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지급한 치킨 프랜차이즈 1만5000원 할인 쿠폰이 예상치 못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며 사실상 무제한으로 쿠폰을 발급받아 대량 주문에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최근 배민은 BBQ치킨, 처갓집양념치킨 등 특정 브랜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신규 가입자에게 배포했다. 최소 주문금액이 1만6000원인 매장에서 쿠폰을 적용하면, 치킨을 단돈 10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탈퇴 후 재가입을 하면 신규 회원용 쿠폰이 다시 발급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일부 이용자들은 같은 방법을 수차례 반복하며 쿠폰을 사실상 무제한으로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치킨뿐 아니라 콜라 등 다른 메뉴를 대량 주문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지난 27일 서울의 한 배달기사는 배달기사 커뮤니티 ‘배달세상’에 가정집 현관 앞 복도까지 콜라 박스가 쌓인 사진을 올리며 “도대체 뭐 하는 집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치킨 대신 콜라만 주문해 최소 주문금액을 채운 사례로 추정된다. 온라인에는 “며칠 치 치킨을 한꺼번에 시켜 먹었다”는 인증샷과 함께, 신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하 SKT)이 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로 전체 가입자 230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당해 정부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SKT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 1347억9100만원과 과태료 960만 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구글·메타에 각각 부과한 총 1000억원을 넘어서는 금액으로,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제재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SKT의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OPc) 등 25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 건수는 휴대전화번호 기준으로 약 2696만 건에 달한다. 해커는 2021년 8월 SKT 내부망에 처음 침투해 서버 여러 대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했고, 2022년 6월에는 통합고객인증시스템(ICAS)까지 장악해 추가 거점을 확보했다. 이후 2025년 4월 18일 홈가입자서버(HSS)에 저장된 9.82GB 분량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다. 특히 유심 복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새 학기를 맞아 다양한 도서를 할인·배송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신학기 특집! 쿠팡 북페어’를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29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미래엔·기탄교육·마더텅 등 교육 전문 출판사를 비롯해 삼성출판사·어스본코리아(영유아 도서), 김영사·웅진·문학동네(일반도서) 등 국내외 7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한다. 대형사뿐 아니라 ‘책읽는곰’ 등 중소 출판사도 함께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행사 기간 쿠팡 고객은 초·중·고 참고서, 유아·어린이 학습서, 소설, 자기계발서 등 약 7만 종의 도서를 한 권만 사도 무료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무료 반품과 함께 최대 5% 쿠팡캐시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대표 도서로는 교육 분야의 ▲‘기탄 단계별 세트’(기탄교육) ▲‘2026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마더텅), 영유아 분야의 ▲‘엄마랑 함께 색칠놀이 세트’(훈민출판사) ▲‘유아학습 벽그림 세트’(나우에듀), 일반도서 분야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김영사) ▲‘긴긴밤’(문학동네) 등이 있다. 또한 쿠팡 와우회원이 오는 9월 1일까지 영유아 도서를 구매할 경우 최대 2,500원의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일반 투자자들도 디지털 자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투자정보 콘텐츠를 선보였다. 회사는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시리즈 ‘당신의 미래를 위한 스토리’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최근 금융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토큰증권(STO·Security Token Offering)을 주제로 총 5편이 제작된다. 콘텐츠에는 STO의 개념과 발행 구조, 시장 전망뿐 아니라 실제 활용 가능성과 글로벌 동향까지 다뤄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STO는 전통적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해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규제를 받는 증권에 블록체인 기반의 편의성과 투명성을 더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금융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그룹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토큰증권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 공개 역시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토큰증권은 단순히 새로운 투자수단을 넘어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흐름”이라며 “투자자들이 변화하는 금융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버가 첫 구독형 멤버십 ‘우버 원’을 출시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구독 경쟁에 뛰어든다고 28일 밝혔다. 업계 1위 카카오모빌리티가 같은 가격대 구독 서비스 출시를 발표한 가운데 우버는 더 높은 적립 혜택과 청소년 안전 기능을 내세워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우버 택시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프레스데이를 열어 올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전략을 발표했다. 구독형 멤버십 우버 원과 청소년 안심 호출 서비스인 ‘청소년 자녀 계정’ 도입이 핵심이다. 다음달 선보일 우버 원은 월 4900원에 가입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이용 금액의 최대 10%가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디트로 적립된다. 평점이 높은 기사가 우선 배차되는 점도 특징이다. 우버가 멤버십 모델을 국내에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은 이날 “모빌리티 시장에서 구독형 모델은 이미 대세”라며 “월 5만원 이상을 택시비로 지출하면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총괄은 높은 적립률을 우버 원의 핵심 혜택으로 꼽았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발표한 월 4900원 구독 서비스인 ‘이동 플러스’도 택시 등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증권사 앱 7개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증권사 앱은 KB증권이었다. 종합 만족도가 가장 낮은 앱은 키움증권이었다. 조사대상은 확보고객 비율 및 월간 이용자 수 상위 7개사로 KB증권(M-able), NH투자증권(나무증권), 미래에셋증권(M-STOCK), 삼성증권(mPOP), 신한투자증권(신한SOL증권), 키움증권(영웅문S#), 한국투자증권(한투)이다. 최근 6개월 이내 증권사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국내·해외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소비자 2100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받았다. 조사대상 사업자와 협의하여 업체별로 300명씩 추렸다고 한다. KB증권이 7개의 앱 중 가장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차지한 이유는 뭘까. KB증권은 고객 대응성, 고객 지향성에서 7개 증권사 중 가장 우위를 차지했다. 정보제공, 주식거래, 부가서비스, 혜택·이벤트, 고객지원·상담에서도 가장 점수가 높았다. 참고로 2021년에 실시된 증권 앱 소비자 만족도는 NH 투자증권이 가장 높았다. 3년만에 KB증권이 근소한 차로 소비자만족도에서 우위를 점했다. NH투자증권은 앱·화면 디자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진행하는 기획전이 정부 환급금, 카드사 할인, 맞춤형 설치 서비스까지 더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쿠팡은 27일 이번 기획전을 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세 가지로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일부 품목 제외)을 구매하면 정부로부터 구매 금액의 10%,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여기에 쿠팡은 카드사별로 최대 50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더해, 정부 환급과 합산 시 최대 80만원의 가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차별화된 ‘로켓설치’ 서비스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형 가전은 주문 다음 날 무료배송이 가능하며, 구매일로부터 최대 4주까지 원하는 날짜에 설치 일정을 지정할 수 있어 이사나 인테리어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가전을 받을 수 있다. 환급 절차 역시 간편하다. 고객은 쿠팡 앱 내 ‘주문상세 영수증’ 또는 카드 영수증 화면을 캡처해 정부 환급 사이트에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대표 참여 제품으로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기 ▲LG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냉장고 ▲TCL 4K 구글 TV ▲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모델 검증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26일 디지털 금융 전문기업 아톤(158430),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함께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콘텐츠 기반 STO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실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콘텐츠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한 STO 발행과 결제·정산용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융합해 자산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 과정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해외 K팝 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K팝 저작권 STO를 직접 구매하는 시나리오를 설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까지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수요처를 창출하고, K팝과 같은 K콘텐츠를 금융 상품화해 투자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STO와 스테이블코인의 결합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테스트는 K콘텐츠 기반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