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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atform

[to4050] AI·AR로 더 똑똑해지는 구글 지도…여행에 유용한 기능 보강

AI 적용 구글 지도, 급제동 잦은 길 예측해 다른 경로 안내
AR 기술, 이용자의 여행 시간에 따라 ‘맞춤형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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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구글 지도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통해 더 똑똑해진다. 급제동이 잦은 길은 피해서 경로를 안내해주고, 여행자의 이용 시간대에 맞춰 맞춤 장소를 보여주는 등 여행자들에게 더욱 유용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온라인에서 진행한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1’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구글 I/O는 매년 5월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네비게이션에 AI 기술을 적용한 구글 지도는 차선 변경을 자주 해야 하는 복잡한 길이나 고속도로 출구 등 급제동이 잦은 길을 예측해 다른 경로를 안내해준다. 여러 경로를 탐색한 후 도착 예정시간이 같거나 비슷하면 브레이크를 덜 밟는 길을 추천한다. 구글은 이 같은 기능을 활용해 연간 1억 회 이상의 급제동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전거, 대중교통, 보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도 내에서 정확한 도로 폭과 인도, 횡단보도, 신호등 등 정보를 상세히 나타내는 서비스도 올해 말까지 독일, 싱가포르 등 50개 이상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R 네이게이션이 적용된 구글 지도는 이용자의 여행 시간에 따라 다른 장소를 보여주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간대와 여행 상황을 고려, 좀 더 연관성이 있는 장소를 보여주는 식이다. 

 

예컨대 평일 오전 8시 뉴욕에서 지도를 열면 카페를 많이 보여주고, 주말에는 지역 명소나 관광지를 더 많이 노출한다. 

 

도시 내 특정 구역이 얼마나 붐비는지를 보여주는 ‘실시간 혼잡도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사람이 붐비는 구간을 피할 수도 있고, 반대로 사람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지역을 찾아갈 수도 있다.

 

AR을 활용해 주변 도로와 건물을 실제처럼 보여주는 ‘라이브 뷰’는 복잡한 교차로의 도로명을 알려준다. 주변 상점이나 식당에 대한 리뷰, 사진을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공항·지하철 등 실내에서도 길 안내를 해주는 기능이 포함된다. 이 기능은 일본 도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구글의 AI 검색 ‘멀티태스크 통합 모델(MUM)’을 사용하면 여행 준비는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MUM은 기존 검색엔진보다 더욱 복잡한 질문을 이해할 수 있도 문장도 생성할 수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이해할 수 있으며, 한 번에 75개의 언어로 훈련할 수도 있다.

 

예컨대 아담스 산을 등반한 적 있는 사용자가 내년 가을 후지산을 오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검색할 때, 기존 검색엔진에서는 각 산의 고도, 평균 기온, 등산로 난이도, 준비물 등 부수적인 검색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구글에 따르면 하나의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평균 8개의 부수 질문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용자가 MUM에 “내년 가을에 후지산을 오르기 위해 특별히 준비해야 할 점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 MUM은 스스로 유용한 하위 주제를 도출해 관련 기사, 비디오, 이미지 등을 웹으로 검색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이용자가 영어만 사용할 줄 안다고 해도, MUM은 일본어로 된 자료를 언어 장벽 없이 전달할 수도 있다. 

 

MUM은 웹페이지나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서 질문해도 답변이 가능하다. 예컨대 여행자가 등산화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후지산을 오를 때 이 신발을 신어도 되느냐”고 묻는다면, MUM은 이미지를 이해하고 신발 착용 가능 여부를 답변하거나 추천 장비 목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웹페이지 정보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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