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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4050] “내 가수에게 투표” ‘트로트 팬덤’ 앱 이끄는 4050 여성

‘트롯픽’ 앱 사용 4050세대 68.9% 비중 차지
남성(19.81%)에 비해 여성(80.19%) 압도적
"다른 가수 팬들과 경쟁하고 있어 더 열심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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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4050세대 여성이 트로트 팬덤 애플리케이션(앱)을 가장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가 27일 발표한 ‘팬덤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4월(안드로이드 OS+iOS) 기준 트로트 팬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트롯픽’이었다. 총 8만 8000여 명의 이용자가 사용했다. 

 

2위는 ‘트롯투표’로 2만 6000명이 사용 중이었으며, ‘미스&미스터트롯’도 2만 2000여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선한트롯’의 사용자는 1만 6000여 명이었다.

 

‘트롯픽’의 사용자 구성 현황을 살펴보면 4050세대가 68.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19.81%)에 비해 여성(80.1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50대 여성이 39.12% 비중을 차지하면서 1위였고, 40대 여성이 17.99% 비중으로 뒤를 이었다. 이후 20대 여성(7.06%), 60대 이상 여성(5.3%), 20대 미만(1.71%) 순이었다. 

 

이들 앱이 사용자를 모으는 것은 응원하는 가수에게 ‘투표’할 수 있는 기능 때문이다. 

 

트롯픽의 경우 투표 1위를 차지한 가수에게 옥외 전광판 광고나 지하철 역사 내 광고를 제공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트롯투표’는 투표 결과에 따라 시즌 종료 후 가수 이름으로 기부한다. ‘선한트롯’도 가수 이름으로 선정된 기관에 현금 또는 현물 방식으로 기부하며, 목표를 달성하면 지하철 역에 광고를 걸어주고 있다. 

 

트롯픽을 이용 중인 김영숙씨(56, 여)는 “팬카페에 가입을 했는데 투표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면서 “매일 출석체크해서 투표해야 한다. 다른 가수 팬들과 경쟁하고 있으니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트롯투표를 이용하는 박미정씨(59, 여)는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할 수 있어서 좋다. 내 가수에게 투표하는 기쁨이 있다. 기부도 하고 좋은 일이니 하루에 몇번씩 투표 중”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주요 트로트 가수의 팬카페에서는 트롯픽, 덕킹 등 다양한 투표 앱에서 매일 투표권을 얻는 방법, 투표를 진행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회원들이 투표를 인증할 수 있는 카테고리도 따로 만들어져 있다.

 

한편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지난 1월 발표한 ‘2020 음악청취 습관 및 트로트 열풍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트로트 열풍을 주도하는 세대가 40대라는 응답은 57.9%, 50대라는 응답은 62.4%, 60대라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중복 응답)

 

또한 50대의 71.2%, 40대의 54.8%는 트로트 문화가 재조명되는 현재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는 20대(56.8%), 30대(57.6%)에 비해 높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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