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국내 이용 고객 수가 최근 2000만 명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올는 해 삼성 인공지능(AI) 가전 판매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스마트싱스 내 AI 기능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며 국내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판매된 주요 AI 가전의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매우 높았다. 지난 4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경우 구매자의 92%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했고,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구매자의 80%도 스마트싱스에 연결했다. 주로 활용한 스마트싱스 기능은 제품 원격 진단과 관리를 도와주는 '홈 케어', 연동된 기기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 절약',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펫 케어' 등이다. 삼성전자는 기기 고장이 감지되면 앱에서 바로 애프터서비스(AS)를 접수하고 절약한 에너지를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도 높은 사용률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스마트싱스는 뛰어난 개방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스마트싱스 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AI 산업을 지원하고 규제할 법적 기반이 마침내 마련됐다. 이로써 한국은 유럽연합(EU)에 이어 두 번째로 AI 관련 법안을 제정한 국가가 됐다. 26일 오후 개최된 국회 본회의에서 AI기본법이 재석 264명 중 찬성 260명, 반대 1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2020년 처음 발의돼 4년간 논의를 거듭한 끝에 도출한 결과다. AI기본법에는 고영향·생성형 AI를 규율하고 규제할 근거가 포함됐다. 인간의 생명·신체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면 고영향 AI로 구분돼 규제 대상이 된다. 고영향 AI 또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해당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고지해야 하고, 생성형 AI가 만들어 낸 결과물은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이용자들이 알 수 있게 표기해야 한다. 만약 사업자가 의무사항들을 지키지 않으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실조사 및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 3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U 이어 AI 관련 법안 마련한 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내년 전국 초중고교에 도입 예정이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지위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떨어졌다. 새학기를 불과 두 달 앞두고 AI 교과서가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AI교과서 개발사의 줄소송 등 혼란이 예상된다. 지난 26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교과서의 정의와 범위를 도서와 전자책으로 제한했다. 교육자료는 교과서와 달리 학교에서 채택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채택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정안은 교육자료 선정 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되며 지난달 29일 검정을 통과해 현재 학교별로 채택 과정을 밟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에도 적용된다. 당초 교육부는 내년 3월 초등 3·4학년과 중1·고1 영어와 수학, 정보 교과에 AI 교과서를 도입하려고 했다. 개정안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AI 교과서의 교육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는 대신 전면 도입은 1년 미루자고 타협안을 내놨지만 야당은 받아들이지 않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데이터 부족으로 AI 모델 성능 향상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드명 '오리온(Orion)'으로 알려진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 GPT-5 개발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중반 새 모델 출시를 기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AI는 지금까지 18개월 넘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대규모 훈련을 최소 2차례 진행했지만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예상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WSJ는 새 모델이 기존 GPT-4보다는 성능이 향상됐지만 막대한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대규모 AI 훈련에 6개월간 컴퓨팅 비용만으로 약 5억달러(약 7247억5000만원)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컴퓨터 연산 능력은 향상하지만 데이터는 늘지 않아" AI 모델 개발에 최대 난관은 데이터 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전 모델의 경우 인터넷에서 수집한 뉴스 기사나 소셜미디어 게시물, 과학 논문 등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코웨이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인공지능(AI) 기능 사용성을 평가하는 '2024 마이(My), AI'에서 자사의 10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My, AI'는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하는 소비자 조사로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유용성과 편의성을 평가해 우수 상품을 선정한다. 이번 ‘2024 My, AI’에 선정된 코웨이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아이콘 정수기2 ▲노블 정수기 시리즈 3종 ▲노블 공기청정기2 ▲더블케어 비데 시리즈 2종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시리즈 2종 등 총 10개 제품이다. 코웨이는 AI,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기반으로 코웨이만의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IoCare(Internet of Care)'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생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각 제품군에 AI기술을 활용해 제품 상태에 맞춰 알아서 관리해 주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수상 제품인 '아이콘 정수기'와 '노블 정수기 시리즈'는 코웨이의 혁신적 AI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먼저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익시'(ixi)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토스 앱 이용자가 올해를 상징하는 3가지 키워드를 넣으면 익시가 토스의 오리지널 캐릭터 '캐치'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와 한 해 회고록을 생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은 AI가 만들어 준 캐릭터와 회고록을 이미지로 저장하거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캐릭터는 토스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캐치’를 기반으로, 익시 기반의 이미지 생성 AI 기술을 적용해 완성된다. 가령 고객이 특정 키워드를 선택하면, 익시가 고객이 선택한 키워드를 분석해 '사랑에 빠진 에너자이저 캐치', '내돈내산 멋쟁이 캐치'와 같은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앞서 양사는 AI 기술 제휴를 위한 협업을 맺고 AI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익시 기술을 활용한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서비스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익시 기술의 가치와 관련 서비스를 소개하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이 차별적 혁신 기술력인 모듈형 검색 증강 생성(Modular RAG)을 적용한 첫 번째 산업 특화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의사∙약사∙제약 기업 연구원 등 제약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닉스랩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케이론(Cheiron)’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는 회사의 성장 과정과 케이론 개발 스토리 등을 소개했고, 주요 AI 솔루션과의 기술적인 차이를 설명하는 데모 세션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AI 인재와 SK네트웍스의 만남…피닉스랩의 차별적 혁신 이끌어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 등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창업자 3명은 AI 분야의 전문성과 혁신적인 열정을 기반으로, 지난 4월 SK네트웍스와 손을 잡았다.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및 역량을 보유한 SK네트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들은 AI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검증, 마켓 테스트를 차례로 추진하며 자신들의 열정을 구체적인 비전으로 전환해 나갔다. 그 결과, 검증 가능한 생성형 AI 솔루션으로 검색 프로세스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익시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U+tv 이용 고객 누구나 IP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17일 밝혔다. U+tv 이용 고객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비용이나 별도 셋톱박스 교체 없이 '대화형 탐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U+tv의 '대화형 탐색'은 고객이 리모컨에 탑재된 음성 검색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음성 명령 중 AI가 사전에 입력된 '명령어'를 이해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번 업데이트 이후에는 고도화된 AI가 길이가 긴 대화형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가령 기존에는 "영화 타로 찾아줘", "차은우 나오는 드라마" 등 정확한 키워드가 포함된 문장을 중심으로 답변을 제공했지만, 대화형 탐색은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 "타로 줄거리 알려줘", "데드풀 어떻게 생각해?" 등 상황과 분위기에 따른 콘텐츠 추천은 물론, 콘텐츠 관련 추가 정보도 대화를 통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콘텐츠의 제목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