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강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29일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현장에서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클라우드 분야 협력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 성격을 띤다. LG유플러스는 당시 AWS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AX)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을 통해 양사는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융합해 산업 전반에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을 AWS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에 나선 상태다. 이번 APEC 회동은 해당 협력의 실행력을 높이고, AW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기반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회담 이후 LG유플러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반도체 회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SSD 판매 호조, 폴더블 스마트폰 신모델 흥행이 동시에 맞물리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천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0조4천832억원)를 16% 이상 웃돈 수치다. 매출은 86조617억원으로 8.8% 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고, 순이익 역시 12조2천257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실적을 이끈 주역은 단연 반도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HBM3E, 서버 SSD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33조1천억원, 영업이익 7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HBM 제품군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HBM3E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 전원에게 양산 판매가 진행 중이며, 차세대 HBM4 역시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출하가 완료됐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 AMD, 인텔 등 글로벌 AI 반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손잡고 체험형 전시를 선보인다. 30일 SK텔레콤은 성수동 T팩토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피지컬: 아시아’와 협업한 팝업 전시 ‘T-스타디움 두근득근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피지컬 100’의 후속작인 ‘피지컬: 아시아’를 테마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8개국에서 선발된 최강자들이 피지컬과 체력을 겨루는 대규모 서바이벌 예능으로, 공개 전부터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T팩토리를 찾은 관람객들은 실제 프로그램 속 도전을 모티브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SKT는 프로그램 특유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인터랙티브 요소를 마련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미션이 포함돼,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콘텐츠와 ICT 체험 공간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몰입할 수 있는 문화·체험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자사 대표 브라우저 서비스인 ‘삼성 인터넷’을 PC 환경으로 확장하며 본격적인 생태계 확대에 나섰다. 30일 삼성전자는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를 처음 공개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익숙했던 모바일 브라우저 경험을 PC에서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북마크, 방문 기록, 열어둔 탭 등 브라우저 데이터가 모바일과 PC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연동되며, 삼성패스에 저장된 개인정보 역시 동기화돼 간편한 로그인과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됐다.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기본 제공되던 ‘스마트 추적 방지’ 기능이 PC 버전에도 적용돼, 쿠키 기반의 제삼자 트래킹을 사전에 탐지·차단함으로써 사용자 데이터 유출을 차단한다. 최근 온라인 광고·플랫폼 기업들의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PC 브라우저에서의 보안 기능은 삼성 인터넷의 차별화 포인트로 평가된다. 이번 PC 브라우저에는 갤럭시 AI가 본격적으로 탑재됐다. 사용자는 웹 페이지를 열람하면서 ‘브라우징 어시스트’를 통해 손쉽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4년 만에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맞이했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파장이 장기화되면서 신뢰 회복과 조직 쇄신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그룹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30일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에서 정 사장을 SK텔레콤의 새 대표이사로 확정했다. 정 신임 CEO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SK텔레콤 역사상 처음으로 법조인 출신이 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20년 법원을 떠나 SK텔레콤 법무그룹장으로 합류한 뒤, SK스퀘어 설립 시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았고,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T 대외협력 사장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특히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거버넌스’를 정립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이번 인사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실적 악화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SKT는 7월 위약금 면제와 요금 감면 등 대규모 보상 조치를 시행했지만, 가입자 이탈과 매출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이 90% 이상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정 신임 CEO가 법조인 출신답게 원칙과 규율을 앞세워 조직을 재정비하고 대내외 신뢰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B국민은행이 고객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며 새로운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은행은 29일 고객이 스스로 우대금리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KB나만의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적금이 은행이 정한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가입자가 자신의 생활 패턴과 금융 활용도에 맞춰 가장 유리한 조건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자는 ▲세 가지 ‘패키지 우대금리’ 중 하나와 ▲네 가지 ‘선택 우대금리’ 중 2개를 조합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금리 연 2.0%(12개월 기준)에 최대 연 2.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0%(세전, 12개월 기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 자격은 연령 제한 없이 개인 누구나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최대 12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어 단기·중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고객 모두에게 적합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 소비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춰 우대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적금 상품과 차별화된다”며 “MZ세대부터 시니어 고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자금 관리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한국형 공포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신작 PC 패키지 게임 **‘골목길:귀혼’**을 29일 정식 출시했다. VR·AR·XR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진 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이 개발을 맡아 국내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공포 체험을 제공한다. ‘골목길:귀혼’은 늦은 밤 귀가하던 주인공 소연이 끝없이 이어지는 골목길에 갇히며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 어드벤처 호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반복되는 골목 속에서 현실과 환영을 구분해야 하며, 초자연적 존재인 귀혼과 현실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괴현상 허깨비에 맞서 탈출을 시도한다. 단순한 공포 연출을 넘어, 한국 도시의 어둑한 골목 풍경과 현실적인 괴담 요소를 게임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한국인의 생활 공간에서 착안한 ‘골목길’이라는 친숙한 무대를 통해 기존 해외 호러 게임과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심리적 긴장과 초자연적 공포가 교차하는 독특한 경험을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8일까지 15%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작품이 K-호러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평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이끌며 차세대 통신망 진화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통신망 데이터 수집의 정밀도를 높이는 ‘FILM(Filtered Measurements)’ 기술이 세계 표준화 기구에서 공식 기능으로 승인되면서,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29일 글로벌 오픈랜(Open RAN) 표준화 기구인 **‘O-RAN 얼라이언스’**를 통해 FILM 기술 관련 문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밝혔다. O-RAN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엔비디아 등 300여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협의체로, 2018년 설립 이후 개방형 네트워크 표준화를 선도해 왔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연동을 가능하게 해 통신망의 개방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다. 다만 제조사마다 수집하는 데이터 방식이 달라 AI를 활용한 정밀한 품질 분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SKT가 제안한 FILM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전체 단말의 평균 성능 수치를 토대로 품질을 분석했지만, FILM은 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급증하는 사이버 금융 범죄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내놓았다. 통신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혁신 플랫폼으로, 업계 최초로 카드사와 협력해 상용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텔레콤은 29일 자사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플랫폼 ‘FAME(Fraudulent Activity Monitoring & Evaluation)’을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AME은 위치, 통화·문자 등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카드 부정 사용 등 금융 사기 패턴을 실시간 탐지한다. 금융권·공공기관·기업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동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카드 도난이나 분실로 인한 부정 사용 발생 시 기존에는 보상을 위해 장시간의 유선 질의응답, 현장 조사와 출동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다. 하지만 FAME을 활용하면 고객 동의 하에 승인 가맹점 위치와 실제 고객 휴대전화 위치를 실시간 비교해 자동으로 보상 판정을 내릴 수 있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업무 효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22일 출시한 신개념 헤드셋형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이 MZ세대(20~30대)와 10대 고객층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직후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운영 중인 체험존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면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국 7개 매장(강남, 홍대,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대구·센텀시티, 광주 상무)에서 ‘갤럭시 XR’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삼성스토어 홍대점은 11월 5일까지, 삼성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점은 11월 8일까지 예약이 이미 가득 찼다. 체험존 예약자 가운데 약 70%가 10~30대로 나타나면서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예약 고객 외에도 제품을 직접 보려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매장 내 유동 인구가 증가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갤럭시 XR은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다양한 OTT 앱을 지원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했다. 무게는 545g에 불과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가볍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음성·시선·제스처 인식이 가능해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