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 브랜드와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고령층 고객 공략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일, 시니어 고객 전용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WON THE LIFE)’를 새롭게 론칭하고, 모바일뱅킹 앱 ‘우리WON뱅킹’에서 비대면 시니어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통합서비스’는 우리WON뱅킹 내에서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 전문 상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한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신탁, 연금 등 금융 분야 콘텐츠는 물론 건강, 여가, 일자리, 디지털 역량 강화와 같은 비금융 정보까지 폭넓게 담아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별도의 메뉴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전문 상담센터에 연결돼 펀드, 신탁, 연금 등 복잡한 자산 관련 상담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단순 금융상품을 넘어 건강, 일자리, 여가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진옥동)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청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신한 GYC(Global Young Challenger)’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접수는 6월 3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신한 GYC’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어학·직무 역량 교육부터 해외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2018년 한국외국어대학교, KOTRA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6년간 총 367명의 연수생을 선발했으며, 이 중 298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7기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헝가리, 폴란드, 일본 등 4개국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는 우대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약 28주간 국내외에서 어학·직무역량 강화 교육과 더불어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전문가 특강 등 체계적인 연수를 받게 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 GY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무제한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해 온 토스뱅크가 오는 8월부터 월 30회를 초과하는 ATM 이용에 대해 건당 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일부 고객의 비정상적인 ATM 이용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 증가로 이 같은 정책 변경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약 206억 원에 달하는 ATM 수수료를 부담했으며, 이 중 약 10%인 18억 3천만 원이 오·남용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고객의 99.7%는 월 30회 미만으로 ATM을 이용한다"며 "대부분의 고객에게는 실질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은 15.9%로, 2017년 36.1%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토스뱅크가 지목한 ATM 오·남용 사례로는 현금 기반 자영업자의 과도한 이용, 세탁성 거래가 의심되는 이용자 등이 있다. 특히 같은 기기에서 반복적으로 고액을 출금하는 세탁성 거래나, 소액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출금하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ATM 입금 후 즉시 외국인 명의 계좌로 송금하는 행태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 수수료에 상한선이 생길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등 배달앱에 대한 규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다만 입법보다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오는 7월 말까지 자율적인 상생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란 점주가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판매할 때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배달비 등을 포함한 ‘총수수료’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다.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배달앱 3사는 지난해 11월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2.0~7.8%의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점주들은 여기에 3% 이내의 결제 수수료와 1,900~3,400원의 배달비를 함께 부담하고 있다. 자영업자 단체는 30~40%에 달하는 총수수료가 자영업자 생존을 위협한다며 15% 상한제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지난 2024년 배달앱과 입점업체가 참여한 상생협의체에서 차등 수수료제를 도입했지만 입점업체의 불만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최근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는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스테이블코인 테라·루나와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테라폼랩스 권도형 전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최근 열린 권씨 사건의 3번째 재판 전 협의에서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재판 전 주요 쟁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권씨 측 데이비드 패튼 변호사는 당일 협의에서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와 루나가 증권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문제를 재판 전 요청서(motion)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이에 "피고인 측이 준비 중인 요청서가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일명 '지니어스 법안'과 얼마나 관련성을 가지는가"라고 질의했고, 패튼 변호사는 "현재 검토하는 중이다. 당연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엥겔마이어 판사는 "사안을 잘 지켜보라"라고 주문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지니어스 법안' 상원 본회의 가결 앞서 미 연방 상원은 지난 17일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금융시장 불안, 외환시장 충격 등 다양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가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상황에서 향후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준비자산에 관한 신뢰가 훼손되면 디페깅(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연동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과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해 '코인런(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런 상황이 단기자금시장 충격, 은행 유동성 리스크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예금보험이나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처럼 코인런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미비하다. 시장 신뢰 하락에 더 취약한 이유다. 실제로 테라폼랩스가 만든 스테이블코인 루나, 테라는 지난 2022년 '대폭락' 사태를 일으키며 투자자들에게 막대를 손실을 준 바 있다. 당시 미국의 긴축재정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테라는 자매코인 격인 루나의 발행을 조절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쿠팡이츠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이용하기 어려워진다. 28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을 맺는다. 배민 온리는 교촌치킨이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앱 등에는 계속 입점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 협약으로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배민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양측은 중개 수수료율 등 우대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 배민에 입점한 점주가 지불하고 있는 중개수수료는 매출에 따라 2.0∼7.8%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중개수수료 인하 외에도 자사 부담으로 교촌치킨 할인 행사를 진행하거나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계획 중이다. 업계 3위 교촌...지난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10% 늘어 두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협약을 시작하고, 2∼3년 동안 협약을 유지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3위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246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입장권 예매 서비스를 오는 7월 1일부터 자사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이번 평가전은 지난 4월 하나은행이 대한민국농구협회와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공식 경기로, 일본과 카타르를 상대로 각각 2연전씩 진행된다. 일본전은 7월 11일과 13일, 카타르전은 7월 18일과 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일반 예매보다 하루 앞서 티켓 선예매 기회를 제공하며, 하나카드로 결제 시 카드 종류나 실적에 관계없이 10%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비(非)은행 고객도 하나원큐 일반 회원 가입만으로 예매에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입장권 예매는 하나원큐 앱 내 ‘이벤트/스포츠’ 카테고리의 ‘대회/스폰서십/티켓’ 메뉴에서 가능하며, 일본전은 7월 1일(화) 오전 11시(1차전)와 오후 2시(2차전), 카타르전은 7월 8일(화) 같은 시각에 각각 오픈된다. 다음날부터는 티켓링크를 통해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경기장을 찾는 농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자사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소비생활 안전정보’ 서비스를 탑재하며, 소비자 안전 강화와 디지털 편의성 향상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하나원큐 이용자들은 별도의 앱이나 웹사이트 접속 없이도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소비자 안전 정보를 은행 앱 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소비생활 안전정보’는 위해식품 고지, 리콜 제품 안내, 해외직구 위험 제품 차단 정보 등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안전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알기 쉬운 안전 이야기 ▲국내 유통 차단 제품 정보 ▲해외 위해식품 주의사항 ▲리콜 정보 조회 ▲한국소비자원에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연계 기능도 제공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계를 통해 손님들이 일상 속 위험 요소를 보다 빠르게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손님 중심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을 통해 ‘혜택알리미(맞춤형 정부 혜택 안내)’, ‘고향사랑기부’, ‘스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참가격은 소비자보호원이 제공하는 생필품의 판매가격이다. 소비자에게 신뢰할만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자 전국 단위 유통업체(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생활용품, 신선식품 등 생필품 168개 품목(604개 상품)의 판매가격을 2주에 한번 조사하여 제공한다. 이를테면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는 농심 신라면 5개입의 경우 평균 4,416원으로 2주전 4,498원보다 낮아지고 1년전 4,323원보다는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최저가격은 3,800원, 최고가격은 5,200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팔고 있는 곳은 현대백화점 미아점이라는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참가격을 민간앱을 통해 개방했다. 행정안전부·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와 협업하여, 주요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참가격이 공개된 민간앱은 롯데홈쇼핑 앱과 SK 스토어 앱이다.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김민상 대리는 "많은 홈쇼핑 앱이 있는데 롯데홈쇼핑과 SK 스토어가 참가격 정보 공유에 참여한 배경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소비자의 니즈 충족과 정보제공이라는 공적 이익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