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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atform

[해봤습니다] "내 전세금 내가 지켜" 피해자가 만든 전세사기 대응 플랫폼 '전세위키'

대전전세사기대책위, 세이프홈즈와 손잡고 대응 메뉴얼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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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직접 전세사기 피해 대응 매뉴얼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전전세사기대책위원회가 부동산 금융케어플랫폼 세이프홈즈와 함께 개발한 '전세위키' 플랫폼이다.

 

워크플로·나뭇가지 형태로 주제별 접근.. 그래픽 요소는  최소화

 

일반적인 웹사이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작업 절차의 흐름을 도식화한 워크플로 형태와 가지치기를 하며 뻗어 나가는 나뭇가지 형태를 지녔다.  오른쪽 상단에 +를 눌러야 자세한 내용이 보인다. 한 화면에 담기는 어려워 마우스를 화면에 대고 손 모양이 나타나면 보고자 하는 내용이 나오도록 눌러서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시작은 '전세사기 피해자(채권자)' 이다. 이후 보증금 미반환시 일반적인 절차를 '돈 돌려받기(민사)' '벌 받게 하기(형사)' '피해자 인정/지원책' '새집 찾자' '개인 회상, 파산'의 줄기로 뻗어 나간다. 

 

이를테면 '돈 돌려받기(민사)' 줄기로 간다면 임차권 계약을 했는지 묻고 이에 따른 계약 해지 내용증명 방법을 링크해주고, 이후 해야할 순서에 따라 임차권 등기 명령을 하던지, 내용증명에 문제가 생겼는지 살피는 식이다. 

 

각각의 큰 주제 아래에 따른 세부 내용들이 있다. 임차권 등기명령이라는 주제가 있다면 임차권 등기 신청의 정의, 셀프 임차권 등기 신청하는 방법, 세이프홈즈를 이용하여 임차권 등기 신청하는 방법 등이 세부 내용으로 자리하는 식이다. 각 주제별 내용을 클릭하면 오른쪽 면에 자세한 사항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진다.

 

 

디자인적 요소는 최소화했다. 첫 도입화면은 도형과 글씨, 약간의 아이콘 외에 보이지 않는다. 

 

피해자 인정 절차, 민형사 소송 등 전세사기 대응 방법 확인

 

전세위키는 다채로운 색이나 그래픽적인 요소 없이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도움되는 콘텐츠가 집약되어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해야하고,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민사, 형사라는 어려운 말 대신 돈 돌려받기, 벌 받게 하기 라는 쉬운 단어를 선택한 것도 눈에 띈다. 피해를 입은 이후 피해자 인정 신청이나 지원책을 모아놓고, 새로운 집을 찾는 절차 및 개인회생, 파산 신청하는 절차도 콘텐츠에 포함되었다. 큰 주제 타이틀은 눈에 띄도록 진한 색으로 되어 있고, 하부 주제는 연한색의 글씨로 표기해 구별했다.

 

개발에 참여한 세이프홈즈의 서비스가 연동되기도 했다. 내용증명이나 임차권등기신청은 셀프방법도 설명하지만, 세이프홈즈 자체 사이트로 연결이 가능하도록 링크해 두었다. 콘텐츠를 확인하고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세이프홈즈 커뮤니티에 올려달라는 멘트를 덧붙여 상호 호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이프홈즈는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 공공데이터를 사용해 임차인 보증금 안전 진단을 주요 서비스로 하는 전세사기 예방 플랫폼이다. 

 

세이프홈즈는 전세위키 콘텐츠에서 "부동산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초년생과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발행한다" 밝혔다. 

 

전세위키는 대전전세사기 대책위에서 만들었지만, 대전시민이 아니어도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는 피해자들을 위해 기존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아직 베타버전으로 서비스 편의성을 위해 추후 모바일 버전이 제작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