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수합병(M&A) 추진 허가를 받고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최근 법원에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신청한 발란은 지난 17일 최종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기준 국내 1~5위 회계법인에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용역제안서(RFP)를 발송했다. 발란 관계자는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허가가 조기 경영정상화와 사업 안정성 확보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M&A로 외부 자금을 유치해 입점사 상거래 채권 변제와 구성원 고용 보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관사 선정 평가는 회생법원위원(CRO)과 자문변호사, 관리인(대표이사) 등 3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맡는데 주관사가 결정되면 최대 6개월까지 M&A를 추진할 수 있고 필요 시 기간도 연장할 수 있다. 매각 방식은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해두고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다. 지난달 말 기습 기업회생 신청...일부 판매자 법적 대응 앞서 지난달 31일 최형록 발란 대표는 "올해 1분기 내 계획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이용자 개인정보에 대한 해킹 공격을 받아 관계 당국이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출된 정보가 악용된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이용자 및 시스템 전수에 대한 해킹 피해 조사에 착수한 만큼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22일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USIM)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과 통화한 결과, 외부로 유출된 유심 관련 정보는 고객식별번호, 유심 인증 키 등 일부 정보로,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결제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은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다며 현재 정확한 유출 원인과 규모, 상세 시스템 침입 경로, 해킹 방식, 서버 보안 취약점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장비는 4G 및 5G 고객들이 음성 통화를 이용할 때 단말 인증을 수행하는 서버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8∼27일 전국 20∼5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독서비스 이용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쇼핑,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음악스트리밍 등 '구독서비스' 이용자의 절반은 충분한 안내 없이 무료체험 종료 후 자동결제를 경험했으며 서비스 해지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5.9%는 하나 이상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OTT 이용률이 90.1%로 가장 높았고 쇼핑멤버십(83.8%), 음악스트리밍(73.4%)이 뒤를 이었다. 음악스트리밍은 단일 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지만, OTT와 쇼핑멤버십은 두 개 이상 서비스를 병행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구독서비스의 월평균 지출액은 4만530원이었다. OTT 2만2084원, 쇼핑멤버십 1만5426원, 음악스트리밍 1만667원 순이다. 연령별 지출액은 30대 4만5148원, 20대 4만4428원으로 2030 세대가 구독서비스 확산을 주도했다. 이용자 다수는 서비스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다크패턴'(온라인 눈속임 상술)이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56%는 무료 구독서비스 체험 후 유료 전환 또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협력해 운영 중인 '제너레이션17 (Generation17)' 프로그램에 5명의 청년 리더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리더는 ▲해양·기후 보호 활동가인 인도네시아 출신 브리지타 구나완(Brigitta Gunawan) ▲생물학자이자 해양 보호 및 지속 가능성 교육을 전개하는 에듀테크 플랫폼 아카데미아 델 오세아노(Academia del Océano)의 공동 설립자인 에콰도르 출신 호세 프란시스코 오초아(José Francisco Ochoa) ▲성평등 관점에서 기후 정의를 옹호하는 청년 조직 엠포데라클리마(EmpoderaClima)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브라질 출신 레나타 코치 알바렌가(Renata Koch Alvarenga) ▲기후 운동가이자 재활용 소재와 전자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교육 키트 개발 스타트업 이브틱에르고(IBTKRGO)의 설립자인 요르단 출신 라하프 아부 마이얄레(Rahaf Abu Mayyaleh)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발라(Project Baala)의 공동 설립자인 인도 출신 솜야 다브리왈(Soumya Dabriwal)이다. 제너레이션17은 삼성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이 14일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했다고 밝혔다. 배민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존 점주도 이날부터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내야 한다. 배민은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유료화했다. 다만 2025년 3월까지 신규 업주의 포장 중개 수수료를 50% 깎아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배민은 서울에서 치킨을 판매하는 A가게의 사례를 들며, 지난해 9월 픽업 서비스에 가입한 A가게가 이익률(수익/매출)이 픽업 주문 가입 전(79.0%)보다 가입 후 85.6%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평균 주문 수도 픽업 서비스 가입 이전 대비 169% 늘어났으며 수익은 224%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포장 주문은 배달비가 안 드니 점주 입장에서는 배달 주문보다 수익성이 훨씬 높아 포장 비중을 늘리는 것이 이득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기존 업주에게까지 포장 주문 중개료를 받는 대신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주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지난해 중앙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중앙디성센터)로부터 피해 영상물 삭제와 상담 등의 지원을 받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중앙디성센터 출범 이래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진흥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4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합성·편집 피해 건수는 1384건으로 전년보다 두배 넘게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중앙 디성센터에서 상담, 삭제 지원, 수사·법률·의료 지원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전년(8983명) 대비 14.7% 증가한 1만305명이었다. 지원을 받은 피해자 수가 연간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앙디성센터가 출범한 2018년 이래 처음이다. 이들을 위한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건수도 전년 24만5000여건에서 30만여건으로 22.3% 늘며, 처음으로 30만명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25.9%는 성명이나 연령, 주소 등 개인정보가 함께 유출됐다. 지난해 개인정보 동반 유출 건수는 7만7652건으로, 전년(5만7082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7월 입주 예정인 HS화성의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에 차세대 주거플랫폼 ‘홈닉’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홈닉이 보유한 홈IoT,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생활 서비스 등 래미안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는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홈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입주민들은 홈닉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운 스마트 주거생활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닉 앱 하나로 세대 내 홈IoT 기기 제어는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차량관리, 디지털 관리사무소 서비스 이용, 공동구매, 소모임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연계까지 가능하다. 이는 입주민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는 통합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8월 삼성물산과 HS화성이 체결한 스마트 주거 서비스 협력의 첫 번째 결과물이기도 하다. 양사는 스마트 주거 서비스 기술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소영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장(상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은 10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테이블 코인 기반 한-일 해외송금 실증 실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최근 일본의 프로그맷(Progmat)과 한국의 페어스퀘어랩,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주최한 ‘팍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디지털 자산 활용 차세대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실증 실험 참여는 국내 최초로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송금을 실험하는 사례이며, 기존 해외송금 대비 ▲비용 절감 ▲처리 시간 단축 ▲결제 안정성 확보 가능성 등제도 및 기술적 과제들을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과 2023년에 특허 알고리즘 기반의 암호화폐인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활용한 해외송금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공(CBDC)과 민간(스테이블 코인) 주도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들에 적극 참여해 금융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금융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로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