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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굿라이프] "나도 앱테크 하며 1억 모아볼까?" 돈 되는 앱 Best 8

앱테크, 스마트폰 앱 활용해 돈 버는 새로운 재테크 풍조
어디에서든 간편한 방법으로 재테크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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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지난 2월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곽지현씨는 24세의 나이에 1억 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저 시급을 받으면서도 앱테크를 통해 부수입을 마련하고, "한달에 식비는 8400원밖에 쓰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식비가 1만 원을 넘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했던 비결에는 식재료를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여 받은 포인트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던 '앱테크'가 있었다. 그는 앱에 영수증을 등록하면 50원씩 주는 포인트를 모으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경품으로 받은 생수는 중고거래로 팔아 부수입까지 마련했다.

 

 

# 경제 블로그 '은주의 리얼라이프' 운영자는 최근 케이뱅크 계좌개설 앱테크 누적 당첨금이 600만 원이 넘었다고 인증했다. 그는 한달 동안 사용한 생활비가 "단돈 5만 원"이라며, 샐러드와 소고기를 먹으며 풍족하게 지내면서도 한달 생활비가 5만 원 뿐이었던 이유를 '앱테크'에서 찾았다. 단순한 출석부터 시작해 룰렛, 초대, 설문조사, 상품평 등 다양한 앱테크로 적립금을 모으고 그것을 생활비처럼 사용했기 때문이다.

 

'티끌 모아 태산'

 

재테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나 적은 돈으로 시작하여 목돈 만들기를 하려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접해보았을 '앱테크'.

 

앱테크란 앱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돈을 버는 새로운 재테크 풍조를 일컫는 용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앱을 깔고 어디에서든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한 방법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목표수를 세워 걷거나, 광고를 보거나, 설문에 응답하면 포인트를 주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포인트를 주어 물건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하거나, 기프티콘 교환이나 현금화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앱테크가 가능한 많은 앱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이중에서 최소시간대비 효과를 볼 수 있는 앱을 정리해 보았다. 자신에게 맞는 앱을 찾아 현명하게 활용하는 앱테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챙기고 <걷기형>

 

1. 캐시워크

 

앱테크시장에서 가장 보편적인 앱으로 알려져 있다. 100걸음에 1캐시 적립 되며 만보까지만 적립 가능하다. 친구초대, 퀴즈 맞추기 등을 통해 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유의할 점은 모든 적립 캐시는 상자를 탭해주어야만 적립이 되며, 탭하는 것을 잊은 채 자정이 되면 모든 걸음 기록이 리셋되어 그 날의 리워드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모인 캐시로는 커피나 편의점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금융 앱 사용해서 포인트 쌓기 <은행종합형>

 

2. 토스

 

금융 앱이지만, 캐시워크처럼 만보기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걸음 수 기준으로 1000보를 채우면 10포인트, 5000보를 채우면 여기에 추가 10포인트, 1만 보를 채울 경우 추가 20포인트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방문 미션으로 앱에서 내가 있는 위치 주변으로 풍선이 뜨는 곳에 가면 한 곳당 20포인트를 준다. 매일 만보 미션을 성공하면 한 달에 4200원을 벌 수 있다.

 

'행운퀴즈'를 통해 특정 브랜드에서 출제한 퀴즈를 풀면 랜덤으로 일정 금액의 토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정답을 맞힌 후,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쿠폰이나 추가 혜택도 확인할 수 있다.

 

 

3. 모니모

 

지난달 14일 오픈된 삼성의 금융 앱이다. 삼성금융계열사 4곳이 합쳐 만든 앱으로, 미션에 참여하면 젤리가 지급된다. 삼성 금융 계열사 상품을 쓰고 있다면 당첨된 금액에 곱해서 제공된다. 비회원은 1배이지만 삼성생명·화재·증권·카드 중 1곳의 회원이면 1.1배, 2곳 회원이면 1.2배, 3곳 회원이면 1.3배, 4곳 회원이면 1.5배로 적용된다. 출석체크, 미션수행, 송금, 걷기 등을 수행하고 다양하게 젤리를 쌓을 수 있다. 신규앱 마케팅 덕분인지 "15분만에 6000원 벌었어요" "돈이 금방금방 모이네요" 같은 후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부지런하고 꾸준한 사람에게 추천 <출석체크형>

 

4. 일상카페

 

기프티콘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앱이다. 투썸플레이스, 이삭토스트, 편의점 등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기프티콘을 일정금액 할인하여 판매한다. 출석체크만으로도 포인트를 지급하며 모인 포인트는 제휴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5. 시럽

 

각종 할인쿠폰이 있어 애용되는 디지털 월렛앱인 '시럽'도 출석체크 기능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출석체크로 OK 캐시백을 모을 수 있고 일정 출석체크가 되면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더 큰 보상을 원하고 시간여유가 있다면 <설문조사형>

 

6. 헤이폴

 

설문조사형 앱으로 PC로도 가능하다. '폴닢'이라는 포인트를 모아서 기프티콘을 사거나 엘포인트, 해피포인트, OK캐시백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투표, 설문조사, 미션을 통해 폴닢을 모을 수 있다.

 

7. 오베이

 

설문조사 한 번 참여에 50원부터, 해당되는 조건이 맞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문항수가 많을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현금 출금은 1만 원 이상부터 가능하고, 커피나 음식, 문화상품권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8. 패널나우

 

설문조사 앱. 보통 회당 200원~1500원 정도 적립되며 대상이 아니더라도 대부분 50원은 적립된다. 가끔 PC로도 설문조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설문조사 외에도 퀵서베이, 홈화면 적립으로도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 I-point, 기부 세가지 방법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현금 교환은 2000원부터 할 수 있다.

 

 

앱테크가 가능한 앱은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시대에 계속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다. 잠깐의 시간투자로 간단하게 돈을 버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앱테크이지만, 주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리워드를 열심히 모았지만 업체가 서비스를 갑작스럽게 종료하거나 포인트를 폐기하는 경우, 설문조사 등을 위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가져가는 경우, 보상으로 얻은 적립금 인출에 있어서 요구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수수료가 과도한 경우 등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관련 질문에 “개인정보 문제, 과장광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내가 입력한 정보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됐는지에 대한 공지나 소비자가 그것을 제대로 판단 할 수 있는 여지가 적을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소비자 기만이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데이터 요금이 과도하게 부과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앱테크를 이용하기 전에 이러한 부분을 면밀히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캐시워크로 3일동안 14.99기가를 사용했대요"라며 과도한 데이터가 부과된 사례와 “배터리가 너무 금방 닳아 전화기가 꺼질까 두렵다”라는 후기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