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사용자 데이터 속 ‘노이즈’를 제거해 실제 취향을 정밀하게 찾아내는 차세대 AI 추천 기술을 공개했다. 단기 클릭에 좌우되던 기존 추천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 ‘설명 가능한 개인화’로 진화하려는 시도다. SK텔레콤은 28일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ICLR 2026에서 신규 추천 모델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일시적 클릭 vs 진짜 취향”…AI가 구분한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충돌 선호 최적화(C-APO)’ 기술이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에 섞여 있는 상충된 선호를 분리해, 실제 취향에 더 가까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추천 시스템은 클릭·시청·구매 등 단기 행동을 모두 동일한 ‘취향 신호’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우연히 소비한 콘텐츠가 이후 추천을 왜곡하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C-APO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 장기간 반복된 행동 패턴은 ‘일관된 선호’로, 일회성 소비는 ‘표면적 선호’로 구분해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한다. 예컨대 평소 로맨스 콘텐츠를 즐기던 사용자가 한 번 액션 영화를 시청하더라도, 추천 알고리즘이 이를 과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에 인공지능(AI) 기반 그래픽 최적화 기술을 처음으로 상용화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칩 경쟁에 다시 속도를 낸다. 단순 연산 성능을 넘어 ‘AI 기반 렌더링’으로 모바일 GPU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저해상도→고해상도 실시간 변환”…AI 그래픽 본격 적용 엑시노스 2600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ENSS(Exynos Neural Super Sampling)’가 최초 적용됐다. ENSS는 AI를 활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복원하는 NSS(뉴럴 슈퍼 샘플링)와, 프레임 사이 장면을 예측해 생성하는 NFG(뉴럴 프레임 제너레이션)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기존 GPU가 모든 프레임을 직접 렌더링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일부 연산을 AI가 보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 결과 연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더 높은 해상도와 부드러운 화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특히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 처리 환경에서 프레임 드롭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PC·콘솔에서 확산 중인 AI 업스케일링 기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IT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ETF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 흐름을 타고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00 IT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조1,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9.86%에 달한다. “반도체 넘어 IT 생태계 전반 투자”… 구조적 성장 반영 이 상품의 특징은 단일 업종이 아닌 IT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투자 구조다. 기존 반도체 중심 ETF와 달리, 기판·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너지저장장치(ESS) 등 AI 인프라 확산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핵심 부품과 장비 영역까지 포함한다. 이는 AI 서버,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IT 수요가 동시다발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핵심 15종목 집중 투자 해당 ETF는 코스피 200 구성 종목 중 IT 섹터 핵심 기업 15개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22.10%), 삼성전자(19.82%), 삼성전기(11.56%), 삼성SDI(1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보이스피싱 범죄가 고도화되는 가운데, 통화 중 위험 상황을 가족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인공지능 기반 보호 기능이 등장했다. SK텔레콤은 AI 통화 앱 ‘에이닷 전화’에 ‘가족 케어’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통화 중 위험 감지… 보호자에게 즉시 전파 ‘가족 케어’는 통화 과정에서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을 탐지하면,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는 기능이다. 특히 보호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여부나 통신사와 관계없이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용자 1명당 최대 10명까지 보호자를 등록할 수 있으며, 가족뿐 아니라 지인까지 지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개인 단위 보안에서 벗어나 ‘관계 기반 보안’으로 확장된 형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긴급 상황까지 연동… 생활 안전 플랫폼 진화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경우 긴급번호(112·119) 발신 시도만으로도 보호자에게 상황 알림이 전달된다. 단순 금융 사기 대응을 넘어, 사고·위급 상황까지 대응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통화 전·중·후 전 단계에 걸쳐 위험을 감지하는 구조도 특징이다. 통화 이전 단계에서는 ‘AI안심차단’ 기능을 통해 스팸 및 보이스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를 통해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동아제약은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의 신규 AI 광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웹툰 형식을 접목한 판타지 콘셉트로 제작돼 제품의 특징과 효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웹툰·판타지 결합… “감기약도 콘텐츠로” 이번 광고는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로, 2030세대의 주요 관심사인 웹툰 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영애물’ 설정을 차용해 감기 증상을 겪는 현실 인물에게 왕자 캐릭터가 등장해 약을 건네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웹툰 특유의 작화풍과 서사를 통해 기존 의약품 광고보다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의약품 마케팅에서도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스토리텔링형 광고’ 전략으로 해석된다.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복용 경험 차별화 ‘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은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는 방식의 감기약으로, 복용 경험을 차별화한 제품이다. 주요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해 슈도에페드린, DL-메틸에페드린, 덱스트로메토르판, 디펜히드라민 등이 포함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픈AI는 최근 챗GPT가 HWP 및 HWPX 파일 호환 기능을 새롭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내 이용자들은 별도의 파일 변환 과정 없이 한글 문서를 그대로 업로드해 내용을 확인하고 AI 기반 분석·요약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챗GPT는 PDF, 워드(DOCX), 엑셀(XLSX), 파워포인트(PPTX), 텍스트(TXT), 이미지(JPG·PNG), 데이터 파일(JSON·XML) 등 글로벌 표준 형식은 폭넓게 지원했지만,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 교육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한글 파일은 직접 지원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PDF나 워드 형식으로 변환한 뒤 업로드해야 했고, 문서 서식이 깨지거나 표 구조가 달라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국내 기업 및 기관, 챗GPT 도입 장벽이 낮아질 듯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한글 문서를 챗GPT에 업로드한 뒤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핵심 내용을 요약받을 수 있다. 긴 보고서나 회의 자료, 행정 문서처럼 분량이 많은 자료를 빠르게 검토해야 하는 환경에서 특히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HWP와 HWPX는 국내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학교, 기업 등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웰컴저축은행과 손잡고 생성형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저축은행 업권에서도 AI를 활용한 ‘대화형 금융’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양사는 24일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금융비서’를 공동 개발해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정식 탑재했다고 밝혔다. 자연어로 금융 업무 처리…UX 혁신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다. 고객은 기존처럼 메뉴를 찾아 들어갈 필요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로 질문하거나 요청하면 계좌 조회, 상품 안내, 간단한 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이자 얼마나 나왔어?” 또는 “적금 추천해줘”와 같은 자연어 입력만으로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는 모바일 뱅킹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엑사원 기반 LLM…금융 데이터 결합 AI 금융비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여기에 웰컴저축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결합하고,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설계 및 운영 기술이 더해졌다. 특히 금융 서비스 특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ICT 전시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기술을 대거 공개하며 ‘AI 중심 일상’ 비전을 구체화했다. 하드웨어 경쟁력을 넘어 AI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통합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통합적으로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눈으로 만지는 3D’…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면 배치 전시장 입구에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배치돼 관람객을 맞는다. 별도의 장비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내부에 구현된 ‘AI 팬 큐레이터’가 전시 동선을 안내한다. 이 기술은 ‘3D 플레이트’ 기반으로 초슬림 구조에서도 깊이감 있는 입체 표현을 구현했다. 함께 전시된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는 초미세 RGB 소자를 활용해 색 표현력과 명암비를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패널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OLED 이후를 겨냥한 삼성 디스플레이 전략의 핵심 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 S26·XR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AI가 일상을 돌보는 집’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생활 가전 비전을 제시했다. 가전 제품을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지능형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AI 홈’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6에 참가해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당신을 위한 집(Dear Home)’을 주제로 약 870㎡ 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AI 기반 주거·구독·핵심 기술을 총망라했다. 25대 올레드 TV로 만든 ‘공중 오브제’…입구부터 시선 압도 전시장 입구에는 초슬림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 25대를 활용한 대형 설치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두께 1cm에 못 미치는 디스플레이들이 공중에 떠 있는 듯 연출되며, 올레드 기술의 화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집이 알아서 움직인다”…AI 홈 체험 공간 구현 전시관 핵심은 ‘AI 홈’이다. LG전자는 홈오피스, 스마트 주방, 올레드 시어터 등 세 가지 생활 공간을 통해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을 구현했다. AI 홈 허브 ‘씽큐 온’을 중심으로 가전과 IoT 기기가 연결되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인공지능(AI) 기반 암 치료 전략 수립 기술을 공개하며 정밀의료 분야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러 AI가 협업해 분석부터 치료 설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구조를 통해 기존 의료 AI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LG는 LG AI연구원과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가 공동 개발 중인 ‘암 에이전틱 AI’ 연구 성과를 미국암연구학회 2026에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행사로, 글로벌 제약사와 의료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 조직 분석부터 치료 설계까지 ‘하루’…AI 협업 구조 핵심 이번에 공개된 암 에이전틱 AI는 환자의 조직 분석부터 치료 전략 도출까지 전 과정을 하루 만에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여러 검사와 분석 과정을 거치며 수일에서 수주가 걸리던 과정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구조다. 핵심은 다수의 AI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이다. 각 AI는 ▲암 조직 이미지 분석 ▲유전자 위치 및 활성 정보 파악 ▲예측 결과 검증 ▲약물 반응 평가 ▲치료 전략 설계 ▲의사결정 지원 등 단계를 맡아 순차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