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비전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와 손잡고 차세대 영상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단순 CCTV를 넘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엣지 AI(Edge AI)’ 기반 영상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한화비전은 23일 암바렐라와 인공지능 영상보안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바렐라는 보안 카메라,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등에 적용되는 AI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저전력·고성능 영상 처리 칩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카메라가 AI가 된다”…영상보안 패러다임 전환 이번 협력의 핵심은 영상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데 있다. 양사는 차세대 시스템온칩(SoC)을 기반으로 객체 인식, 행동 분석, 이상 감지 등 고도화된 AI 영상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사후 확인 중심 보안 시스템에서 벗어나, 위험 상황을 즉각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영상보안 산업이 단순 감시 장비에서 ‘지능형 센서’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신세계그룹이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랜더스 쇼핑페스타(랜쇼페)’를 앞세워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과 멤버십 중심 생태계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그룹은 4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G마켓 등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대규모 쇼핑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랜쇼페는 그룹 내 유통·플랫폼 역량을 집약해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는 통합 행사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슈퍼스타템’·‘랜슐랭’…콘텐츠형 커머스로 진화 이번 랜쇼페의 핵심은 상품을 단순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큐레이션과 콘텐츠를 결합한 ‘콘텐츠형 커머스’ 구조다. 신세계는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결집한 대표 상품군 ‘슈퍼스타템’ 16종을 전면에 내세웠다. 식품, 라이프스타일,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전략 상품으로, 행사 기간 동안 가장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제공한다. 또한 그룹 전체 먹거리와 특가 상품을 통합한 온라인 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차량과 스마트홈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며 모빌리티의 역할을 ‘이동 수단’에서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3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기존 ‘홈투카(Home-to-Car)’ 서비스에 이어 양방향 연결을 완성하면서 차량과 주거 공간을 하나의 디지털 생태계로 통합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해 구현된다. 차량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스마트싱스를 연결하면 차량 내에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용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계정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카투홈 서비스의 핵심은 단순 원격 제어를 넘어 ‘생활 동선 기반 자동화’에 있다. 차량 위치 정보를 활용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이 기존 반도체 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회복'과 '격차'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 사이클의 붕괴, AI가 새 판을 짜다 과거 반도체 업황은 스마트폰·PC 등 전통 IT 수요에 따라 업체들이 동반 상승·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반도체 중심의 고성장 영역과 전통 수요 기반의 완만한 회복 구간이 뚜렷하게 분리되고 있다. 2025년을 기점으로 데이터센터 부문이 스마트폰과 PC를 제치고 최대 반도체 수요처로 부상했으며, 데이터센터는 연 8~9%대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스마트폰과 PC는 2~3%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반도체 수요의 무게중심 자체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K반도체, AI 특수의 최대 수혜자 현재 시장에서 가장 뚜렷한 흐름은 AI 관련 반도체다. 그 중심에 엔비디아가 있다. 엔비디아는 2026회계연도(2025년 2월~2026년 1월) 연간 매출 약 308조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전기차(EV) 대중화 모델 확대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축으로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8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EV 대중화와 PBV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올해 경영 방향과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 “관세 부담과 경쟁 심화, 중국 완성차 업체의 확장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 판매 314만대와 2년 연속 100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기아는 ▲EV 대중화 ▲PBV 기반 신사업 ▲지능형 모빌리티 전환을 3대 축으로 설정했다. 우선 EV 부문에서는 ‘대중화 전략’을 통해 시장 확산을 본격화한다. 제품 경쟁력 강화와 가격 접근성 개선, 공급망 안정화를 기반으로 올해 EV2 출시를 통해 풀라인업을 완성하고, 2030년까지 총 13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시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와 통합 플랫폼 ‘기아원앱’을 통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한다. 생산 측면에서는 한국, 유럽, 미국, 신흥시장 등 지역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별 맞춤형 신차 전략과 자율주행·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 전환에 속도를 내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제58기 주주총회 CEO 서한을 통해 “고객별 수요에 최적화된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기술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역별 전략에 맞춰 대규모 신차 출시 계획을 제시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전략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선보이고 연간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인도에서는 약 50억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26종의 신차를 출시하며, 현지 기획·설계·생산이 이뤄지는 전기 SUV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서는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인다. 아이오닉3를 포함해 향후 18개월 동안 5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2027년까지 모든 판매 차종에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1회 충전 주행거리 600마일(약 965km)을 목표로 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구강 건강 관리에서 ‘보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피부 보습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히알루론산이 잇몸 관리 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구강청결제 ‘검가드 모이스처’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잇몸 관리 성분에 고보습 특성을 지닌 히알루론산을 결합해 구강 내 수분 유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수백 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 고분자 물질로, 피부뿐 아니라 점막 조직에서도 수분 장벽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강 점막이 건조해질 경우 세균 증식이 쉬워지고 염증 반응이 증가할 수 있어, 수분 유지가 치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제품은 동아제약의 특허 복합 성분에 히알루론산을 더하고, 기존 제품 대비 약 7배 높은 점도의 고밀도 액상 제형을 적용했다. 점도를 높인 제형은 유효 성분이 치아와 잇몸 표면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 활성 성분의 접촉 시간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일정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러시아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지역 거점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시장 맞춤형 전략을 통해 ‘K-푸드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0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지난해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해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물류·유통 허브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심은 이를 기반으로 인접 국가로의 확장성을 높이고, 지역별 소비 패턴에 맞춘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전략은 단순 수출 확대를 넘어, 현지 생산·유통·브랜드 운영을 통합하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기반 글로벌 플랫폼’ 구축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식품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수요 분석과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농심은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네덜란드 법인을 중심으로 물류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 법인을 통해 동유럽·중앙아시아까지 연결되는 ‘멀티 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국면에서 사업 구조 재편과 수익성 중심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질적 성장’에 본격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제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동명 사장이 직접 CEO 키노트를 통해 향후 사업 전략과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지금은 산업의 성장 가치가 재편되는 ‘밸류 시프트(Value Shift)’의 시기”라며 “외형 성장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 “ESS 구조적 성장 진입…기회는 ‘소수 플레이어’에 집중” 김 사장은 특히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배터리 산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지목했다. 그는 “전력 수요 구조 변화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ESS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 성장 기회는 모든 기업이 아닌, 현지 생산과 공급망 요건을 충족하는 제한된 기업에게 집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및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지 생산 능력’이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수소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우루과이의 친환경 물류 프로젝트 ‘카이로스(Kahirós)’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수소 생산·저장·운송이 결합된 통합형 에너지·물류 플랫폼 구축 사례로 평가된다. 카이로스 프로젝트는 목재 운송 과정의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하는 민간 협력 사업으로,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전기트럭 운송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4.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간 77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전해 설비, 수소충전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차량 중심이 아닌 ‘에너지-모빌리티 통합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 충전, 운송까지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며, 물류 과정 전체를 탈탄소화하는 구조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8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350kW급 구동모터를 기반으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물류에 적합하다. 총 8대 중 6대가 우선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