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모바일 걷기 서비스 ‘신한 50+ 걸어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건강과 금융의 선순환’을 구현한 디지털 웰에이징(Well-Aging) 서비스로, 중장년층 고객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 50+ 걸어요’는 지난해 11월 신한은행이 시니어 고객의 건강한 일상 습관 형성과 금융 혜택을 결합하기 위해 선보인 모바일 서비스다. 사용자는 일상 속에서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걷기 캐시’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금융 리워드나 상품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단순한 건강 관리 앱을 넘어 ‘건강한 소비·금융 습관’을 동시에 길러주는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이라는 점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출시 이후 신한은행은 걷기 미션, 건강 퀴즈, 사회공헌 연계 걷기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 문턱을 낮췄다. 그 결과 50·60대 고객뿐만 아니라 ‘5060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금융 참여 확대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신한은행은 ‘중간보상 제도’를 신설해 혜택을 강화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스템이 모두 복구돼 10월 3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topik.go.kr)를 정상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9월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가 주요 전산망이 일시 마비되면서, TOPIK 홈페이지 역시 임시 사이트로 운영돼 응시자들이 성적증명서 발급이나 시험 접수에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복구로 11월 예정된 시험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시험 시행 관련 시스템이 대부분 복구돼 11월 시행 예정인 제103회 지필시험(PBT)과 제10회 인터넷 기반 시험(IBT)이 모두 정상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103회 PBT 시험(11월 16일)은 국내 3만6000여 명, 국외 11개국 4만9000여 명이 지원했으며, 추후 수험표 출력 일정이 공지될 예정이다. 제10회 IBT 시험(11월 29일)은 지난 접수 기간 중 시스템 장애로 불편을 겪은 수험생을 위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시험은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필리핀·몽골 등 3개국에서 실시된다. 성적증명서 발급도 다시 가능해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톡이 최근 시행한 ‘피드형’ 홈 화면 업데이트를 둘러싼 이용자 불만이 커지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이전 ‘친구 목록형’ 화면으로 되돌린 사례가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다만 이는 전체 업데이트를 되돌린 ‘롤백’이 아니며, 보안상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6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카카오톡 이전 버전으로 롤백해 버린 유저’라는 게시물이 퍼졌다. 작성자는 자신을 개발자라고 밝히며, “카카오톡 2025.8.2에서 ‘리밴스드(Revanced)’로 이전 친구 탭 활성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게시물에는 친구 목록이 복원된 화면 캡처가 첨부됐다. ‘리밴스드’는 공식 앱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비공식 커스텀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최신 버전에서도 이전 친구 목록 화면으로 변경할 수 있지만, 앱 전체를 공식 버전으로 되돌리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이러한 비공식 앱을 다운로드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앱 전제 롤백은 어렵지만 친구탭 복원은 가능" 카카오는 지난달 2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을 통한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하면서 한국소비자원이 피해 예방 주의보를 발령했다. 피해 유형 절반이 위약금 분쟁으로 나타났으며, ‘아고다’에서 피해를 봤다는 불만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숙박플랫폼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22년 1428건, 2023년 1643건, 지난해 1919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262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899건) 대비 40.4% 급증했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된 전체 6252건 가운데 62.1%(3881건·복수집계)가 주요 7개 숙박플랫폼에서 발생했다. 플랫폼별로는 아고다가 146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기어때(728건), 놀유니버스(679건), 네이버(414건), 에어비앤비(261건), 부킹닷컴(210건), 트립닷컴(170건) 순이었다. 소비자와 플랫폼 간 합의율은 플랫폼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에어비앤비가 92.3%로 가장 높았으며, 여기어때(69.9%), 아고다(61.5%), 놀유니버스(51.0%)가 뒤를 이었다. 반면 네이버는 39.1%로 가장 낮았다. 위약금 피해 절반 차지 피해 유형을 보면 위약금 분쟁이 49.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파티 드레스와 코스튬 의상 절반 이상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최대 624배 초과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코스튬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52.9%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17개 제품 중 3개(17.6%)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머리띠·장갑·장식품 등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0.1% 이하)을 최대 624배 초과했고, 한 제품의 벨트에서는 납이 기준치(100㎎/㎏ 이하)를 2.3배 초과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로 생식기능 저하, 성장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납은 발암물질로 지능 저하·식욕부진 등 건강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화염전파속도 시험이 가능한 15개 제품 40%(6개)가 화염 안전성 기준에 부적합했다. 이 가운데 3개 제품은 화염전파속도가 기준치(30㎜/s 이하)를 최대 1.5배 초과, 나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손잡고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30일 SK텔레콤은 성수동 T팩토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피지컬: 아시아’와 협업한 팝업 전시 ‘T-스타디움 두근득근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피지컬 100’의 후속작인 ‘피지컬: 아시아’를 테마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8개국에서 선발된 최강자들이 피지컬과 체력을 겨루는 대규모 서바이벌 예능으로, 공개 전부터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T팩토리를 찾은 관람객들은 실제 프로그램 속 도전을 모티브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SKT는 프로그램 특유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마련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미션이 포함돼,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콘텐츠와 ICT 체험 공간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몰입할 수 있는 문화·체험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제주대학교병원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를 추가 공급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아ST는 29일 제주대병원과 하이카디 122대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카디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ST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피부온도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패치형 기기를 사용해 기존 심전도 검사 대비 착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하이카디 8대를 도입해 심장내과 병동에서 활용해왔다. 병원 측은 지난 2년간의 사용 경험을 통해 하이카디의 임상적 효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확인했으며, 중증·다중 질환 환자가 많은 병동 환경에서 보다 안전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제주대학교병원 최은광 기획조정실장은 “첨단 의료 기술 투자를 통해 환자 모니터링의 정확성과 신속성이 높아졌다”며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 건강 증진과 환자 중심 진료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기업 고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 Biz’의 월간 이용자 수(MAU)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전면 개편 이후 꾸준한 서비스 확장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통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 SOL Biz’는 단순한 금융 업무 처리 앱을 넘어 기업 경영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간편 회원가입·로그인 기능을 도입하고, 법인카드 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편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고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했던 불편을 해소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앱 누적 가입자 수는 약 93만 명에 달했고, 월간 이용자 수도 10만 명을 돌파하며 기업 금융 앱 가운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음 달 18일까지 감사 이벤트를 연다. 신규 가입자나 최근 3개월 이상 미사용 후 다시 로그인한 개인사업자 고객 가운데 1천 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해 앱 로그인만으로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SOL Biz’의 성장은 기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기존 고객센터 앱과 멤버십 앱을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 ‘U+one(유플러스 원)’을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고객 편의성과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U+one’을 통해 고객들은 통신 상품 가입, 납부 요금 확인, 멤버십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8개에 달했던 메뉴 구조를 MY, 스토어, 혜택 3개 탭으로 단순화했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플러스 탭’과 자연어 기반으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는 ‘AI 검색 탭’을 새롭게 도입했다. 멤버십 서비스도 한층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출석체크, 유플투쁠, 멤버십 바코드 같은 인기 혜택뿐 아니라 VIP콕, 영화 예매까지 메인 화면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고객 관심사와 패턴에 맞춰 쿠폰과 서비스가 추천돼 기존보다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앱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검색이 탑재됐다. 고객이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상세 답변을 제시하고 관련 페이지 링크로 연결해 탐색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 LG유플러스는 ‘U+one’을 단순한 통신 관리 앱을 넘어 일상, 커머스, 콘텐츠, 구독까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보이스피싱 피해로 억울하게 생긴 빚이 앞으로는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심사 과정에서 ‘신규 채무’로 간주되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지 않게 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정책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은 채무조정 신청 제한 기준에서 제외하겠다”며 “정책서민금융과 채무조정은 사람을 살리는 금융”이라고 밝혔다. 현행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제도는 최근 6개월 내 발생한 신규 채무가 전체 채무액의 30%를 넘으면 신청이 불가능하다. 대출을 고의로 늘려 상환을 회피하려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장치지만,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경우에도 이 규정이 그대로 적용돼 제도 이용이 막히는 부작용이 있었다. 실제로 보이스피싱 피해로 3600만 원의 빚을 떠안은 한 피해자는 전체 채무의 30% 이상이 최근 발생했다는 이유로 채무조정을 신청하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8856억원...91.5% 급증 이 같은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올해 말까지 신용회복지원 협약을 개정해, 은행의 피해확인서나 경찰의 전기통신금융사기 신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