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노사 공동으로 참여하는 안전 점검 활동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23일 노사합동으로 진행하는 SWD(Safety Walk Day) 점검 활동을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SWD 점검은 경영진과 노동조합, 안전보건팀, 현장 근로자가 함께 작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소통하는 활동으로, 형식적인 점검을 넘어 실제 작업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와 개선 사항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점검 과정에서는 잠재적 위험 요인과 근로자의 불편 사항, 개선이 필요한 설비와 작업 방식 등을 점검하고, 확인된 사항은 즉시 조치하거나 체계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안전보건을 특정 부서의 역할이 아닌 노사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5년 한 해 동안 SWD 점검을 통해 총 36건의 개선 과제가 도출됐으며, 이 가운데 26건은 개선을 완료해 72%의 개선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10건에 대해서도 단계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이 실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수가를 추가 확보했다는 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23일 하이카디가 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공식 인정됐다고 밝혔다. 하이카디는 의료기기 기업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다수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피부온도,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패치형 웨어러블 기기로 기존 심전도 검사 장비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카디는 지난 2020년 웨어러블 기기 최초로 ‘심전도 침상감시(E6544)’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은 이후, 5년 이상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대규모 실제임상근거(RWE, Real-World Evidence)가 이번 EX871 수가 획득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EX871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신라면 분식’ 매장을 열고 글로벌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농심은 지난 19일 뉴욕 JFK 공항 터미널 1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4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페루 마추픽추, 일본 하라주쿠, 베트남 호찌민에 이은 네 번째 해외 매장으로,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JFK 공항점은 터미널 1 내 4층 푸드코트에 위치한 상설 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터미널 1은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이 집중된 곳으로, 농심은 이곳을 오가는 전 세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국 라면과 스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기내식 공급을 넘어 글로벌 공항으로 신라면 접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심은 공항 이용객 특성을 고려해 빠르고 간편한 조리 방식에 집중했다. 매장에서는 즉석조리기를 활용해 점원이 직접 끓여주는 ‘한강 라면’ 스타일의 신라면을 제공하며, 계란과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토핑 바도 운영한다. 메뉴는 신라면과 신라면 블랙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라면 툼바’, 비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이센셜이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천안·아산 지역 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화이센셜은 22일 오후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대강당에서 산학협력 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욱 한화이센셜 대표와 이성근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학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생산 공정 분야의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한화이센셜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채용 연계 교육 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연구 장비와 실험 공간을 공동 활용해 실습 중심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한화이센셜 소속 엔지니어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내 취업 및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황정욱 한화이센셜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현장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반건설과 손잡고 스마트 주거서비스와 관련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홈테크 플랫폼 ‘홈닉(HomeNiq)’을 중심으로 주거 혁신 기술 교류를 확대하며, 국내 주거 플랫폼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호반그룹 사옥)에서 호반건설과 스마트 주거서비스 제공 및 스마트 주거 기술 교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호반온 by 홈닉’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신축 단지 입주민들은 관리비 조회, 조명·가전 원격 제어, 택배 알림 등 기본적인 스마트홈 기능은 물론,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 차량 등록, 세대 소방 점검, 공동구매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홈닉 앱 하나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를 기반으로 문화생활, 건강관리 등 주거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홈테크 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홈닉을 통해 주거 공간을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일상 전반을 지원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주거 기술 전반에 대한 협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호텔신라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28번째 식당의 재개장을 지원하며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텔신라는 22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8호점인 제주 한림읍 소재 ‘한림돼지국밥’이 컨설팅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장은 지역 영세 자영업자의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호텔신라의 장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림돼지국밥은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 방식으로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았다. 상권과 고객 동선을 고려한 상권 분석을 비롯해 메뉴 구성 개선과 신메뉴 개발,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교육, 조리 표준화 교육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메뉴 구성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대표 메뉴였던 미나리국밥과 얼큰국밥은 맛과 완성도를 높였으며, 새롭게 김치말이 고기국수와 모닥치기 등 제주 지역 특색을 살린 신메뉴를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발길을 함께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상생 프로그램으로, 제주 지역의 영세 자영업자를 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Partnering Human Progress·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그룹의 중장기 AI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단순 기술 전시를 넘어,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새로운 산업·일상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을 보조 수단이 아닌 ‘인간의 파트너’로 정의하며,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직접 시연된다. 아틀라스는 고도화된 AI 기반 인지·판단·동작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과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시연을 통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대표 브랜드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앞두고 기념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라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농심은 2026년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오는 1월 2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라면 골드는 전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닭고기 육수의 깊고 담백한 풍미에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을 결합한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과 국내 소비자 취향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 제품이다. 신라면 골드는 닭고기를 우려낸 진한 육수를 기반으로, 신라면 특유의 매콤한 풍미를 조화롭게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강황과 큐민을 활용해 닭 육수와 어우러지는 이국적인 향을 구현했으며, 청경채·계란 플레이크·고추맛 고명 등 풍성한 건더기를 더해 식감과 시각적 만족도를 함께 높였다. 농심은 이를 통해 기존 신라면과는 또 다른 방향의 ‘프리미엄 매운맛’ 경험을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신제품은 해외 시장에서 먼저 검증된 제품을 국내로 확장한 사례이기도 하다. 농심은 지난 2023년 해외 전용 제품으로 ‘신라면 치킨’을 출시해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판매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신라면 골드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과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18일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 등 4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포함해 총 219명 규모의 2025년 연말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4명, 부사장 14명, 전무 25명, 상무 신규 선임 176명이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동화·소프트웨어 전환 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인사”라고 설명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만프레드 하러·정준철 부사장, 기아 윤승규 부사장, 현대제철 이보룡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아울러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기획조정 담당으로 선임하며 그룹 차원의 전략 기능을 강화했다. 현대제철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보룡 사장이 선임됐다. 하러 신임 사장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R&D본부 차량개발담당 부사장으로서 차량 기본 성능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하러 사장이 연구개발(R&D)본부장으로서 소프트웨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대규모 초고압 직류 송전(HVDC) 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8일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주·타즈매니아주 정부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마리너스 링크(Marinus Link Pty Ltd)와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Hazelwood)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Heybridge) 지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송전 인프라 사업으로, 지중 90km와 해저 255km를 포함한 총 연장 약 345km, 송전 용량 750MW(메가와트) 규모의 초고압 직류 송전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타즈매니아주와 빅토리아주를 비롯한 호주 본토 지역 간 전력 연계성이 크게 강화되며, 신재생 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변동성과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력·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타즈매니아주의 잉여 전력을 본토로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