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사적 혁신을 본격화한다. 그룹은 오는 7월 1일 하반기 경영포럼 ‘AX 신한-Ignition’ 개최를 앞두고, 그룹사 CEO와 임원, 본부장 등 237명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전환(AI Transformation) 점화(Ignition), 신한의 미래 리더십’을 주제로, AI 기술이 금융 산업을 넘어 전 산업에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실행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 준비의 일환으로 신한금융은 지난달부터 총 6주간에 걸쳐 온·오프라인 병행 AI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은 6회차 구성으로 AI에 대한 이론 학습과 실습 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교육은 AI 기반 혁신 사례와 조직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포럼 당일에는 경영진들이 실제 업무에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아이디어톤(Ideathon)’도 동시에 개최된다. 실무 중심의 아이디어 제안과 발표를 통해 AI 실행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A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자사의 인공지능(AI) 통화비서 서비스 ‘익시오(ixi-O)’의 지원 단말기를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갤럭시 S21 시리즈 이상으로 확대하며 이용 저변을 넓힌다. 9일 LG유플러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다양한 AI 기반 통화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아이폰12 이상 이용자 대상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올해 3월 안드로이드용 서비스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선탑재되며 본격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단말기 확대 조치로 새롭게 익시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갤럭시 S21부터 S24 시리즈, 갤럭시 Z 폴드·플립 3~6 시리즈, 그리고 실속형 모델인 갤럭시 A36, A35, A25 5G, A23, 갤럭시 버디4, 버디2 등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12 이후 모델과 더불어,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 S21 이후 모델 사용자 대부분이 익시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이 젊은 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3개월간 갤럭시 AI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 기능의 사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 어시스트'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본격 도입된 기능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진을 보다 간편하고 창의적으로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데 익숙한 10~30대 사용자들이 해당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생성형 편집'은 사진 속 불필요한 피사체를 제거하면 AI가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기술로,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자연스러운 결과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사용자는 이미지 속 인물의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변경하는 등 보다 정교한 편집 작업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인물 사진 스튜디오' 기능을 통해 3D 캐릭터나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로 인물 사진을 변환하는 것도 가능해, 사진 편집이 단순 보정을 넘어 개성과 취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AI 기반 프리미엄 가전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5 중남미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비스포크 AI 가전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3개국에서 초청된 업계 관계자, 파트너사 및 현지 미디어 등 60여 명이 참석해 2025년형 신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남미 주요 시장에서 AI 가전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무선청소기, 무풍 에어컨 등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들 제품은 AI를 활용한 맞춤형 사용자 경험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사용 편의성까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가전 제품에 탑재된 스크린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직관적인 조작,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기술, 빅스비 음성 인식,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을 통한 가전 간 통합 제어 등 고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집중 소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2일 AI를 활용한 ‘AI 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 작업을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코딩 작업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코드 자동 완성 ▲오류 수정 ▲코드 설명 및 문서 자동화 ▲코드 구조 개선 등 다양한 AI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사내외 개발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우리은행의 표준 코드 체계에 손쉽게 맞춰 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 단순한 업무 효율성을 넘어 IT 품질 향상과 보안 수준 강화까지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개발자들이 개별적으로 표준을 숙지하고 적용해야 했지만,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보조해 일관된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융권에서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시스템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IT 개발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은행의 이번 플랫폼 구축은 이러한 금융 IT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카카오에서 만든 AI 메이트 '카나나'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체험해보았다. 채팅방에 AI 친구가 같이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따로 플랫폼을 만들지 않고 기존 카카오톡에 AI 메이트 기능을 넣었으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카나나는 개인메이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로 구별된다. 카나는 그룹 채팅에서 대화를 요약하고 일정 및 장소를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나나는 개인과 그룹 대화에서 사용자의 정보를 기억하고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대화창에서 여러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카나', 귓속말을 눌러 1:1로 질문하면 나오는 메이트는 '나나'다. AI의 성격과 말투도 지정 가능 그룹 대화창에의 AI 카나는 대화지침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말투가 바뀌는 것이 매력이었다. 기본설정은 '믿음직스럽고 꼼꼼한 AI 메이트. 중립적이며 예의를 갖춘 말투'이다. 부재중 전화가 찍힌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봐야 겠냐고 질문했을때의 답은 대화 지침에 따라 모두 달랐다. 기본설정에서는 예의를 갖추고, 도와줄 일을 찾았다. 상담사 같은 설정에서는 리스너 답게 '고민' '부담' 등 감정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상담사처럼 "괜
LG유플러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이용자 경험 향상을 목표로 한 업무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뤼튼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챗봇, AI 캐릭터 채팅, 오픈소스 기반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익시오(EXIO)’에 뤼튼의 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고객이 일상 속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풍부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익시오는 음성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지원하는 LGU+의 AI 에이전트로, 최근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한 콘텐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를 운영하며 국내 AI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뤼튼을 비롯한 8개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 역시 이 같은 전략의 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CNS가 시스템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하며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운다. 기존 일부 단계에 한정됐던 AI 활용을 분석부터 설계, 코딩, 테스트, 품질 진단까지 시스템 개발 전 과정으로 확장하며, 본격적인 AI 기반 개발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LG CNS는 28일 자사의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를 전면 업그레이드해, 시스템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플랫폼 ‘AI 프로그래머’로 진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AI 코딩은 주로 코드 작성 단계에 국한됐지만, 이번에 고도화된 AI 프로그래머는 개발의 출발점인 분석과 설계 단계부터 자연어를 기반으로 작업을 지원한다.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AI가 자동 분석해 요약해 주고, 개발자는 여기에 문장이나 단어만 추가해 설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 계좌이체 시스템의 경우 AI는 ▲이체 대상 계좌번호 확인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계산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등의 절차를 자연어로 설명해 주며, 개발자는 여기에 ‘본인 인증 방식에 목소리 인증 추가’와 같은 문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기능을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