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여러 악재를 맞은 카카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를 무리하게 인수해 사법리스크에 빠졌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한편으로는 SM 매출로 실적을 크게 방어하게 됐다. 카카오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3분기 매출 2조16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03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콘텐츠 부문 내 음악(뮤직) 매출이 5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급증했다.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SM 매출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SM의 이번 분기 매출은 2663억원에 달한다. 카카오의 이번 실적에서 SM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도 2%로 내려갈 뿐만 아니가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로 주저앉게 된다. 뮤직 매출도 절반 가까이 삭감된 2569억원에 그친다. 이외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와모빌리티 사업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었다. 스토리 매출은 8% 증가한 2491억원을, 미디어 매출은 1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지금까지 1029개 구매" '반품 배송비 2만원' 저렴해서 클릭하고 보니 추가 금액 ... 쿠팡, 11번가, 위메프, G마켓, 티몬 등 주요 온라인 쇼핑이 여전히 다양한 다크패턴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패턴은 온라인 상에서 사용자들을 속이기 위해 교묘하게 설계된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7월 31일, 온라인 다크패턴 세부 유형을 19개로 구분하고, 사업자 관리사항과 소비자 유의사항을 담은 '온라인 다크패턴 자율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다른 소비자들 몇명이 제품을 선택했는지 표기해 구입을 압박하거나, 마감 임박 등의 문구로 시간 제한 알림, 반품 배송비를 터무니없이 높이 책정한 사실을 숨겨놓는 등 다크패턴의 유형은 19개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38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다크패턴 사용실태를 조사했더니, 확인된 다크패턴의 수가 총 429개로 쇼핑몰 당 평균 5.6개의 다크패턴 유형을 사용하고 있었다. # 사례 1. 취소 어렵게 하는 부당한 반품 배송비 40대 A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갤럭시 버즈2 이어폰을 결제한 다음 날, 타 사이트에서 2만원 정도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온라인 차량관리 플랫폼 타이어픽이 앱 런칭 1주년을 맞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카티니가 운영하고 있는 타이어픽(tire-pick.com)은 타이어∙배터리∙엔진오일 등 각종 차량 관련 제품 교체를 돕는 스마트한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구매 추천 큐레이션 기능 등 고객 편의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앱을 지난해 10월 선보였으며, 1년 만에 다운로드 15만 건을 돌파하는 등 모빌리티 고객의 든든한 차량 관리 파트너로 사랑받고 있다. 타이어픽은 앱 런칭 1주년을 기념해 고객 사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타이어픽 앱 런칭 1주년 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게시하고 인증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3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출제되는 퀴즈 3문제를 모두 맞힌 정답자 전원에게 타이어픽 1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정답자 중 3명에게는 타이어 2만 원, 엔진오일 1만 원 할인 쿠폰팩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28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내달 1일 발표 예정이다. 작은 기념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나눔의 가치를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어픽은 사이트 및 앱 사용 편의성을 지속 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최대주주인 바이낸스가 고팍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 시장 철수 의혹을 불식시켰다. 최근 고팍스 주주로 코스닥 상장사인 시티랩스가 들어온 이후 바이낸스가 지분과 경영권을 시티랩스에 넘기고 국내 시장에서 엑시트(Exit)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영 킴 이사는 31일 국내 언론과 가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금융당국의 인가 프로세스는 노력을 한다고 되는 부분은 아니"라면서도 "그 부분은 고팍스가 메인 역할을 할 것이고 바이낸스는 고팍스가 필요로 할 때 지속해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고팍스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수리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 이사는 최근 고팍스 이사진이 대폭 교체된 것과 관련해 “한국인으로 (새롭게) 이사진을 구성한 건 이 방식이 조금 더 효율적이고 소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팍스에서 요청을 했기 때문에 맞춰줬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로 선임된 조영준 대표의 거래소 운영에서 역할 분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가 ‘준법감시기구’를 신설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한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지난 30일 주요 공동체 CEO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책에 합의했다. 회의에서 경영진들은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계열사 경영을 CEO 자율에 맡겨왔던 카카오가 그룹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준법감시기구를 외부 조언을 받는 데서 나아가 각 계열사 경영을 실질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구속력 있는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 외부 평가를 받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법조계 등 외부 인사 영입한 삼성 준감위 모델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감시기구가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와 비슷한 조직일 것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페이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높은 수수료가 제휴사인 현대카드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신금융협회와 현대카드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내는 애플페이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0.15%다. 애플이 중국에서 받는다고 알려진 수수료율인 0.03%보다 5배 높다. 애플페이의 결제 수입률도 일반 신용카드에 비해 낮다. 애플페이의 결제 수입률은 1.77%로 일반카드 결제 수입률인 1.87%에 비해 0.10%포인트(p)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비자(VISA) 등에도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면 애플페이 손실률은 일반 카드보다 0.46% 높다. 애플페이의 독점 제휴사로 현대카드가 얻는 소비자 유치 효과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이 나온다.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수는 애플페이를 도입한 3월 20만3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4월 16만6000명, 5월 14만5000명, 6월 12만5000명, 7월 12만명, 8월 11만5000명 등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8개 현대카드 단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 사이에서 '수수료 무료' 정책이 유행처럼 번지는 등 출혈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C, 리플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 및 출금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시작했다. 4종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는 이날부터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무료다. 해당 가상자산의 출금 수수료도 함께 인하됐는데 비트코인 출금 수수료는 0.00012BTC, 이더리움은 0.001ETH, 리플은 0.4XRP, 유에스디코인은 5.26USDC다. 국내 5대 거래소 중 수수료 무료 정책을 도입한 것은 고팍스가 3번째다. 코빗은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거래지원을 하는 전체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는 해당 이벤트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코드(CODE) 트래블룰 솔루션 가입 거래소에서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100만원 이상 코빗으로 입금하면 5000원 상당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앞서 2위 사업자 빗썸은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0.04~0.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선한 영향력의 확산' 기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응원댓글을 통해 대기업이 대신 기부를 해주기도 하고(카카오톡 같이가치), 블로그를 쓰고 얻은 콩을 기부(네이버 해피빈)할 수도 있다. 이젠 게임하듯 캐쥬얼한 분위기로 기부가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재단 '희망스튜디오'다. 스마일게이트가 게임회사로는 최초로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를 런칭해 방문해 보았다. 희망스튜디오는 파트너사와 기부자, 게임 유저들이 함께 참여해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참여형 플랫폼이다. 기부자들은 활동에 따라 플랫폼 내에서 레벨을 올리고 랭크를 달성한다. 게임회사인 특징을 살려 마치 게임을 하며 기부를 친근하게 느낄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기부 플랫폼의 탄생배경에 대해 "연말이 다가오면서 구성원들의 복지포인트가 소진되는데 이를 더 의미있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 라는 고민이 있었다. 게임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인 재미와 기부를 연결하고자 한 게 기부 페이지의 시작이었다"며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전통적인 기부는 '펀딩', 재능기부·봉사활동은 '힐링'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은 크게 기부를 위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앱 업체들의 출혈경쟁이 '금액 할인'에서 시간 경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배달의민족(배민)는 24일부터 일부 지역의 자체배달 주문 시간대를 연장한다. 서울과 경인지역의 배민1’ 한집·알뜰배달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익일 오전 3시까지로 변경된다. 기존 오전 9시부터 2시까지였던 주문시간이 총 2시간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배민의 이 같은 행보를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최근 ‘아침밥 배달’ 유치 등에 적극 나서며 눈에 뜨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12일부터 서울지역에 한해서 제공했던 새벽배달 서비스를 경인 일부 지역으로 확대했다. 서울에서만 제공했던 오전 6시~익일 오전 2시 배달 서비스를 성남·하남시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19일부터는 경기 고양·부천·안양시, 이달 6일부터는 인천 계양·남동·미추홀, 이달 12일부터는 경기 광명·용인·수지·기흥 등으로 확대됐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기존 배달시작 시간은 오전 9시였다. 배달 수요 급감 타개 위해 틈새시장 공략 뿐만 아니라 쿠팡이츠는 올해 상반기 일부 지역 쿠팡 와우회원들에게 10% 할인 혜택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하나은행은 오는 25일 ‘하나원큐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는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조각투자 공모 소식을 확인하고,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조각투자사로 접속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과 음원 수익증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를 먼저 연계할 예정이다.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으로 작년 6월 첫 공모 이후 현재까지 5개 건물의 공모를 조기 완판했으며,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음악 수익증권 조각투자 플랫폼으로 음악 저작권료를 기존의 참여 청구권이 아닌 수익증권 형태로 발행하는 등 전면적인 사업개편을 통해 지난 달 서비스를 재개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손님들에게 ‘조각투자’라는 새로운 투자방식을 미리 경험하게 함으로써 향후 토큰증권, 웹3.0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가의 자산을 소액으로 나눠 사고 팔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부동산·음원 외에도 미술품·한우 등 안정적인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