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개발 효율성·업무 생산성을 전사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7일 “직원의 개발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AI 개발 지원 플랫폼을 내부 시스템에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서 AI가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코드 자동 완성’ 기능은 물론,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의 구조 개선, 오류 탐지 및 수정 제안, 난해한 코드의 설명 제공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문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 직무 직원들도 보다 손쉽게 디지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은행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떠오르면서, 개발자 의존도가 높았던 IT 업무의 접근성을 크게 낮춘 점이 주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반 플랫폼 도입으로 개발 생산성이 실제로 개선되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가격대에 AI 기능까지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실속형 제품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AI 기반 편의 기능·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춰 가격 대비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7 LTE’를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169.1mm(6.7형)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와 7.5mm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 시청이나 SNS, 게임 등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특히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배터리는 5,000mAh 용량으로, 장시간 콘텐츠 소비나 야외 활동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두께는 7.5mm, 무게는 190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실속형 모델임에도 AI 기능을 적극 반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주 차원의 ‘디지털자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섰다.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자산을 전담하는 조직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권 전반에서 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이 빨라지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6일 은행·카드·증권 등 주요 관계사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디지털자산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춘 상품·서비스·인프라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될 디지털자산업 규율 체계에 맞춰 그룹 공통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가장 우선되는 분야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이다. 하나금융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모델 검토부터 준비금 관리, 유통망 확보, 정보보호 체계 정비, 그리고 통화·외환 정책과의 조화까지 폭넓은 영역을 TF 핵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송금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제도화 시점에 맞춰 시장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그룹 내 AI 연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독일의 글로벌 공조기기 기업 플랙트그룹(Fläkt Group)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며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6일, 지난 5월 체결했던 15억 유로(약 2조4천800억 원) 규모의 플랙트 지분 100% 인수 계약이 예정대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이후 100년 넘게 중앙공조(HVAC)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유럽 최대급 공조 솔루션 기업이다. 65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정·사무공간·의료시설·교육기관·산업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 맞춘 공조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7억 유로(약 1조 원)를 넘는다. 유럽·미주·중동·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장된 판매·서비스망과 10개 이상의 생산 거점을 보유한 점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플랙트는 ‘우즈(Woods)’, ‘셈코(SEMCO)’, ‘SE-일렉트로닉(Elektronic)’ 등 다수의 전문 자회사를 통해 환기·화재 안전 시스템, 공기 유동 솔루션, 빌딩 자동제어 분야에서도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 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30~40대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AI 토크콘서트 ‘AI 미래토크’를 열고 직장인의 실무 중심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6일 이번 행사를 통해 “AI를 실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LG유플러스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첫 강연은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맡았다. 그는 “AI가 대체하는 업무보다,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갖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과 직장인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설명했다.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사례 외에도 개인 커리어 성장을 위한 AI 활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김승일 과실연 AI미래포럼 대표의장과 류정혜 공동의장이 무대에 올라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실제 방법,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직장인의 마음가짐, 즉시 실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마케팅 기획, 보고서 작성, 데이터 정리 등 직장인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업무를 기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신규 색상 2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에 추가된 색상은 ‘다크스틸’과 ‘블랙캐비어’로, 기존 ‘그레이지’, ‘화이트’ 색상과 함께 소비자 취향에 맞춘 선택 폭을 넓혔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 25kg·건조 15kg 모델은 킹사이즈 이불도 세탁 가능한 대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4.3형(109.2mm) LCD 스크린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 AI 이불 코스는 마른 이불 4kg 이내 동작. AI 기능 역시 강화됐다. ▲세탁물 종류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 코스를 설정하는 AI 맞춤 코스 ▲적정량의 세제를 스스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옷감 특성에 맞는 버블 양을 조절해 세탁 성능을 높이는 AI 버블 등 주요 AI 기능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 구성으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신규 색상이 적용된 ‘비스포크 AI 콤보’ 출고가는 314만 9,000원이다. 제품 구매 채널도 다양하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색상별로 판매처도 구분된다. 다크스틸은 전국 삼성스토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는 4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에이전틱AI(Agentic AI)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자동 설치’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네트워크 설치 및 관리 전 과정을 AI가 자동화함으로써,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는 실제 물리적 네트워크 장비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통신망·기업용 네트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기존에는 전문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설치와 설정을 진행해야 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다. 이번에 LG유플러스와 AWS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에이전틱AI가 네트워크 설계 문서를 스스로 분석하고, 설치·설정·테스트·문제 해결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 결과, 설치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80% 단축되며, 사람이 개입하던 반복적 수작업이 대폭 줄어든다. 이 기술은 특히 전문 엔지니어 인력이 부족한 중소 네트워크 기업이나 스타트업에도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정재헌)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의 부대 행사로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 국내 AI 스타트업 콕스웨이브(Coxwave)와 함께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개발 생태계 확산과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해커톤에는 대학생,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클로드(Claude)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겨뤘다. 대상(1등)은 ‘AutoRag’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패턴을 감지해 피해를 예방하는 AI 시스템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Aristo’팀, 3등은 ‘Viber’팀이 각각 수상했다. Aristo팀은 AI 에이전트 간 문맥을 공유할 수 있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Viber팀은 유전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에는 앤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소방청과 함께 개최한 순직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이 230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순직한 소방관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한 명의 순직 소방관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배번표를 달고 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코스는 소방을 상징하는 11.9㎞와 초심자용 5㎞로 구성됐으며, 전체 참가자의 약 80%가 11.9㎞ 코스를 선택했다. 특히 현직 소방관 119명이 함께 참여해 순직한 동료를 추모했다. 김동현 세종북부소방서 소방장은 2020년 충북 충주시 수해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송성한 소방교의 이름을 달고 완주하며 “5년이 지난 지금도 동기들 모두 그가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를 생각하면 여전히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행사 시작 전 진행된 국민의례에서는 LG유플러스의 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복원된 순직 소방관들의 목소리로 국기에 대한 경례가 진행됐다. 이 목소리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2019년 독도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박단비 소방교의 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SK AI 서밋 2025’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CEO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밋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자본과 기술을 적극 유치해 한국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인프라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GPU 클라우드 인프라 조성을 통해 기반 역량을 확보했다”며 “이제는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확장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CEO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의 용량 확대와 함께 서남권 신규 AI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국내 거점 강화 이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SK그룹의 반도체·에너지 등 제조 역량과 SK텔레콤의 AI 기술 인프라를 융합해 산업 전반의 생산성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제조 AI 전용 디지털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