액티브 전략으로 진행된다. 즉 지수 구성 종목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가능성과 임상 데이터, 글로벌 협력 흐름 등을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능동적으로 조정한다. 핵심 투자 테마는 ‘기술이전’이다. 바이오 기업의 가치가 단순 매출이 아니라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제약사 이전 계약에서 결정되는 구조를 반영한 전략이다. 실제로 대형 기술수출 계약 한 건이 기업 밸류에이션을 수배 이상 끌어올리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기술이전은 바이오 산업의 핵심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이번 ETF는 이러한 산업 특성을 반영해 코스닥 바이오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초기 편입 종목은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에이비엘바이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에스티팜이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CMO/CDMO)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스티팜은 글로벌 제약사와 약 897억 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리고 핵산 원료 기준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2024년 연결 기준 2,737억 원)의 약 32.8%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실적 기여도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규모다. 납품은 올해부터 2027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된 치료제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에스티팜은 최근 연이은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올리고 핵산 수주잔고는 약 3,560억 원, 전체 수주잔고는 4,635억 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올리고 핵산 치료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에스티팜은 생산능력(CAPA) 확대를 통해 대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