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다음달 18일 신한금융의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신한 슈퍼 솔(SOL)’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앱은 신한금융의 은행·카드·증권·라이프(보험)·저축은행 5개 계열사 앱의 핵심 기능을 융합한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 신한플러스가 제공하던 유용한 멤버십 혜택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 니즈의 연결 및 확장을 통해 완결성 있는 통합 솔루션 제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지주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은행은 계좌 개설, 조회 및 이체 ▲카드는 카드 발급 및 청구대금 결제 ▲증권은 주식 거래 및 입출금 ▲라이프는 보험 가입 및 보험금 청구 ▲저축은행 은 예적금 가입 및 대출 등 다빈도 업무를 파악해 '신한 슈퍼SOL'을 설치하면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한 눈에 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각 그룹사 앱의 핵심 기능을 한 앱에 완결성 있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한 슈퍼SOL’은 그룹사 핵심 기능 조합을 넘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기능을 융합해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고객이 원하는 대출 또는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내년 1월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플랫폼에 게시된 상품 가격이 기존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험사들이 '플랫폼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는 출시 취지와 배치되는 처사로 서비스가 무용지물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비교·추천 플랫폼에서 판매할 상품 가격에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반영한 새로운 요율을 만들 계획이다. 다음 달 보험개발원 검증을 거치면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새 요율이 반영될 전망이다. 플랫폼 중개 수수료 문제는 내년 1월 19일 서비스 출시를 두 달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보험사들은 중개 수수료를 감안하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플랫폼에 등록된 상품가격이 보험사 홈페이지보다 비싸면 서비스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플랫폼에서 가격 비교만 한 후 각사 홈페이지를 찾아 보험 가입을 하는 기형적인 구조가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로 보험료를 절약하는 등 소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유학생·관광객 등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기로 했다. 의료계의 반발로 시범사업에 그친 비대면 진료를 우선 재외국민에 한해 제도화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방안’을 공개했다. 국가 미래 먹거리 4개 분야에서 20건의 규제를 해소하는 것이 골자다. 이 중 비대면 진료 관련 내용이 담긴 것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다. 정부는 파견 근무 중이거나 유학생인 한국인은 물론 이중국적자까지 모든 재외국민이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관련 제도가 정비되면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에 체류 중이거나 언어 장벽으로 거주 국가에서 진료가 어려운 경우 비대면으로 국내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외국민의 경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안전성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초진도 비대면 진료 가능해지나 현행법상 비대면 진료는 금지돼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2020년 2월부터 5월까지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되면서 닥터나우, 올라케어 등 비대면 진료, 약 배송 플랫폼이 비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챗GPT'를 개발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오픈AI가 경영권 분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샘 올트만 최고경영자(CEO)와 이사진들이 AI의 수익성과 안전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I 윤리'에 대한 쟁점이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사회로부터 CEO 자리에서 해임됐던 올트만이 지난 22일 오픈AI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올트만이 해임된 후 직원 770명 중 90% 이상이 올트만 복귀를 요구하는 서한에 서명하는 등 내부 반발이 심해지자 이사회 측이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트만을 CEO 자리에서 해임하고, 최고기술책임자인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를 맡게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사회 측은 "올트만의 사임은 이사회의 심의 검토 과정에 따른 것"이라며 "이사회는 그가 이사회와의 의사소통에서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의 책임 수행 능력을 저해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급진파' 올트만, '온건파' 수츠케버와 갈등 소통 문제로 일축했지만 업계에서는 AI 개발 방식을 둔 양측의 이견을 주된 이유로 보고 있다. ‘범용AI’(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돈세탁 혐의 등으로 천문학적 액수의 벌금을 내게 되면서 시장이 또다시 부침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사법리스크' 해소 등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BS),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등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은 CEO직에서 사임한다. 또한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바이낸스는 이란, 러시아, 북한 등이 미국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돕고, 테러단체, 랜섬웨어 가해자 등과의 거래 10만 여건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돈세탁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것도 위법으로 판단됐다. 보도 직후 투자금 1조3천억원 유출 ‘사법리스크’ 해소 낙관적인 시선도 미 법무부 장관인 메릭 갈랜드는 이에 대해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저지른 범죄 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 '3차 댓글' 기능 도입했다가 나흘 만에 철회했다.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 20일 “앞서 선보인 뉴스 댓글 내 인용답글 작성 기능과 관련해 부작용을 둘러싼 우려가 있어 제외한다”며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이용자에게 혼선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인용답글이란 기사의 댓글에 달린 답글에 추가로 달린 댓글을 뜻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6일 “이제 특정 답글을 지정해 ‘답글의 답글’을 작성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인용답글 기능을 도입하기 전까지 네이버 기사 댓글에 답글을 다는 것은 가능했지만 '댓글의 답글'에 추가로 댓글을 다는 인용답글은 불가능했다. 인용답글은 뉴스 서비스 이용자 간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댓글 전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작성자 간 저격과 비방에 악용되고 특정 사회 현안에 대한 과도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총선 전 정치적 갈등 심화 우려도 아울러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고 여론 조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류를 일으킨 정부의 행정전산망이 복구되면서 올스톱됐던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그러나 정부가 여전히 전산 장애의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행정전산시스템 '새올'이 복구돼 지난 20일 오전부터 관공서의 민원서류 발급이 정상화됐다.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도 운영이 재개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접속이 약 53만건 이뤄지고, ‘정부24’ 누리집에서 민원 26만여건이 처리되는 등 평소 수준의 접속·민원처리 양상을 보였다. 행안부는 전날인 지난 19일 장애발생 56시간만에 보도자료를 내고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L4스위치)에 이상이 확인돼 교체했더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L4스위치에 왜 문제가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 중이라는 입장만 표명했을 뿐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L4스위치는 네트워크 장비 내에 정보를 주고받는 장치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실장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어떤 장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밝혀냈지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온라인 차량 관리 플랫폼 타이어픽이 타이어 출장교체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타이어픽(tire-pick.com)의 운영사인 카티니는 타이어 출장교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타이어픽은 타이어∙배터리∙엔진오일 등 차량 관련 제품 교체를 돕는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이번에 출시한 출장교체 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타이어를 주문하고 원하는 시각과 장소를 지정하면 정비사가 출동해 타이어를 교체하는 것이다. 고객은 타이어 교체를 원하는 일정 사흘 전까지 예약하면 되며, 특히 오전 6시부터 서비스가 가능해 아침 일찍 타이어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기 결제 이후 추가 요금이 없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타이어픽은 출장교체 서비스 출시와 함께 22일까지 서비스 이용 후 SNS에 후기를 작성하는 타이어픽 체험단을 모집한다. 더불어 출장교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타이어픽 3만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부내용 이벤트 페이지 참조) 타이어픽은 고객의 불편 요소를 개선하는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기존 서비스 수준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배달앱 시장이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엔데믹으로 배달을 시켜야 할 요인이 희미해진 데다 소비자들이 높은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면서 '탈배달앱' 현상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20일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10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949만63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5만4134명) 줄었다. 긴 연휴로 배달앱 이용이 감소했던 전달(2967만8636명)과 비교해도 18만2332명(0.6%) 감소했다. 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배달앱 3사의 올해 상반기 월 이용자는 약 2939만명으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자가 약 3409만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기에만 500만명이 배달 앱에서 이탈한 것이다. 회사별로 보면 배달의민족의 지난달 MAU는 1943만3527명으로 전년 대비 2.5%, 요기요는 573만2281명으로 14.1% 줄었다. 다만 쿠팡이츠의 경우 같은 기간 MAU가 18.8% 증가해 433만496명을 기록했다. 엔데믹·높은 배달비 영향...연말에도 감소세 이어질 듯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외면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정부24'가 재개된 데 이어 시도새올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로그인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아직까지도 전산망 오류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급한 불만 껐을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지 26시간이 지난 18일 오전 10시께 행정안전부가 '정부24' 서비스를 임시 재개했다. '임시'라는 단어가 붙긴 했지만 '정부 24'의 1300여 개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또 테스트 결과 전국 주민센터에서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시도새올' 시스템 접속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무인 서류 발급기도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평일이 시작되는 내일 중단됐던 모든 민원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될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보안 인증 관련 문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 정부가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행안부 산하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서버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무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