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76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실적을 냈다. LG는 14일 공시를 통해 매출은 1조7,9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순이익도 2,442억 원으로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하락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주력 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으나, 해외 시장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인해 전사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와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과 핵심 기술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LG가 하반기에는 계절적 수요 회복과 신제품 출시 효과, 원가 절감 노력이 맞물리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로 독립운동가들의 생전 모습을 되살렸다. SK텔레콤은 14일,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등 5인의 환국 당시 모습과 목소리를 복원한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미디어 개선·복원 기술 ‘슈퍼노바(Supernova)’다. 해당 기술을 통해 수십 년 전 촬영된 오래된 흑백사진과 필름에서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컬러를 자연스럽게 입혀 당시 현장의 생생함을 구현했다. 또한 AI 딥러닝 기반의 음원 분리 및 복원 기술을 활용해, 노이즈가 많은 옛 음성 기록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육성을 또렷하게 재현했다. 특히 생전 육성이 전해지지 않는 김규식과 이시영의 경우, 직계 손자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환국 당시 나이와 발음을 분석해 최대한 실제와 유사한 음성을 구현했다. 복원된 자료는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토대로, 광복의 환희와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담았다. SK텔레콤과 독립기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대구·경산권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고 700여 명의 구직 지원을 받았다. 회사는 14일, 전날 대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 지역 구직자들이 대거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행사는 대구·경산 지역 7개 쿠팡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의 신규 인력 채용을 위해 마련됐다. 구직자는 현장에서 취업 상담부터 면접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채용 프로세스’를 경험했으며, 채용 직무는 ▲입고 ▲출고 ▲허브 ▲재고 검수 ▲반품 상품 검수 ▲지게차 운행 ▲물류 현장관리 등 물류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영남이공대학교와의 협력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구직자도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지역 청년층과 중장년층 모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학생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회사는 14일,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소비자 맞춤형 1:1 상담 서비스를 운영해 환급 신청 절차 전반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으뜸가전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등 최고효율 등급을 받은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정부가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올해 사업은 지난 13일부터 전용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환급금이 지급된다. 삼성스토어 상담 서비스는 소비자가 환급 신청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번거로움과 혼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장 전문 직원이 ▲환급 대상 여부 확인 ▲에너지효율 등급 라벨 및 제품 명판 촬영 ▲필수 증빙 서류 준비 ▲온라인 신청 절차 안내까지 전 과정을 1:1로 지원한다.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해 삼성닷컴에도 상세한 신청 절차와 안내 페이지가 마련됐다. 특히 ‘증빙서류 간편 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급에 필요한 구매영수증과 거래명세서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어, 신청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혜택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총 207억 원 규모의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첨단 국방 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KT는 12일 국방부와 착수보고회를 열고,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 부대를 대상으로 5G 특화망과 통합관제 인프라를 설계·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대상 공통 5G 코어망 구축 ▲5G 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 설계 및 적용 ▲군별 작전·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5G 서비스 도입 등을 핵심 과제로 한다. 특히 각 군의 임무 특성에 맞춘 맞춤형 네트워크 설계로, 전장에서의 실시간 상황 전파·지휘 효율성을 높이고, 병력·장비 운용의 스마트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미 국방부의 차기 국방광대역 통합망(M-BcN) 구축,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구축 등 주요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며 안정성과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5G 인프라 구축은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단계 진화된 국방 통신망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향후 군 통신망의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지휘체계 확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이행1본부장 이진권 상무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모듈이 본체보다 튀어나오는 ‘카툭튀’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광학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한층 가까워졌다. 삼성전자는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공동 연구한 ‘초소형 안구 카메라용 메타렌즈’ 설계 기술이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윤정근 삼성리서치 연구원과 노준석 포스텍 교수를 주축으로 진행됐으며, 강현정 포스텍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차세대 광학 소자인 ‘메타렌즈’ 상용화를 가로막던 핵심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 메타렌즈는 기존 굴절렌즈와 달리, 나노 단위의 미세 구조를 기판 위에 새겨 빛의 경로를 제어하는 초박형 렌즈다. 두께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확장현실(XR) 기기·의료용 내시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위상 지연(Phase Delay)’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과정이 까다롭고 제작 난도가 높아 대량 생산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속도 제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주방 가구에 빈틈 없이 들어맞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강화된 김치 숙성·저장 기능을 갖춘 신형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를 13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냉장고와 가구장 사이 간격이 좌우 4mm만 있어도 별도 공사 없이 빌트인처럼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은 최대 108도까지 열려 가구 간섭 없이 수납이 가능하며, 약 1,000ℓ 대용량으로 넉넉한 보관이 가능하다. 기존 ‘키친핏 맥스’ 디자인의 일반 냉장고와 나란히 두면 하나의 제품처럼 보이는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다. 신제품에는 새롭게 ‘유산균 아삭 숙성’ 모드가 탑재됐다. 이는 김치의 상큼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류코노스톡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온도로 빠르게 도달한 뒤 최적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다. 표준 보관 모드 대비 최대 118배 많은 류코노스톡 유산균을 생성하고, 김치의 아삭함을 5.7배 더 오래 유지시킨다. 편의성도 높였다. ‘오토 오픈 도어’ 기능으로 문 앞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면 상칸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김치 냉장고 문 열어줘”와 같은 명령으로 도어 개폐와 모드 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업 혁신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5,16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무역 자회사 글로와이드가 화학 원료 중심의 거래 재편을 추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지만, 정보통신 사업 마케팅 비용 집행 시기를 조율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8.0% 늘었다. AI·웰니스·데이터 사업 성장세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자회사 SK인텔릭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NUHX)’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여행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텔, 식음료, 부대시설 매출이 상승했고,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와 부품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이터 관리 전문 자회사 엔코아 역시 컨설팅 및 솔루션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대전 지역 소상공인과 손잡고 관광객 편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상생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의 첫 사례로, 8월 한 달간 대전 은행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대전 명물 ‘성심당’ 빵·케이크를 구매한 방문객은 ‘으능이랑 성심이랑 상생센터’에서 4시간 무료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6일까지 대전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 ‘친구맺기’를 한 고객이 대상이며,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은행동 인근 80여 개 소상공인 매장에서 ‘상생매장’ 스티커를 확인하고 종이 스탬프를 받는 ‘스탬프 투어’도 8월 31일까지 열린다. 하루 3개 이상 스탬프를 모으면 성심당 굿즈나 LG유플러스 캐릭터 ‘무너’ 굿즈 중 하나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투어 종료 후에는 참여 고객 전원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한화이글스 홈경기 관람권 2매와 굿즈 2종, 10명에게는 성심당 생귤시루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통신 매장을 부담 없이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기술 기업 비엣텔 그룹과 손잡고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 수립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확산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동남아시아 AI 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AX 모델 구축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KT는 12일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의 국가 AI 전략 마련, 산업 특화형 AX 플랫폼 개발, AI 인재 양성, 디지털 보안 등 4대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한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따오 득 탕 비엣텔 회장 겸 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국에서 1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ICT 기업이다. 지난 5월 1차 파트너십 체결 이후,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공동 사업 실행 단계로 나아갔다. 협력의 핵심은 ▲베트남어·문화·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 공동 개발 ▲의료·국방·미디어 등 핵심 산업 맞춤형 ‘버티컬 AX 플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