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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굿라이프] 디지털 지갑의 능력 어디까지? 한국 빅3 디지털페이 탐구

구글페이, 애플페이 국내도입 소식 아직은 없어
'토종'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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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구글이 디지털 지갑 탑재를 본격화하면서 지갑이 필요 없는 사회가 성큼 다가왔다. 이에 디지털 지갑의 현황과 이용을 고려중인 이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구글은 지난 11일(현지시간)에 개최된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 2022'에서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3'의 새 기능을 발표했고 그 내용에 구글 지갑에 관한 내용도 발표했다. 구글 지갑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신용카드와 결합한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지갑처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 결제 시스템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카카오, 네이버 등의 전자지갑이 많이 쓰이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전자지갑을 서비스하는 기업은 애플, 아마존, 페이팔, 벤모 등이 있다.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 13이 도입되면 구글 지갑으로 교통카드, 자동차 키, 호텔 룸키, 사무실 출입증, 백신 접종 증명서까지 보관이 가능해지고 운전면허증과 신분증까지 구글 지갑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디지털 지갑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던 기업은 애플이었다. 2014년 애플페이가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됐고, 5개월 만에 삼성은 갤럭시S6에 탑재된 삼성페이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후 구글은 구글지갑에서 사용 가능한 안드로이드페이를 거쳐 지금의 구글페이가 됐다.

 

그러나 높은 수수료와 단말기 문제로 애플페이는 국내에서 사용이 불가능해 국내 아이폰 유저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구글페이의 경우에도 단말기 문제로 아직 국내에서 사용이 어렵다. 한국의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보안 전송방식인 MST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NFC 결제방식을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고 카드 수수료가 0%인 이유로 국내 디지털 지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글페이와 애플페이는 NFC 결제방식만을 사용하고, 국내는 NFC 결제방식을 사용하는 단말기가 많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애플페이의 경우, 카드사의 입장에서 지급해야 할 수수료가 1%에 달해 수수료를 전혀 가져가지 않는 삼성페이에 비해 달갑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구글페이와 애플페이는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

 

 

구글페이  - 안드로이드 기반 다양한 기능 업그레이드로 주목

 

3대 페이(애플, 삼성, 구글)중 가장 늦게 출시됐다. 거의 모든 카드에서 작동하는 다목적 앱으로 북미지역 108개 은행 및 신용조합을 지원한다. 2018년 1월 8일 안드로이드 페이 및 구글 지갑을 비롯한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구글 페이로 결합했다.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에서 모두 작동한다. 그러나 결제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매장에서 NFC로 가능하다. 보안도 최상급이다. 암호화를 사용하고 스크린샷도 방지한다. 추가 보안을 위해 PIN 또는 생체인식 잠금을 설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페이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트레이가 없다.

 

 

애플페이 -  현지 아이폰 유저라면 최고의 선택


페이시장에서 가장 먼저 진출했으며 4253개의 은행과 신용 조합이 지원된다. 직불 카드, 신용 카드, 기프트 카드, 포인트 카드, 티켓 및 패스를 지원한다. 보안도 훌륭하다. 구글페이나 삼성페이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종류의 암호화를 사용한다. 터치 또는 얼굴인식으로 활성화 할 수도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이 비공개처리된다.


그러나 iOS 운영체제만 가능하여 애플 유저들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어쨌든 아무리 좋은 디지털페이더라도, 한국에서 아직 사용할 수 없다.(물론 우회적인 방법이 가능하다고 온라인 상에 체험 글이 많이 올라와 있으나 사용처가 한정되어 있고 국적을 외국으로 바꿔야 하고, 가상 신용카드를 발급받고 앱을 다운받는 등 절차가 많이 번거롭다.)

 

한국에는 '토종' 디지털 간편결제들이 보급화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가 빅3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삼성페이 - 실물 신용카드가 전자지갑 속으로 쏙!


삼성 갤럭시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디지털 지갑 앱이다. 실물 신용카드가 통째로 휴대폰에 들어가 있는 모양새이다. 갤럭시 워치같은 웨어러블 기기와도 호환된다. 결제할 준비가 될 때까지는 결제 카드 번호를 숨긴 상태로 유지하고, 결제 데이터가 화면에 표시되는 동안에는 스크린 샷을 찍을 수 없는 등 보안도 훌륭하다. 화면 화단에서 스와이프 하면 삼성페이를 위로 올릴 수 있어 빠르게 액세스 할 수 있다. 교통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미리 삼성페이 설정에 들어가 교통카드로 사용할 신용카드를 지정해야하고, 휴대폰 설정에 들어가 'NFC및 비접촉결제'를 선택해야 한다.


온라인 쇼핑이나 키프트 카드를 지원하지 않고, 티켓이나 패스는 저장할 수 없다는 점은 단점이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갤럭시 유저이면서 지갑을 들지않고 가볍게 외출하고 싶은 분!

 

 

네이버페이 - 포인트 적립이 빵빵! 네이버용 간편결제 서비스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자주 사용하는 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네이버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쇼핑몰에서 버튼 하나로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의 가장 좋은 점은 매 구매시 결제 금액의 3%를 포인트로 돌려준다는 것이다. 또한 미리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하여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등록한 계좌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하면 5만 원 이상 충전시 충전 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네이버 쇼핑을 많이 하시는 분!

 

 

카카오페이 - 카카오톡 친구에게 간편하게 송금


카카오페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계좌를 카카오페이와 연결해야 한다. 이름과 전화번호, 은행,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걸치면 쉽게 등록이 가능하다. 카카오머니는 10000원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고 연결된 계좌로 인출할 수 있다. 송금은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받는 사람을 선택하거나, 계좌번호를 입력하여 간편 송금을 할 수 있다. 휴대폰 번호만을 입력해 받는 사람을 설정할 수는 없지만, 번호를 모르는 카카오톡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또한 각종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고, 한번에 납부 할 수 있다. 해피포인트, L포인트, CJ ONE, CU 등의 다양한 멤버쉽 포인트를 한번에 통합할 수 있으므로 포인트를 보다 쉽게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카카오톡 이용이 잦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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