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기반 차세대 6G 핵심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5(Silicon Valley Future Telecommunication Summit 2025)’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통신 장비 제조사, 정부기관, 연구기관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통신 기술과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서밋은 ‘AI 네트워크가 여는 새로운 가능성(Unlocking New Possibilities with AI-Centric Network)’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삼성전자는 그동안 개발해 온 AI 내재화(AI-Native) 기술의 최신 성과를 공개했다. 행사의 핵심은 AI를 무선 접속망(RAN)에 결합한 ‘AI-RAN(AI-powered Radio Access Network)’ 기술 시연이었다. 삼성전자는 여러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 개발한 AI-RAN을 통해 기지국 장비가 스스로 네트워크 품질을 분석하고 트래픽을 완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sian World Film Festival, AWFF)’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자사 시네마 LED 브랜드 ‘오닉스(Onyx)’를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는 현지 시각으로 10일부터 20일까지 LA 컬버 극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은 30여 개국 이상 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영화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국제 영화제로,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는 아시아 영화 제작자들의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극장 전용 LED 스크린 ‘삼성 시네마 LED 오닉스’의 기술적 우수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알릴 계획이다. 컬버 극장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오닉스를 설치한 극장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주요 작품들이 오닉스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오는 15일에는 ‘삼성 오닉스: 시네마 경험을 재정의하다(Samsung Onyx: Redefining the Cinema Experience)’라는 주제로 패널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에서는 시네마 LED 기술이 영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이 자사 차량용 디스플레이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HARMAN Ready Display)’로 자동차 업계 최초 HDR10+ 인증을 획득했다. HDR10+는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영상 표준 기술로, 콘텐츠의 장면별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보다 사실적이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TV와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적용돼온 HDR10+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R10+ 인증을 받은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주행 환경과 조명 변화에 따라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자동으로 조정해 항상 일관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 하만은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등과 협력해 HDR10+의 자동차 적용 표준을 공동으로 정립하며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네오 QLED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NQ3, NQ5, NQ7 시리즈는 한낮의 강한 햇빛, 야간 도심의 조명 등 변화무쌍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시인성과 선명한 색감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지능형 이미지 알고리즘을 통해 명암비, 밝기, 색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연말을 맞아 휴대전화 ‘골드번호’ 1만개를 고객들에게 추첨 방식으로 제공한다. SKT는 10일 “이달 23일까지 전국에서 골드번호 응모 접수를 받는다”며 이번 행사에 기존 가입자뿐 아니라 신규 가입 예정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번호는 반복 패턴이 있거나 특정 의미를 지니는 번호로, 동번호 반복형(1111, 2222), 의미형(1004·천사, 1472·사랑해), 국번·자리 패턴 일치형(ABCD-ABCD, ABAB-ABAB) 등 희소성과 상징성 때문에 수요가 높은 번호를 가리킨다. SKT는 이러한 번호를 총 9개 유형으로 분류해 추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이번 골드번호 추첨은 기존 SKT 고객뿐 아니라 번호 개통을 앞둔 신규 고객도 참여할 수 있어 매번 높은 관심을 받는 행사다. 응모는 SKT 공식 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되며, 추첨 결과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골드번호는 개인 간 양도·매매가 불가능하며,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내 골드번호를 취득한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SKT는 이번 추첨이 공정성을 확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일부 앱과 에어팟에 한국어·중국어·일본어 실시간 번역 기능을 추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능은 에어팟 프로 2·3세대와 4세대(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메시지·전화·페이스타임 등 주요 앱에서도 적용된다. 메시지 앱에서는 사용자가 입력 중인 답장이 자동으로 번역돼 상대방의 언어로 전송된다. 전화 앱에서는 통화 내용을 번역된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화면 자막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모든 실시간 번역은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처리돼 사용자의 개인 대화 내용이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에어팟프로2의 실시간 번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 아이폰15프로 이상의 모델 2. 아이폰 iOS26 이상 3. 애플 인텔리전스 활성화가 충족 되어야 한다. 사용방법은 아이폰과 에어팟프로2가 페어링된 상태에서 에어팟 양쪽을 동시에 눌르면 실시간 번역 기능을 바로 켤 수 있다. 또는 아이폰 '번역'앱에서 '실시간' 모드를 선택한 후, 내 언어와 상대 언어를 지정해 번역을 시작할 수 있다. 지원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한국어이다. 반면 삼성 갤럭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가격대에 AI 기능까지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실속형 제품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AI 기반 편의 기능·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춰 가격 대비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7 LTE’를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169.1mm(6.7형)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와 7.5mm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 시청이나 SNS, 게임 등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특히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배터리는 5,000mAh 용량으로, 장시간 콘텐츠 소비나 야외 활동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두께는 7.5mm, 무게는 190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실속형 모델임에도 AI 기능을 적극 반영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T의 해킹 은폐 의혹이 드러나면서 통신사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통신 서비스는 국민 생활 전반을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시설’이다. 그렇기에 통신사에 요구되는 기준은 일반 민간기업보다 훨씬 더 높고, 그만큼 투명성과 신뢰가 절대적이다. 민관 합동 조사단이 발표한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BPF도어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자체 확인하고도 이를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 서버에는 성명·전화번호·이메일·IMEI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신고 미이행 자체가 법적 문제일 뿐 아니라, 통신사가 스스로 맡은 공적 역할을 가볍게 여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불어 펨토셀 관리 부실 문제는 KT 내부 보안체계가 구조적으로 취약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려를 키운다. 인증서가 단일 구조였던 점, 외주사에 핵심 정보를 관리 절차 없이 제공한 점, 비정상 IP 접속을 차단하지 못한 점 등은 일회성 실수가 아니라 운영 체계 전반의 점검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최근 증가하는 소액결제 사기와 정보탈취 우려가 더 커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사건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음에도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61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감소한 수치다.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예상한 수준은 넘어섰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1,425억 원)를 13.4% 웃돌며, 비용 증가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핵심 수익 기반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출은 4조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무선 통신사업과 기업용 인프라 사업의 고른 성장세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순이익은 4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6%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일회성 비용, 마케팅·콘텐츠 투자 증가, 금융비용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ARPU 경쟁, 인프라 투자 증가 등 단기 비용 부담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기업 인프라·신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내년 2월 개막하는 2026 이탈리아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중계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5일 “전례 없는 2만㎞ 초장거리 구간에서도 끊김 없는 무결점 중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단독 방송중계 회선 제공 사업자로 참여하며,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OBS의 국제방송중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다. 중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경기 안양 사옥은 이미 2021년 도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 중계 경험을 갖춘 곳으로, 국제 스포츠 이벤트 신호를 안정적으로 제어해 온 인프라가 축적되어 있다. 밀라노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국제방송센터(IBC)를 거쳐 해저케이블을 통해 국내로 약 2만㎞를 이동하게 된다. 지구 반바퀴에 달하는 거리인 만큼 케이블 장애, 전력 문제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초고도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LG유플러스는 끊김과 지연을 막기 위해 해저케이블 4원화, 무중단 전환이 가능한 히트리스 프로텍션, 지연 자동 보정, 프레임·패킷 단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제미나이야, 뉴욕 타임스퀘어로 가줘~" 갤럭시 XR을 쓰고 구글지도를 켠 상태에서 AI 제미나이에게 뉴욕 타임스퀘어를 가달라고 요청하니 순식간에 뉴욕 타임스퀘어가 입체감있게 나타났다. 이머전시 뷰라 불리는 몰입형 뷰를 선택하니 3D 화면이 생생하게 펼쳐졌다. "와~" 하며 진한 감탄을 내뱉자 XR 기기 체험을 도와주던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다들 그런 반응을 보인다"며 익숙하다는 듯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헤드셋 형태의 갤럭시XR을 출시했다.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했다. 기자는 갤럭시XR을 체험하기 위해 대전 삼성스토어 신세계점을 찾았다. 갤럭시XR은 반드시 삼성닷컴을 통해 예약을 해야 체험할 수 있다. 예약은 시간대별로 다음달까지도 빽빽하게 차있었다.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콘텐츠 개발자 등 업계 관계자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예약을 진행한다 설명했다. 고글을 닮은 외관... 길게 연결된 배터리 커다란 고글을 닮은 헤드셋은 머리에 쓰고 뒷편의 동그란 단추를 돌려서 머리크기에 맞췄다. 제대로 맞추지 않으면 초점이 맞지 않아 시야가 깨끗하지 않았다.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닮은 XR 배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