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5G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2021년에는 저렴한 5G 요금제가 등장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093만 2363명이다. 전월 998만 3978명 대비 94만 8385명 증가한 수치로, 5G 상용화 이후 월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 별로 SK텔레콤 505만 2111명, KT 333만 4752명, LG유플러스 254만 853명이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가운데 처음으로 5G가입자 500만 명을 넘겼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을 6억 대 규모로 예상했다. 2억 7260만 대 수준이었던 작년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점친 것이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저렴한 5G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새해 이통3사 간 서비스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과기부에 기존 5G 요금제보다 30% 가까이 저렴한 신규 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신고한 요금제는 월 3만 원대에 데이터 9GB, 5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해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새해부터 오른 배달앱 대행료와 콜라 가격에 울상을 짓고 있다. 전국 소상공인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가 포함되어 있었던 12월 21일~27일 전국 16만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카페와 주점, 식당 등 음식점 매출은 지난해의 34%에 그쳤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버티고 있지만 첩첩산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배달 대행업체들은 1월 1일부터 배달 대행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달대행료가 지난해 표준 배달비 대비 약 30% 가량 오르게 된다. 배달기사가 부족해지고 유사 플랫폼이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운영 지역에 따라 기본 배달비가 최소 200원에서 1000원까지 인상되며, 거리와 날씨 변동에 대한 할증폭도 커진다. 배달비 인상에 따라 음식점은 배달비 인상을 직접 부담할지, 원가에 반영해 음식값을 올릴지, 아니면 배달료를 더 올릴지 선택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매장 운영이 어려워져 배달을 통해 매출을 만회해야 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피커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변화시킨 일상이 반영됐음이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홈서비스 이용이 증가했고,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 이용량도 늘었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누적)은 861만 대로 2019년 대비 45.7% 증가했다. DMC미디어의 ‘2019 스마트 스피커 시장 현황분석’에 따르면 국내 AI 스피커 시장 점유율은 KT가 39%로 1위, SKT가 26%로 2위, 네이버가 16%로 3위, 카카오가 12%로 4위다. KT는 올해 AI 서비스 ‘기가지니’ 사용자 270만 명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기가지니 사용자가 AI 서비스 이용을 위해 ‘기가지니’를 부른 월평균 발화량이 지난해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대화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코로나’였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3월부터 현재까지 ‘홈트레이닝’ 관련 발화량은 지난대 평균보다 87%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에서 간단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설 선물세트를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커머스업계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첫 비대면 명절이었던 지난 추석에도 연휴 전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 비중이 늘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추석에는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추석 대비 26%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도 지난 추석 사전예약 비중이 5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24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접수를 받는다. 내년 1월 31일까지 총 39일간 사전예약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이마트 앱을 통해서 선물 세트 구매수량에 따른 할인 금액과 견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화 주문 서비스’를 통해, 카탈로그를 집에서 확인한 후 전 점포에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결제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세트 택배 발송 주소를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야 할 필요 없이 이마트 홈페이지의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마트는 일찍 선물세트를 예약할수록 더 큰 혜택을 준비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준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연말은 공연 성수기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연이은 취소를 면치 못했다. 이 가운데 공연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달래고, 풍성하고 안전한 ‘집콕’ 생활을 만들기 위해 안방으로 찾아가는 무료 공연을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국공립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안내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을 운영한다. 홈페이지에는 연말 연시동안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100여 종이 공개된다. 공연으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댄스필름, 국립국악원의 ‘2020 새해 국악연’, 국립중앙극장의 ‘국립창극단 춘향’,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0 아시아송 페스티벌’, 한국 영상자료원의 ‘한국-러시아 온라인영화제’등 42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3일 랜선 뮤직페스티벌 ‘인디크리스마스 선물’을 유튜브와 네이버TV, 페이스북으로 무관중 온라인 중계한다. 이승환, 크라잉넛, 이날치밴드를 비롯한 총 20팀의 뮤지션들이 공연에 나선다. 첫째 날에는 이날치와 데드버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줄어든 대신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한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를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해석한다. 보복소비란 외부요인으로 억눌려 있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으로, 여행이나 외식 수요가 줄어든 대신 명품, 가전, 가구 등에 소비가 몰리는 현상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특히 가전업계의 큰 손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 대신 혼수가전에 더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가 18일 밝힌 것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380만 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하는 안마의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60% 늘었다. 340만 원이 넘는 LED TV 판매량은 63%, 300만 원 이상 양문형 냉장고 판매량은 49% 증가했다. 140만 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하는 고성능 식기세척기의 7~12월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214% 늘어났다. 전자랜드는 또한 올해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가전 소비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인 것이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붙박이(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매할 때는 이것이 ‘무허가 제품’이 아닌지, 과장광고로 포장된 불법 제품이 아닌지 유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SNS에서 제조자 및 제품 정보없이 사진만 게시하여 판매하는 제품은 실제 운영자(판매자)를 특정하기 어려우며, 원재료·유통기한 등 안전성과 위생관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무허가 제품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SNS 상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집에서 만들기 쉬운 쿠키, 마카롱, 케이크, 젓갈, 과일청 등이다. 가정주부 등 일반인이 허가나 신고 없이 식품을 SNS 상에서 제조·판매해 문제가 되는 일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제과제빵을 취미로 선보이다가 주변의 칭찬에 수제쿠키·마카롱·케이크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경우 등도 법에 저촉되는 사례다. 식약처는 최근 정식 신고 없이 가정에서 쿠키를 만들어 판매한 운영자가 식품 위생법 위반으로 고발됐다고도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 판매자의 영업등록 여부, 제품명, 원재료 등을 비공개 메시지나 댓글 문의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며, 영업 등록이 확인되지 않는 제품은 대국민 공개하고 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투자 잡지 ‘투자와 연금’ 창간호를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와 연금’은 노후 대비 자산운용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투자 및 연금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매 분기 발간된다. 올바른 투자 방법, 평생 소득 마련을 위한 전략, 연금에서 투자 가능한 금융상품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았다. 커버스토리 ‘FAANG을 넘어 BBIG 시대로’에서는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인터넷(Internet), 게임(Game) 등 국내 대표 산업의 대표 기업들을 모은 BBIG에 대해 다뤘다. 센터에 따르면 ETF를 활용해 BBIG에 투자할 경우 ① ▲종합지수가 아닌 섹터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고, ▲자산배분 관점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며,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편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BBIG 각 섹터 지수의 구성 종목 및 시장 전망, BBIG ETF 투자 시 유의점, 연금에서 BBIG ETF에 투자 시 위험관리 방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ISA 활용법, 새로운 연금 투자처로 떠오르는 리츠(REITs)의 매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인으로부터 카카오톡으로 모바일쿠폰 생일선물을 받은 A씨는 이를 사용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유효기간이 3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유효기간을 넘겼다. 이후 A씨는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도 잔액의 90%를 환불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모바일쿠폰 사용을 포기했다. 하지만 앞으로 모바일 상품권 유효기간이 최소 1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상품권 업체는 유효기간이 끝나기 한 달 전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와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는 잔액의 90%를 환불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새 표준약관은 금액형·물품 제공형에 상관없이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1년 이상으로 두게 했다. 다만 농산물처럼 장기보관이 어려운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유효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좁혀둘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유효기간이 기본 3개월로 설정된 카카오톡 기프티콘을 비롯해 여타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짧았다. 상품권 발급자의 유효기간 관련 통지 의무도 강화됐다. 그동안 발급자는 유효기간 도래 7일 전에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와 그 방법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4차 산업에 발맞춰 성장하던 로봇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로봇이 산업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으로까지 들어오면서 비대면 사회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로봇시장이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로봇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 약 194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로봇을 통한 서빙, 방역, 배달 등 일상생활에 맞춘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KT는 지난 9일 샤브샤브 전문점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 내 ‘지니 룸’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서빙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요청사항을 말하면 서빙로봇이 리필 메뉴, 앞접시, 생수 등을 자리까지 배달한다. 또한 무겁고 많은 수량의 접시를 직원 대신 옮길 수도 있다. KT는 리필 등 고객 요청이 잦은 매장 내에서 로봇 서비스를 통해 직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