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이 올해 말 출시될 신형 아이폰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하기 위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손을 잡을지 주목된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과 오픈AI는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8에 오픈AI의 기능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등 가능한 방식과 조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iOS 18은 올해 말 선보일 아이폰16에 탑재된다. 애플은 iOS 18에 애플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한 새로운 기능을 일부 탑재할 예정이다. 여기에 챗GPT와 같은 AI 챗봇 기능도 함께 작동시키기 위해 협력사를 물색해왔다. 앞서 애플과 오픈AI는 올해 초에도 거래를 논의했지만 진척은 거의 없었다. 애플은 그간 구글과도 제미나이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제미나이는 구글이 개발한 멀티모달 AI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어떤 업체랑 협력 관계를 맺을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오픈AI와 구글 모두와 계약을 체결하거나 완전히 다른 업체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어떤 AI 챗봇을 선택했을지는 오는 6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WWDC 2024) 전까지 공개되지 않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비트코인이 공급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겪었지만 가격 상승세는 부진하다. 오히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둔화 등으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일께 반감기를 겪었다.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공급이 축소돼 가격이 치솟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반감기 약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9900만원 선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28일 오후 1시 현재 기준 약 9219만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지난달 말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는 현물 ETF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시들해진 탓이 크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순유입액이 '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ETF는 지난 1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된 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 50% 상승하도록 이끌었다. 블랙록의 ETF 순유입액이 제로가 된 것은 거래 시작 이래 처음이다. 블랙록의 ETF는 SEC가 승인한 11개 ETF 가운데 유입된 자금 규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AI와 방위산업을 테마로 3종목만 편입한 성장형 ETN을 한국거래소에 업계 최초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미래에셋미국 AI TOP3 ETN’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AI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 기준 구성 종목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3종목이다. ‘미래에셋 미국 방위산업 TOP3 ETN’ 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방위산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며,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RTX,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만’ 3종목이다. 동일한 구성종목으로 추종 배수를 2배로 한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AI TOP3 ETN’,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방위산업 TOP3 ETN’ 도 동시에 상장된다. 해당 ETN은 환노출형으로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Net Total Return 지수로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은 지표가치에 반영되므로 투자자는 배당에 자동 재투자하게 되며,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빙과 웨이브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의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면서 이르면 상반기 내 합병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당초 본계약은 올해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합병 비율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현재 티빙의 주요 주주는 CJ ENM(48.85%)을 포함해 KT스튜디오지니(13.54%), SLL중앙(12.75%), 네이버(10.66%) 등이다. 25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선 재무적투자자(FI) 젠파트너스(구 JCGI)는 13.54% 지분을 가지고 있다. 웨이브는 최대주주인 SK스퀘어(40.5%)와 전략적투자자(SI)인 KBS, MBC, SBS, FI인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KS 프리이빗에쿼티(PE)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합병 시 토종 OTT 1위 등극...수익성 개선 주목 앞서 지난해 말 CJ ENM과 SK스퀘어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실사 및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한 후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가 당일배송을 시작하면서 쿠팡과의 배송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5일부터 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당일배송과 일요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50%로 주로 화장지, 기저귀나 분유, 요리에 필요한 각종 조미료와 소스 등 생필품이다. 도착보장은 배송예정일 안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도록 보장하는 네이버 서비스로 상품 결제 직후 예상 도착일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선 진행되며, 내년부터 권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일에 주문한 상품을 일요일에 받아볼 수 있는 일요배송도 함께 진행 중이다. 구매자가 당일배송 상품을 제 때 전달받지 못한다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받는다. 다음 달 22일부터는 모든 도착보장 상품의 무료교환·반품도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판매자에게 '반품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는 네이버페이가 지난 2022년 출시한 보험 서비스로 모든 교환·반품 사유 배송비를 보상해준다. 교환·반품 배송비 부담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멤버십 요금 올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쿠팡이 와우멤버십 요금을 인상하면서 구독자 이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쿠팡은 최근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2% 올린다고 밝혔다. 신규 회원은 지난 13일부터 적용됐고,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가격이 인상된다. 멤버십 회원들은 그간 4990원의 구독료로 익일 및 당일배송인 '로켓배송' 무제한 무료, 온라인동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혜택을 이용해 왔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배달앱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도 가능해졌다. 혜택이 멤버십 도입 초기보다 훨씬 많아진 데 따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구독료를 대폭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상으로 쿠팡의 멤버십 수익은 연 8388억 원에서 1조326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이 멤버십 요금을 기습 인상하자 회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규모 멤버십 탈퇴 현상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부가혜택 이용 안 해"...멤버십 탈퇴 이어지나 A씨는 본지에 "와우가격과 무료배송을 고려해도 타 쇼핑몰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거나 비싼 경우도 있다"며 "7월까지만 이용하고 멤버십을 해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다음 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 영향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955만원 선이다. 지난달 개당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92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온 반감기로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감기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18∼21일 중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반감기는 역대 4번째다. 2012년, 2016년, 2020년 있었던 반감기 때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통상 반감기 전 6개월간 평균 61%, 반감기 이후 6개월 동안은 평균 348% 폭등했다.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BCA 리서치는 비트코인을 ‘새로운 금’에 비유하며 향후 가격이 10만달러(약 1억3800만원)를 돌파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A씨는 최근 채용공고가 난 한 공공기관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챗GPT를 활용했다. 경험이나 경력을 해당 직무역량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줄 뿐만 아니라 문장을 유려하게 다듬어줘 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쓰는 시간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이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불씨는 지난 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채용 과정에서 한 AI 기업의 'GPT 킬러'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지펴졌다. GPT 킬러는 채용 전형에서 축적된 데이터 활용해 챗GPT와 같은 AI가 작성한 문서를 판독해주는 서비스다. 한국수력원자력 외에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GPT킬러를 도입한 상태이고, 이들 기업은 챗GPT를 이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사실이 적발된 지원자에게는 불이익을 주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들 사이에서 이 같은 조치가 과도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AI 기술 활용이 일상화된 현 시대를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것이다. 챗GPT 답변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 아닌 원본을 챗GPT에게 첨삭 받거나 문장을 다듬는 정도는 수용해 줘야 한다는 요지다. 자소서 전형 없어질까...면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개발을 포기한 애플이 가정용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집에서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모바일 로봇을 비롯해 로봇 공학을 이용한 탁상용 스마트 디스플레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정보기기를 원격제어하고 각종 컴퓨터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가정용 차세대 디지털기기다. 블룸버그는 이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라 어떻게 구현될지 명확하지 않고 현재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현재 신사업의 성공이 절실한 상태다.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판매가 둔화된 데다 최근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역시 아이폰 매출을 대체하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0년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이 무산된 것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4년 '타이탄 프로젝트'를 시작, 수억 달러를 투입해 완전 자율주행 수준인 ‘레벨 5’의 전기차 개발을 진행해 왔다. AI 경쟁력 떨어진다는 평가에 승부수 그러나 출시를 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숙한 중계와 서비스 유료화로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양새다. 5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BO 첫 중계를 시작한 지난달 티빙의 평균 일간활성이용자(DAU)는 170만1210명으로 지난해 평균 DAU인 132만8000명보다 2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웨이브(108만5061명)와 쿠팡플레이(93만9146명)를 가볍게 따돌린 것은 물론 업계 1위인 넷플릭스(256만6501명)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앱을 신규로 내려받은 이용자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티빙 앱을 신규설치한 사용자는 71만2644명이었다. 지난 2월(46만6350명) 대비 1.5배, 지난해 3월(28만7951명)과 비교하면 2.5배 증가한 것으로 티빙 역사상 최대치다. 부실한 야구 중계 서비스로 야구팬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앞서 티빙은 지난달 KBO 시범경기를 중계하면서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희생플라이를 희생플레이로 잘못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