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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봤습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은..." 개편된 서울복지포털

서울시 복지서비스 온라인 신청서비스, 금년 말까지 10종으로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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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할 때, 가족의 돌봄과 관련하여 궁금증과 어려움이 있을때,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이나 재산을 구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복지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치중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다. 서울복지포털은 생각보다 다양한 서울시민의 복지정책과 정보를 담은 사이트다.

 

실제 살펴본 복지서비스에는 장애인주택 특별공급 알리미, 장애인 바우처 택시, 중증장애인 자산형성지원사업 같은 장애인의 복지를 위한 서비스가 많이 존재했지만 육아관련 복지급여를 받고자 할 때라던가 창업 준비 중인 20대 청년, 새 집을 구하고자 하는 노동자를 위한 복지서비스 등 여성이나 중장년, 어르신을 위한 복지 서비스도 많이 있다.

 

서울시 복지 정보를 제공하던 서울복지포털이 온라인 복지급여 신청항목을 확대하고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사이트를 개편했다. 서울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단순 정보 제공에서 탈피하여 시민의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서울복지포털은 서울시의 복지정책 정보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창구로, 이달 7일부터 개편되어 이달 말일까지 시범운영을 한다. 개편된 서울복지포털을 살펴보았다. 단순 정보제공 측면의 플랫폼에서 비대면 온라인 접수창구로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또한 생애복지 이야기를 넣어 가상의 이용자를 설정해 자신과 유사한 유형의 복지 서비스를 찾아 신청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이 눈에 띄었다.

 

 

복지 서비스 중심으로의 메뉴 개편

 

서울시 부서 업무별로 나누어져 있던 기존 메뉴를 복지 서비스 맞춤 검색과 온라인 신청 중심의 5개 메뉴로 개편하였다. 현재 개편된 메뉴는 ▲복지서비스 ▲ 맞춤복지 ▲신청서비스 ▲복지소식 ▲복지수첩 으로 나누었다.

 

개편 전 기존 메뉴는 ▲서울복지 ▲돌봄복지 ▲어르신복지 ▲중장년복지 ▲장애인복지 ▲자활복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복지 서비스 안에 기존 메뉴에 있던 서울복지, 돌봄복지, 어르신복지, 중장년복지 등이 포함되고, ▲맞춤 검색을 메뉴화하여 서비스, 생애주기, 생활지원, 가구유형별로 맞춤형 복지급여 서비스가 조회되도록 하였다.

 

디자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카드형 알림 서비스와 생애복지 이야기이다. 서울형 복지 서비스를 74종을 카드식 구성으로 배열하였다. 생애복지이야기는 6개 유형의 가상이용자를 설정해 기본정보, 생활방식 등을 소개하고 시민이 자연스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시민들이 자신과 가깝다고 느끼는 가상의 이용자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테면 '육아관련 복지급여를 받고자 하는 맞벌이 부부', '만 65세가 된 액티브 시니어', '창업 준비중인 20대 청년', '새로운 집을 구하고자 하는 노동자' 등이다. 가상의 이용자의 이야기를 통하여 나와 비슷한 유형이 있다면 이를 선택하여 내가 받을 수 있는 추천된 복지서비스를 살펴보는 식이다.

 

 

 

온라인 신청 서비스 확대

 

사이트 개편의 핵심은 온라인 신청 서비스 확대다. 서울복지포털의 화면 중심에 온라인 신청 서비스 아이콘을 배치하여 비대면 신청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 위기가구 발굴, 장애인 주택 특별공급 알리미, 장애인 바우처 택시, 청년 자립토대 지원 등 4가지 서비스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간편인증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돌봄 SOS, 이룸통장, 기부식품제공, 안심소득 시범사업 등 나머지 서비스는 현재 서비스 준비중으로 표시되고 있다. 금년 말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를 10종 까지 확대한다고 한다.

 

 

본인의 복지 현황 확인-복지수첩

 

서울복지포털의 또다른 개편된 사항은 복지수첩 신설이다. 복지수첩은 현재 제공받고 있는 서울시 복지혜택과 서비스 신청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본인확인을 위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나 국민, 신한은행 등 금융권 등 12종의 인증서를 통해 간편인증을 할 수 있다. 복지수첩에서는 제공받고 있는 복지서비스명, 혜택 내용과 함께 신청 건의 진행단계를 알림(카카오톡,SMS)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사용자가 나오는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에는 여성, 가족, 아동, 청소년, 청년 등의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수연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복지서비스 검색과 온라인 신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절차를 줄이기 위한 간편인증을 반영하였다. 앞으로 시민이 공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