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글로벌 통신 산업에서 설비투자(CAPEX) 전략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몇 년간 5G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던 통신사들이 이제는 투자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5G 구축 일단락… 이제는 '수익'이다 5G 도입 초기에는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가 핵심 목표였다. 이에 따라 주요 통신사들은 기지국 설치, 광케이블 구축, 스펙트럼 확보 등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했다. 미국의 Verizon과 AT&T, 유럽의 Vodafone 등 글로벌 통신사들은 5G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년간 높은 CAPEX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네트워크 구축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서 통신사들의 전략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인프라 확대보다는 투자 대비 수익(Return on Capital)을 높이는 방향으로 CAPEX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 가상화·클라우드로 효율 높이고, 엔터프라이즈로 수익 다변화 최근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가상화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하면 물리적 장비 투자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두산이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AI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두산은 ‘AI 대부’로 불리는 얀 르쾽(Yann LeCun)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 ‘AMI 랩스(AMI Labs)’에 약 580만 유로(약 99억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SBVA가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진행된다. 두산은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하며 ㈜두산이 380만 유로, 두산인베스트먼트가 200만 유로를 각각 투자한다. SBVA가 주도하는 이번 투자 라운드는 총 3,000만 유로(약 500억원) 규모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글로벌 IT 업계 주요 인사들도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MI 랩스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로 주목받는 ‘월드 모델(World Model)’ 기반 AI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월드 모델은 기존의 대형언어모델(LLM)이나 시각언어모델(VLM)을 넘어 AI가 인간처럼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AI 산업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중심의 대형언어모델 경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가 11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공식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중심의 ‘갤럭시 AI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AI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전작 대비 향상된 프로세서 성능과 카메라, 그리고 진화한 ‘갤럭시 AI’ 기능이 핵심 특징이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의 다양한 기능이 스마트폰 전반에 확대 적용되며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강화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측면에서 볼 수 없도록 시야각을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이 기능은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타인의 시선을 차단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기술이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의 정보를 확인하고 통화 내용을 요약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차세대 보안 기술인 동형암호(Homomorphic Encryption)를 통신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에 나서며 AI 기반 서비스의 데이터 보안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동형암호 전문기업 크립토랩(CryptoLab)과 협력해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상황에서도 정보 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도 연산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암호 기술로, 기존 데이터 처리 방식의 보안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 분석이나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서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한 뒤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해커가 평문 데이터를 탈취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동형암호는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를 유지한 채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커가 데이터를 확보하더라도 실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데이터가 서비스 처리 과정 전반에서 암호문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크게 강화된다.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에 기술 적용 실증 LG유플러스는 현재 크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아파트 맞춤형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건설사 대상 B2B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아파트 단지에 확대 적용하며 건설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포스코이앤씨의 주거 브랜드 ‘더샵(The Sharp)’ 아파트 단지에 해당 솔루션을 공급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공급 규모는 약 1만 세대를 넘어섰다. 씽큐 온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홈 허브다. 입주민은 LG전자 가전뿐 아니라 다양한 IoT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복합 명령도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 끄고 로봇청소기 돌려줘. 그리고 한 시간 후에 제습기 켜줘”와 같은 복합적인 명령도 하나의 대화처럼 이해해 실행한다. 또한 “침실 조명 모두 꺼줘”와 같이 공간 단위로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AI홈 플랫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병원 현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의료정보시스템 박람회 ‘HIMSS 2026’에서 의료 IT기업 도우(DOU)와 AI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아에스티의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영업·마케팅 역량, 도우의 의료 AI 기술을 결합해 병원 내 AI 에이전트 솔루션의 국내 보급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도우는 자사의 AI 기반 의료 솔루션인 ‘새록(구 CareVoice)’, ‘미리봄’, ‘약먹자’를 동아에스티에 제공하고, 동아에스티는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솔루션의 홍보와 마케팅, 영업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도우는 2022년 설립된 의료 IT 기업으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무기록 보조 AI 에이전트 ‘새록’은 AI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진료실, 회진, 수술실 등에서 발생하는 음성을 자동으로 의무기록으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산업의 경제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데이터센터 경쟁이 서버 규모와 네트워크 속도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전력 확보와 부지 접근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 서비스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훨씬 많은 연산 능력을 요구한다. 대형 AI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천 개의 GPU가 동시에 작동해야 하며, 이는 막대한 전력 소비로 이어진다. 전통적인 데이터센터가 10~25MW 수준의 전력을 소비한 반면,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는 100MW가 넘는 전력을 요구한다. 이러한 이유로 데이터센터 산업에서는 전력 비용과 전력 공급 안정성이 중요한 전략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업인 Amazon, Microsoft, Google 등은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AI 연산을 위한 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하는 NVIDIA의 영향력도 데이터센터 산업에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스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약 1677억 달러였으나 2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화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험 리스크 관리 아이디어 발굴과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전국 규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삼성화재는 POSTECH 오픈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서울대학교 증권·금융연구소와 공동으로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회는 보험 산업에서의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AI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열린 제3회 대회에는 전국 55개 대학에서 약 400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등 보험업계 대표 리스크 관리 경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보험 혁신 아이디어와 AI 기반 리스크 분석 방안이 주요 주제로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보험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AI 기반 보험 서비스 및 솔루션 ▲AI 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리스크 분석 등 두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삼성화재는 참가 신청 팀 가운데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7개 팀을 선발하고, 오는 5월 본선 발표회를 통해 최종 수상팀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대상 1팀 5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농업 기업을 찾아 농식품 기술 투자와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NH농협은행은 강태영 은행장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공간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 모니터링 기업 ‘다비오(Dabio)’ 본사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다비오는 2012년 설립된 농업 데이터 기술 기업으로 위성·항공 영상과 공간 데이터,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작물 생육 상태와 토지 이용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이 회사는 NH농협은행이 조성한 농식품 펀드의 투자 기업으로, 농업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애그테크(AgTech)’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비오의 기술은 위성 영상과 드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경지 변화를 분석하고 작물 생육, 병해충 발생 가능성, 토지 활용 상태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농가와 기업, 지자체 등이 농업 생산 관리와 정책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스마트농업 시장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여성 리더십 확대와 조직 내 다양성·포용 문화 강화를 위해 신임 여성 부점장들과 함께하는 리더십 컨퍼런스를 열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6일 양종희 회장과 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임 여성 부점장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신임 여성 부점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선임된 여성 부점장을 축하하고, 금융 산업의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여성 리더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선배 여성 임원들이 리더십 경험과 조직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선배와의 대화’, 양종희 회장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그룹 CEO와의 대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앞두고 개최되며 의미를 더했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의 다양성 전략인 **‘KB Diversity 2027’**을 추진하며 여성 인재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포용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AI 시대의 금융 리더십 방향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여성 리더들은 성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