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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지원 계속”...바이낸스 국내시장 철수 의혹 불식

스티브 영 킴 바이낸스 이사, 국내 언론과 간담회
“금융당국 인가, 고팍스가 메인 역할...필요할 때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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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최대주주인 바이낸스가 고팍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 시장 철수 의혹을 불식시켰다. 최근 고팍스 주주로 코스닥 상장사인 시티랩스가 들어온 이후 바이낸스가 지분과 경영권을 시티랩스에 넘기고 국내 시장에서 엑시트(Exit)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영 킴 이사는 31일 국내 언론과 가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금융당국의 인가 프로세스는 노력을 한다고 되는 부분은 아니"라면서도 "그 부분은 고팍스가 메인 역할을 할 것이고 바이낸스는 고팍스가 필요로 할 때 지속해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고팍스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수리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 이사는 최근 고팍스 이사진이 대폭 교체된 것과 관련해 “한국인으로 (새롭게) 이사진을 구성한 건 이 방식이 조금 더 효율적이고 소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팍스에서 요청을 했기 때문에 맞춰줬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로 선임된 조영준 대표의 거래소 운영에서 역할 분담 같은 부분은 사실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 최대 주주 자리 내려놓나

 

고팍스는 지난 6일 이사회에서 시티랩스 출신 조영중 대표이사, 바이낸스 측 박한민, 김동선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미국 국적인 김 총괄을 제외한 이사진 4명 모두 한국인이다.

 

앞서 국내 지능형교통시스템 전문업체 시티랩스는 최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의 지분 8.55%를 취득했다. 시티랩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5만9431주와 구주 1만6877주를 총 54억2024만3672원에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가 금융당국의 사업자 허가를 위해 최대 주주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는 고팍스 지분을 순차적으로 시티랩스 측에 매각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다만 바이낸스는 최대주주 자리를 내어준 이후에도 주요 주주로 남아 고팍스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