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18일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등 4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포함해 총 219명 규모의 2025년 연말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4명, 부사장 14명, 전무 25명, 상무 신규 선임 176명이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동화·소프트웨어 전환 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인사”라고 설명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만프레드 하러·정준철 부사장, 기아 윤승규 부사장, 현대제철 이보룡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아울러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기획조정 담당으로 선임하며 그룹 차원의 전략 기능을 강화했다.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보룡 사장이 선임됐다. 하러 신임 사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R&D본부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으로서 차량 기본 성능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하러 사장이 연구개발(R&D)본부장으로서 소프트웨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반에서의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으며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과 기관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는 제도로, 환경경영(E), 사회적 책임경영(S), 투명경영(G) 등 ESG 3개 영역을 중심으로 총 19개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등급을 부여한다. 단순 기부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얼마나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여했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평가에서 친환경 경영 체계 구축과 지역사회와의 장기적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통신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 감축 노력은 물론, 지역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주력해 왔다. 취약계층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TV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 20점을 무료로 공개하며 한국 미술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다. 삼성전자는 18일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국보와 보물급 작품을 포함한 이건희 컬렉션 20점을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상 공간인 거실에서 한국 전통 미술의 정수를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에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표작이자 국보 제216호인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해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십장생도’,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궁중회화 ‘일월오악도’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경현당 선온도’, ‘군접도’, ‘오방오제위도’, ‘사직사자도’, ‘대방광불화엄경 권15’, ‘책가도’, ‘세년계회도’, ‘구담봉도’, ‘평생도’, ‘임진진찬도’, ‘해학반도도’, ‘삼장보살도’, ‘서빙고망도성도’, ‘왕이 준천 공사를 보다’, ‘호랑이와 까치’, ‘한낮의 씨름’ 등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인파 이동과 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나선다. KT는 18일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KT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대형 공연장, 백화점, 도심 번화가 등 성탄절 관련 주요 인파 밀집 지역과 함께 연말 타종식, 새해 해맞이 행사 장소, 해변과 주요 봉우리 등을 별도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에는 기지국 증설과 사전 품질 점검을 실시하고, 트래픽 급증 상황에 대비한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병행한다. 전국 주요 통신센터에는 약 1천 명 규모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배치해 유·무선 서비스 이상 여부를 상시 점검한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현장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계해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KT는 통신 품질 관리와 함께 연말연시를 악용한 사이버 범죄 대응도 강화한다. ‘성탄절’, ‘크리스마스’, ‘선물’ 등의 키워드를 활용한 스팸 문자와 ‘새해 인사’,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의류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8일 옷의 주름을 말끔하게 펴주는 신규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는 스팀다리미처럼 옷의 주름을 효과적으로 펴주는 ‘주름집중케어’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강력한 바람과 고온 스팀을 동시에 활용해 의류를 관리하며, 옷에 밴 생활 냄새까지 함께 제거할 수 있어 출근·외출 전 빠른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됐다. 제품 상단에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성인 사용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화면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를 기존 대비 확대된 2.8형으로 적용해 가독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기기 간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연동하면 세탁부터 건조, 의류 관리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블라우스 코스’를 선택하면 에어드레서에 ‘블라우스 건조 코스’가 자동으로 설정돼 사용자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배우 장나라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공헌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점에 위치한 카페 ‘카페스윗’에서 시니어 특화 브랜드 ‘신한 SOL메이트’ 광고 모델인 배우 장나라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페스윗은 비영리단체 사회적협동조합 스윗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직업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신한금융그룹이 지원하고 있다. 금융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신한금융의 대표적인 포용금융 사례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배우 장나라가 평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온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신한금융이 공감하며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장나라는 이날 1일 바리스타로 나서 고객들에게 직접 커피를 전달했으며, 현장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직접 참여해 배우 장나라에게 수어로 커피를 주문하는 등 장애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를 통해 조성된 커피 판매 수익금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대규모 초고압 직류 송전(HVDC) 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8일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주·타즈매니아주 정부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마리너스 링크(Marinus Link Pty Ltd)와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Hazelwood)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Heybridge) 지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송전 인프라 사업으로, 지중 90km와 해저 255km를 포함한 총 연장 약 345km, 송전 용량 750MW(메가와트) 규모의 초고압 직류 송전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타즈매니아주와 빅토리아주를 비롯한 호주 본토 지역 간 전력 연계성이 크게 강화되며, 신재생 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변동성과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력·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타즈매니아주의 잉여 전력을 본토로 효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사업 진출을 계기로 모험자본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하나증권은 18일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해 “안정적인 중장기 자금 조달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모험자본 투자와 기업금융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축인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어음 사업 진출은 하나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에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나증권은 그룹 내에서 기업금융과 모험자본 투자 부문의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나증권은 인가 이후 대표이사 직속의 발행어음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획·조달·운용·사후관리 전 과정을 총괄할 방침이다. 특히 모험자본 투자 전용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해 투자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첫 발행어음 상품 출시는 내년 1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국 WM(자산관리)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조달된 자금의 60% 이상은 인수금융, 기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