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쉽고 빠른 방법으로 명의도용을 막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최근 대기업 회장, 유명 정치인, 스포츠 선수 등이 알뜰폰을 이용한 명의도용 범죄의 대상이 되면서 알뜰폰 도용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현재 알뜰폰은 이용자가 온라인을 통해 셀프 개통이 가능하여, 본인인증 단계에서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거나 신분증을 촬영한 사진만 제출하면 즉시 개통이 가능하다. 비교적 간단한 인증절차로 개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죄에 악용되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알뜰폰 관련 소비자 상담은 해마다 수백 건에 이른다.
알뜰폰 도용은 보이스 피싱에 활용되거나, 오픈뱅킹 인증번호를 받아 계좌를 털어가는 수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불법 개통된 대포폰이 사기범행에 이용되면 최악의 경우 사기 공범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알뜰폰 부정개통을 막아주는 서비스가 바로 '명의도용방지서비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본인 명의를 우회해 신규로 부정개통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차단할 수 있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PASS 앱과 카카오뱅크를 통해 모바일로 간단하게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여 직접 사용해보았다.
PASS를 통한 방법
먼저 PASS를 통한 방법이다.
PASS 앱에 접속하여 이용중인 서비스를 클릭하면
부가서비스에 명의도용방지서비스가 보인다. 눌러보면
이런 화면을 볼 수 있다. 약관에 동의하고 가입을 완료하면
아까와는 다르게 명의도용방지서비스가 이용 중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를 통한 방법
다음은 카카오뱅크를 통한 방법이다.
카카오뱅크에 접속하여 인증/보안을 클릭하면
명의도용방지서비스가 있다. 이를 누르면
내 명의의 휴대폰 번호를 조회하고, 추가개통을 차단할 수 있다.
조회하기를 누르고 약관에 동의하면
내 명의 휴대전화를 확인할 수 있다.
우측 상단에 있는 개통 제한을 눌러 전체 개통 제한을 클릭하면 온라인에서 쉽게 개통가능한 알뜰폰 개통 또한 함께 차단된다.
모바일 뿐만 아니라 엠세이퍼 사이트를 통해 PC로도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직접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사용해보니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간단하게 명의도용을 막을 수 있었다. 쉽고 빠르게 무료로 불법 개통을 비롯한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