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4.2℃
  • 구름많음강릉 11.9℃
  • 흐림서울 13.2℃
  • 구름많음대전 14.5℃
  • 구름많음대구 14.8℃
  • 구름많음울산 13.5℃
  • 구름많음광주 14.9℃
  • 구름많음부산 13.8℃
  • 구름많음고창 10.0℃
  • 흐림제주 10.8℃
  • 흐림강화 10.2℃
  • 맑음보은 14.2℃
  • 구름많음금산 14.1℃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3.3℃
  • 구름많음거제 13.1℃
기상청 제공

AI platform

SKT, 전 직원 ‘1인 1 AI 에이전트’ 추진…기업 AX 전환 본격화

비개발자도 AI 업무 자동화…사내 AI 플랫폼·교육 프로그램 확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전 직원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해 업무에 활용하는 ‘1인 1 AI 에이전트’ 전략을 추진하며 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한다.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개선하는 조직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 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사 AX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내 AI 플랫폼을 개방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실행 로드맵을 함께 공개했다.

 

비개발자도 AI 에이전트 개발

 

SK텔레콤은 코딩 경험이 없는 직원도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내부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범용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A. Biz)’는 문서 작성과 회의 요약, 일정 관리 등 일상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케팅 업무와 데이터 추출에 특화된 ‘폴라리스(Polaris)’는 고객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성과 분석 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또한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는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 기반 AI 모델 실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기술 조직과 데이터 분석 인력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혁신 플랫폼 ‘AXMS’ 도입

 

SK텔레콤은 AI 기반 업무 혁신을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사내 협업 플랫폼 ‘AXMS(AX Management System)’도 함께 가동했다.

 

AXMS는 직원들이 제안한 AI 활용 아이디어와 프로젝트 진행 상황, 개선 과정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내 지식과 경험을 조직 전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각 부서에서 진행되는 AI 혁신 프로젝트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제공해 전사 차원의 AX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아이디어 공모로 AI 역량 강화

 

SK텔레콤은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아이디어 공모도 병행할 계획이다.

 

프론티어 교육, 디자인 캠프, 부트캠프 등 단계별 교육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이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연중 운영되는 AX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현장에서 발굴된 다양한 업무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조직 전반에 확산시킬 방침이다.

 

기업 경쟁력 좌우하는 ‘AI 업무 혁신’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직원 개인이 AI 도구를 활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개인 AI 도구’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이다.

 

SK텔레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변화시키는 혁신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 전환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작은 개선에서 시작된다”며 “현장에서 불편을 해결하려는 시도가 모여 SKT만의 AX 플라이휠을 돌리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