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최소화한 애플 첫 폴더블폰, 출시 늦어지나

  • 등록 2026.03.27 15: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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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9월 '아이폰 18 프로' 동시 출시 예상
오는 12월로 미뤄질 가능성 제기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폴드’(가칭)를 앞세워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가운데, 출시 시점은 기존 아이폰 신제품보다 늦추는 대신 디스플레이 혁신으로 승부를 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당초 9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출시는 연말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최근 실시간 질의응답에서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18 프로·아이폰18 프로 맥스와 같은 9월 출시 일정에 맞춰 고객에게 배송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 팀 롱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18 프로와 동시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출시 시점을 오는 12월로 예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9월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먼저 공개한 뒤, 실제 판매는 수개월 뒤 진행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에도무게를 두고 있다. 애플은 과거에도 ‘아이폰8’ 시리즈 출시 이후 약 두 달 뒤 아이폰 X를 공개하는 등 이원화 전략을 활용한 바 있다.

 

접힘 곡률 완화, '자가 치유' 소재 등 내구성 개선 기대

 

이번 폴더블 아이폰의 핵심 경쟁력은 ‘디스플레이 구조 혁신’이 될 전망이다. IT팁스터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초박형 유리(UTG)와 초유연 유리(UFG) 사이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배치하는 ‘샌드위치 구조’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폴더블폰이 패널이 힌지와 직접 맞닿아 압력을 받는 구조였다면, 애플 방식은 유리층이 충격을 분산시키고 패널을 보호하는 형태다.

 

이 구조에서는 디스플레이가 유리 사이에 떠 있는 형태로 설계돼 접힘 곡률이 완만해지고, 폴더블폰의 고질적 한계로 꼽혀온 ‘화면 주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미세 흠집을 스스로 복원하는 ‘자가 치유(Self-healing)’ 소재 적용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내구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기술적 난이도는 변수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 생산 과정에서 난도가 높아 초기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제품 사양은 외부 약 5.5인치, 내부 약 7.8인치 디스플레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보다 소폭 작은 크기다. 가격은 2000달러(약 299만원) 이상으로, 역대 아이폰 중 최고가가 될 전망이다.

우혜정 기자 wclefnote@todayecono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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