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 자회사 편입 효과와 견조한 이익 구조가 맞물리면서 누적 순이익이 2조8천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우리금융은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 기준 3분기 순이익이 1조2천4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전 분기보다 33.0% 증가한 수치다. 1~9월 누적 순이익은 2조7천96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6천599억원) 대비 5.1% 늘었다. 순영업수익은 8조1천734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조7천318억원으로 1.8% 늘었고, 비이자이익은 1조4천415억원으로 4.6% 증가해 수익 구조 다변화가 뚜렷해졌다.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로 전 분기 대비 1.74%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 지표 역시 개선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영업 기반과 보험사 편입 효과가 더해져 그룹 전체 실적이 성장했다”며 “자본비율에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카슈랑스 판매에서 동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 계약과 관련해 캐나다계 브룩필드자산운용의 계약금 반환 거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제 중재 판정에도 불구하고 계약금 2천억원이 돌려받지 못한 채 기한이 지나면서 글로벌 투자 질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의 최종 판정에 따라 브룩필드는 10월 28일까지 계약금을 전액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까지 배상해야 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이행 조치나 공식 입장 표명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제 중재 판정은 법적 구속력을 갖춘 최종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브룩필드가 이를 무시하는 것은 글로벌 투자시장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비정상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래에셋은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외 법원에서 중재 판정의 승인 및 집행을 신청하고, 가압류 등 강제 집행 절차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룩필드는 2021년 여의도 IFC 매각을 추진하며 미래에셋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계약금 2천억원을 수령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이 매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미주개발은행(IDB)과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 중남미를 대표하는 국제금융기구와 손잡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무역금융, 기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이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와 만나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IDB는 중남미 최대 다자개발은행으로서, 우리금융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ESG, 무역금융, IB(투자은행)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우드파잉 총재는 “우리금융은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주요 금융그룹”이라며 “IDB의 글로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논의를 계기로 IDB와 협력 전담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과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의 친환경 프로젝트 금융, 교역 활성화를 위한 무역금융 지원, 현지 기업 대상 금융자문 및 투자 협력 등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비즈니스 협력 무대인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해외 주요 인사들을 위한 맞춤형 현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가교 역할’을 자임한 것이다. 올해 ‘APEC CEO Summit KOREA 2025’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인공지능(AI), 에너지 전환, 디지털 혁신, 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 리더와 경제 수장들이 모였다. KB금융은 29일부터 사흘간 행사 현장에서 한국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B 푸드트럭 파크’와 외화 환전 편의를 제공하는 ‘KB 환전 버스’를 운영했다. ‘KB 푸드트럭 파크’에는 KB금융이 꾸준히 지원해온 ‘KB착한푸드트럭’ 소상공인들이 참여했다. 총 8대의 푸드트럭이 현장을 찾아 각국 대표단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한국식 핑거푸드를 제공했다. KB금융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메뉴를 여러 언어로 번역해 QR코드 형태로 지원했으며, 유학생 봉사단이 직접 소통을 돕는 등 글로벌 손님맞이에 세심함을 더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4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3분기 단독 순이익은 1조1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맞물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외환파생 트레이딩 실적 호조로 1조1195억원(19.5%↑)을 기록했고,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퇴직연금·방카슈랑스 확대에 힘입어 1조6504억원(6.7%↑)을 시현했다. 이자이익(6조7803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핵심이익은 8조4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으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다. 자본적정성도 안정적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30%로 목표 범위(13.0~13.5%) 내에서 유지됐고, BIS비율은 15.40%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로 목표 수준을 상회했다. 대손비용률은 0.28%로 양호하게 관리됐다.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1333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증권사 가운데 적립금 순위 2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4년 말 15조4천억원에서 2025년 9월 기준 18조9천억원으로 22.6% 늘어났다. 이는 적립금 1조원 이상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개인형 퇴직연금(DC·IRP)이 전년 말 11조3천억원에서 14조8천억원으로 31% 늘었으며, 이 가운데 ETF 잔고는 3조4천억원에서 5조8천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의 ETF 투자 증가율이 각각 72%, 78%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삼성증권은 업계 선두권에 올랐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전업권 적립금 상위 10개사와 비교했을 때 삼성증권의 DB형, DC형, IRP 수익률이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성장에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전략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무료화한 ‘다이렉트 IRP’를 출시했고, 별도 서류 작성 없이 가입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 4,23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지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4,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기업대출·수수료이익 기반의 안정적 성장 신한금융그룹은 균형 잡힌 대출 성장과 ALM(자산·부채 종합관리)을 통해 건전한 재무 펀더멘털을 유지했다. 은행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연초 대비 3.5%를 기록했으며, 그룹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1.89%에서 3분기 1.90%로 소폭 개선됐다. 또한 IB와 자본시장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다. 3분기 수수료이익은 7,681억원으로, 증권수탁(1,629억원)과 투자금융(1,120억원)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비용 효율화와 건전성 개선 그룹은 인플레이션 등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37.3%로 관리했다. 이는 전년 동기(37.6%) 대비 개선된 수치다. 자산 건전성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은행 연체율은 올해 3월 0.34%에서 9월 말 0.31%로 낮아졌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해외 아동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심장병 환아 5명을 국내로 초청해 심장 수술과 치료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체결한 ‘심장·안면기형 환자 치료지원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술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주도로 진행됐으며, 지난 24일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과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회복 중인 어린이들을 직접 병실에서 만나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인도네시아 환아 초청 사업 외에도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를 국내로 불러 수술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총 107명의 환아가 국내에서 무료 수술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설립해 장학금 지원,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행 측은 이번 인도네시아 아동 지원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 봉사 활동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기업 고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 Biz’의 월간 이용자 수(MAU)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전면 개편 이후 꾸준한 서비스 확장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통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 SOL Biz’는 단순한 금융 업무 처리 앱을 넘어 기업 경영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간편 회원가입·로그인 기능을 도입하고, 법인카드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편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고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했던 불편을 해소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앱 누적 가입자 수는 약 93만 명에 달했고, 월간 이용자 수도 10만 명을 돌파하며 기업 금융 앱 가운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음 달 18일까지 감사 이벤트를 연다. 신규 가입자나 최근 3개월 이상 미사용 후 다시 로그인한 개인사업자 고객 가운데 1천 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해 앱 로그인만으로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SOL Biz’의 성장은 기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과 협업한 한정판 카드를 내놓으며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그룹 광고모델인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카드 3종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 라인업은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JADE(제이드)’ 기반 신용카드 2종과 여행 특화 상품인 ‘트래블고’ 기반 체크카드 1종으로 구성됐다. 발급은 다음 달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2개월 동안만 가능하다. 지드래곤은 특유의 예술적 감각을 담아 카드 디자인에 직접 의견을 반영했으며, 이번 카드에는 G-DRAGON의 아이코닉한 이미지와 그래픽 패턴이 적용됐다. 하나금융은 “아티스트의 개성을 카드 디자인에 그대로 녹여내,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컬렉터블 아이템으로서 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카드 출시와 함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지드래곤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실물 조형물과 컨셉 포토를 서울 주요 거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다음 달 11일부터 16일까지는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들이 한정판 카드를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