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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위믹스 상폐' 막기 총력전...위메이드, 닥사에 법적 대응 

업비트, 빗썸 상대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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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 가상화폐인 '위믹스' 상장폐지 처분에 법적 대응을 단행했다. 다음 달 초 4개 거래소에서 거래가 종료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8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업비트' '빗썸' 등 2개 디지털자산 거래소다. 이번 상장폐지 결정에 참여한 '코인원'과 '코빗'에 대해서도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이른 시일 안에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닥사는 지난 24일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닥사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곳이 뭉쳐 출범한 단체다. 가상화폐 관련 입법 공백 속에 상장폐지 권한은 닥사에 일임된 상태다. 

 

상폐 이유는 유통량 불일치...위메이드 "명백한 갑질" 

 

닥사가 밝힌 위믹스 상장폐지 이유는 유통량 불일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와 신뢰 훼손 등이다. 위믹스가 상장돼 있는 4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는 지난달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당일 2000원대에 거래되던 위믹스는 닥사의 방침이 알려진 후 700원대로 폭락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500원대까지 내려갔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앱마켓에 따르면 5000억 원대이던 위믹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1200억 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위메이드와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3곳은 25일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8일에도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의 주가는 10% 이상 추락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고 “업비트는 다른 코인들의 유통 계획량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위믹스에 대한 명백한 갑질”이라고 밝혔다.


법원이 다음달 8일 전까지 위메이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않거나, 기각한다면 위믹스는 예정대로 상장폐지된다.

 

위메이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본지에 “유통량 이슈를 포함해 위메이드와 위믹스재단이 코인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했는지, 투자자 이익을 침해하지 않기 위한 독립적인 의사결정구조, 견제와 균형 등 가장 기본적인 메커니즘이 갖추고 있었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거래소들이 위와 같은 코인 투자자 이익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했다면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디지털금융 주임교수는 본지에 “어차피 가상화폐와 관련한 법적 규정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닥스가 위메이드에 위믹스 유통량 등과 관련한 소명 기회를 충분히 주었는지가 관건”이라며 “거래소들이 소명기회를 충분히 줬다고 법원이 판단한다면 가처분 신청이 받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