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모니터 자체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에보(LG UltraGear evo)’를 선보이며 글로벌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CES 2026을 통해 울트라기어 에보 신제품 라인업 3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27형(27GM950B), 39형(39GC950B), 52형(52G930B)으로, 2018년 ‘LG 울트라기어’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에보(evo)’ 라인업이다. 울트라기어 에보의 핵심은 모니터 자체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다. 27형과 39형 모델에는 PC의 그래픽카드(GPU)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AI가 영상을 분석해 5K 수준의 선명도로 구현하는 ‘5K AI 업스케일링(Upscaling)’ 기능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AI는 콘텐츠 장르에 맞춰 화면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AI 장면 최적화(AI Scene Optimization)’ 기능은 영상의 장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밝기, 색감, 명암비 등 화면 설정을 자동 조정한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의 전면 재구축에 나선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앞두고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최초로 군 지휘통제체계에 인공지능(AI)을 본격 적용하는 상징적 사업이 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Allied Korea Joint Command Control System)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937억 원 규모(VAT 제외)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그러나 시스템 운영 안정성과 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다, 전작권 전환과 연합 지휘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한 성능 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AKJCCS에는 ▲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 기반 서버 구조 ▲VDI(데스크톱 가상화) 등 최신 ICT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특히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정보를 AI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임원 인적쇄신과 함께 부행장 업무분장을 확정했다. 소비자보호 강화와 생산적 금융, 디지털·AI 경쟁력 제고가 이번 개편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NH농협은행은 23일 총 16명의 부행장에 대한 업무분장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행은 전체 부행장 가운데 절반이 넘는 9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며 경영체계 재정비에 나선 바 있다. 이는 금융 환경 변화와 내부 통제 강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업무분장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경영기획 임세빈 수석부행장 ▲금융소비자보호 박장순 ▲AI데이터 김주식 ▲테크사업 박도성 ▲테크솔루션 겸 디지털 정동훤 ▲정보보호 정태영 ▲개인금융 박현주 ▲기업금융 엄을용 ▲GIB(글로벌투자금융) 민병도 ▲농업·공공금융 이영우 ▲여신심사 김성훈 ▲리스크관리 양재영 ▲투자상품 겸 경영지원 박현동 ▲자금시장 이상선 ▲NH카드분사 이정환 ▲준법감시인 이재홍 부행장이 각 부문을 맡는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을 전면에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금융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박장순 부행장은 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글로벌 표준 ‘매터(Matter) 1.5’의 카메라 표준을 업계 최초로 적용하며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19일 스마트싱스에 매터 1.5 기반 카메라 표준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매터는 글로벌 민간 표준 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기기 간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스마트 홈 연결 표준으로, 제조사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연동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스마트싱스는 기존 매터 기반 조명, 스위치, 도어록, 각종 센서류에 더해 카메라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싱스는 주요 스마트홈 플랫폼 가운데 가장 폭넓은 매터 호환 기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카메라는 보안과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스마트 홈의 핵심 기기로 꼽힌다. 스마트싱스에 카메라를 연동하면 외출 중 집 안과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반려동물 상태를 점검하거나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단순한 영상 확인을 넘어 스마트홈 자동화와 결합될 경우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강화된다. 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의류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8일 옷의 주름을 말끔하게 펴주는 신규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에는 스팀다리미처럼 옷의 주름을 효과적으로 펴주는 ‘주름집중케어’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강력한 바람과 고온 스팀을 동시에 활용해 의류를 관리하며, 옷에 밴 생활 냄새까지 함께 제거할 수 있어 출근·외출 전 빠른 의류 관리가 가능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됐다. 제품 상단에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성인 사용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화면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를 기존 대비 확대된 2.8형으로 적용해 가독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AI 기반 기기 간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연동하면 세탁부터 건조, 의류 관리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블라우스 코스’를 선택하면 에어드레서에 ‘블라우스 건조 코스’가 자동으로 설정돼 사용자가
이혜진 기자 | SPC그룹이 인공지능(AI)을 경영 전반에 접목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한다. 그룹의 IT·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F&B 산업 특화 AI 혁신에 나선다. 섹타나인은 네이버클라우드와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와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PC그룹이 축적해 온 방대한 F&B 리테일 운영 경험과 데이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첨단 AI 기술과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AI 기반 F&B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동시에 제조·물류·매장 운영 전반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외부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SPC그룹의 멤버십 플랫폼인 ‘해피포인트 앱’에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객의 구매 이력과 이용 패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혜택과 메뉴를 추천하고, AI 챗봇 상담을 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차량 내부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운전석부터 조수석, 뒷좌석까지 차량 내부 전반을 탑승자 맞춤형 공간으로 구현하는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LG AI-powered In-Vehicle Solutions)’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솔루션은 디스플레이, 인캐빈 센싱, 엔터테인먼트 등 핵심 전장 기술에 AI를 결합해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은 CES 출품작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되는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관람객이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내에 3개의 체험존을 마련한다. 체험존은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을 각각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비전 솔루션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운전석 체험존에서는 전면유리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차량 전체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에서 이동통신(MNO)과 인공지능(AI)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사 혁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CEO는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만나 “이제부터 CEO의 C는 ‘체인지(Change)’”라며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규정했다. 정 CEO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존 방식의 반복만으로는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질 테니 구성원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마음껏 도전해 달라”고 주문하며, 도전의 장벽을 낮추는 대신 책임과 의사결정의 무게는 경영진이 더 지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통신 사업과 관련해서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정 CEO는 올해 보안 이슈로 흔들린 대내외 신뢰를 빠르게 되돌리기 위해 품질·보안·안전을 핵심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경영 방식도 ‘양적 성장’에서 ‘실질 생산성’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고 성과를 냈는지에 초점을 맞춰 핵심 경영지표를 기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에서 ROIC(투하자본이익률)로 바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