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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KBO 중계권 확보...1200억 승부수 빛 볼까

2024~2026년 유무선 중계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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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앞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 KBO 리그 중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OTT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최근 2024~2026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티빙은 이번 중계권 확보에 대해 “KBO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시청 경험을 업그레이드 해 디지털 재미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KBO의 흥행과 야구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통신·포털 컨소시엄(SK텔레콤·LG유플러스·네이버·아프리카TV)과 OTT '스포티비 나우'를 운영하는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참여했다. 

 

티빙, 지난해 3분기만 누적적자 1177억 원

 

티빙의 이번 입찰은 수익성 반전을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티빙은 지난해 3분기 누적적자 1177억 원을 기록했다. 티빙의 적자 규모는 2020년 61억 원에서 2022년 1192억 원까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심지어 신흥 강자 쿠팡플레이에 토종 OTT 1위 자리를 뺏기면서 티빙 내부에서 위기감은 더 고조됐을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21만 명이었다. 이 기간 쿠팡플레이의 MAU는 665만 명으로 집계됐다.


티빙은 이번 중계권에 연 400억 원씩 3년간 총 12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과 KBO 측은 세부 협상 후 계약 규모를 포함한 주요 사항들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티빙은 최근 웨이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하면 토종 OTT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것과 동시에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빠짝 추격할 수 있다. 티빙은 이미 2022년 12월 시즌을 흡수 합병해 덩치를 키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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