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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분기 만에 분기 매출 70조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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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1.92조원, 영업이익 6.61조원의 2024년 1분기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메모리 감산 효과로 D램과 낸드의 가격이 상승한 데다,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이 반영되면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전사 매출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및 메모리 시황 개선에 따른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 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3.78조원 증가한 6.61조원을 기록했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MX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분기 최대 7.82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1분기 환영향 관련 원화가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인 약세로 전 분기 대비 전사 영업이익에 약 0.3조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DS부분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을 부분 별로 확인해보면 DS(Device Solutions)부문 매출은 23조1400억 원, 영업이익 1조9000억 원이다.

 

메모리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 및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HBM(High Bandwidth Memory) ▲DDR5 ▲서버SSD ▲UFS4.0(Universal Flash Storage 4.0)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고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으나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Display Driver IC)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 대비 둔화됐다.

 

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은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FAB)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주요 고객사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첨단 공정 경쟁력 향상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DX 부분

 

DX(Device eXperience)부문 매출 472조2900억 원, 영업이익 4조700억 원이라고 밝혔다.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S24에 탑재된 '갤럭시AI' 기능들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이 성장했으며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 

 

VD(Visual Display)의 경우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주력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제고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1분기 시설투자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 원으로 DS 9조70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 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모리의 경우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를 지속하고 특히 HBM/DDR5 등 첨단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한 설비 및 후공정 투자에 집중했다. 

 

파운드리는 중장기 수요에 기반한 인프라 준비 및 첨단 R&D를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했으며 설비 투자의 경우 시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디스플레이는 IT OLED 및 플렉시블 제품 대응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