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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꼼짝마!” 화상회의 플랫폼 시장 흔드는 후속주자들

애플, 시스코 등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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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확대된 화상회의 수요에 업계가 대응하고 있다. ‘줌(Zoom)’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애플과 시스코 등이 출사표를 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연례행사 ‘WWDC21’을 열고 새로운 아이폰 OS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차세대 모바일 OS ‘iOS15’는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공간 오디오, 주변 소음을 걸러주는 음성분리, 페이스타임 링크, 쉐어플레이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와 윈도 등 다른 OS 기반 사용자도 페이스타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기업용(B2B) 화상솔루션 웹엑스를 운영 중인 시스코는 지난달 말 화상회의에 100개 이상의 언어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는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통역 시간을 줄이고 회의 1회당 평균 172달러의 통역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별로 회의 참여도와 집중도, 선호 근무 시간 등을 데이터로 계량화해 효율적인 업무에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 기능도 여름부터 추가할 예정이다.

 

웹엑스는 1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화상회의부터 개인 이용자를 위한 소규모 회의까지 다양한 규모의 모임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웨일온, 카카오워크 등이 화상회의 수요를 공략 중이다. 웨일온은 웨일 스페이스에 기본 탑재된 프로그램으로, 별도 설치 없이 최대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최대 500명까지 시간제한 없이 이용가능하다.

 

한편 9일 온라인 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나이즈에 따르면 글로벌 화상회의 플랫폼 점유율 1위는 줌(39.64%)이다. 2위는 고투웨비나(20.65%), 3위는 시스코웹엑스(16.49%)다.

 

줌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억 5623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2.9배 늘어난 수치다. 다만 백신접종으로 인해 대면업무가 재개되고, 경쟁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성장률은 8%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