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연말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초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을 선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0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연말까지 5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LLM을 출시하겠다”며 “사무, 제조, 자동차, 게임, 로봇공학 등 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5대 국가 AI 모델 컨소시엄에 참여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위탁한 ‘국가 기반 AI 모델 구축 사업’의 5대 선도 컨소시엄 중 하나로 선정됐음을 언급하며, 이번 프로젝트가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SKT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국내 대표 기업뿐 아니라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학계도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프렌들리AI, 레이블업, 마키나락스, 노타AI, 트웰브랩스 등 ‘K-AI 얼라이언스’ 소속 스타트업들이 합류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대한민국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유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비전을 “기존 국내 LLM 아키텍처를 넘어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A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선도 기업 크리스탈파이(XtalPi)와 손잡고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0일 동아에스티는 크리스탈파이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양자물리학·로보틱스가 결합된 크리스탈파이의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및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후보 물질을 탐색할 예정이다. AI·양자물리학·로보틱스 융합 플랫폼 활용 크리스탈파이 플랫폼은 ▲딥러닝 기반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을 위한 양자물리학·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자동화된 화학 합성 ▲후보 물질의 핵심 약리학적 특성 검증 등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강점이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의 타당성 평가와 안전성 검증, 전임상·임상 개발 전략 수립 등 전 과정에 참여해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 “과학 혁신을 정밀의약으로 전환” 존 왕(John Wang) 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를 알리기 위해 고객 체험형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서울 강남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누구나 방문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독픽 AI’는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대화형 검색 AI 3종 중 1종과 7종의 AI 서비스 중 1종을 묶어 최소 월 9,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매달 원하는 서비스 조합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체험 미션 수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직원 안내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AI 서비스를 추천받고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1층 체험존: ‘캔바(Canva)’를 활용해 위시카드 제작 현장 기기로 사진을 찍은 뒤 템플릿 6종 중 하나를 선택해 나만의 문구·디자인 적용 가능 제작한 위시카드는 3층에서 출력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AI 검색 정확성 평가 글로벌 1위 ‘라이너(Liner)’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정보 플랫폼을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 지원에 나섰다. 회사는 19일, 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머니터링(Moneytoring)’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머니터링은 인공지능이 전 세계 200여 개 채널에서 수집한 주식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보 범위는 ▲주요 경제 뉴스 ▲기업 공시 ▲소셜미디어 게시물 ▲주가 변동 ▲재무 데이터까지 다양하다. 특히 투자자가 사전에 등록한 관심 종목과 키워드에 맞춰 맞춤형 리포트와 핵심 코멘트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스마일게이트운용은 “기존 정보 서비스가 단순 데이터 제공에 그쳤다면, 머니터링은 투자자가 알아야 할 맥락과 리스크 요인을 AI가 사전 해석해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미국 주식 시장에 최적화돼 있다. AI가 방대한 해외 증권 관련 뉴스와 분석 자료를 한국어로 자동 번역·정리해 국내 투자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머니터링은 스마일게이트운용이 A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정수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정수기 신제품을 내놓으며 생활가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업계 최다 82종 유해물질 제거 18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정수기 카운터탑’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미국 NSF(국가위생재단) 인증을 획득한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미세플라스틱부터 납·수은·크롬 등 중금속, 조류 독소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까지 총 82종의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이는 국내 카운터탑 정수기 가운데 최다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정수 성능뿐 아니라 위생 관리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제품 내부에는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적용했으며, ▲99.9% 자동 살균 ▲자동 잔수 배출 기능을 통해 청결을 유지한다. 회사 측은 “물길 전체가 NSF 내구성 평가를 통과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슬림한 디자인·공간 활용 극대화 이번 신제품은 별도의 시공이 필요 없는 카운터탑 타입으로, 17㎝ 폭의 슬림한 사이즈를 구현해 좁은 주방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비스포크’ 콘셉트에 맞춰 새틴 베이지, 새틴 그레이지, 솝스톤 차콜 등 세 가지 색상을 마련해 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로 독립운동가들의 생전 모습을 되살렸다. SK텔레콤은 14일,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등 5인의 환국 당시 모습과 목소리를 복원한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미디어 개선·복원 기술 ‘슈퍼노바(Supernova)’다. 해당 기술을 통해 수십 년 전 촬영된 오래된 흑백사진과 필름에서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컬러를 자연스럽게 입혀 당시 현장의 생생함을 구현했다. 또한 AI 딥러닝 기반의 음원 분리 및 복원 기술을 활용해, 노이즈가 많은 옛 음성 기록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육성을 또렷하게 재현했다. 특히 생전 육성이 전해지지 않는 김규식과 이시영의 경우, 직계 손자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환국 당시 나이와 발음을 분석해 최대한 실제와 유사한 음성을 구현했다. 복원된 자료는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토대로, 광복의 환희와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담았다. SK텔레콤과 독립기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업 혁신과 비용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3일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 사장)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5,16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무역 자회사 글로와이드가 화학 원료 중심의 거래 재편을 추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지만, 정보통신 사업 마케팅 비용 집행 시기를 조율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8.0% 늘었다. AI·웰니스·데이터 사업 성장세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는 자회사 SK인텔릭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NUHX)’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하반기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여행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호텔, 식음료, 부대시설 매출이 상승했고, SK스피드메이트는 긴급출동서비스(ERS)와 부품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데이터 관리 전문 자회사 엔코아 역시 컨설팅 및 솔루션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기술 기업 비엣텔 그룹과 손잡고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 수립과 산업 전반의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확산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동남아시아 AI 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AX 모델 구축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KT는 12일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의 국가 AI 전략 마련, 산업 특화형 AX 플랫폼 개발, AI 인재 양성, 디지털 보안 등 4대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한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따오 득 탕 비엣텔 회장 겸 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11개국에서 1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ICT 기업이다. 지난 5월 1차 파트너십 체결 이후,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공동 사업 실행 단계로 나아갔다. 협력의 핵심은 ▲베트남어·문화·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 공동 개발 ▲의료·국방·미디어 등 핵심 산업 맞춤형 ‘버티컬 AX 플랫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 기술과 금융전문가의 노하우를 결합한 차세대 자산관리 서비스 ‘우리WON 포트폴리오’를 출시하며 개인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WON 포트폴리오’는 고객의 투자 목적과 위험 성향, 투자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자산 배분 전략을 제안·관리하는 서비스다. 기존 단순 상품 추천을 넘어, 고객이 직접 구성부터 실행·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맞춤형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비스 유형은 총 5가지다. ▲목표 달성형은 고객이 설정한 목표 금액과 기간에 맞춰 펀드와 적금을 병행 운용하며,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인다. ▲하이브리드형은 금융전문가의 시장 전망을 반영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추천한 펀드를 예·적금과 함께 관리한다. ▲DIY형은 고객이 선호하는 펀드를 직접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자율형 모델이다. ▲전문가형은 시장 상황과 고객 성향을 종합 분석한 금융전문가가 3개의 핵심 펀드를 제안한다. ▲로보형은 AI 로보어드바이저가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리밸런싱하는 완전 자동화 모델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위험 분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오픈AI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기반이 되는 최신 AI 모델 'GPT-5'를 10일공개했다. 'GPT-5'는 오픈AI의 일반 모델과 'o' 시리즈의 추론 모델을 통합한 것으로, 플래그십 일반 대화형 모델인 'GPT-4o'와 추론 모델 'o3'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통합했다. 이에 앞으로 이용자들은 챗GPT 이용시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일반 모델이나 추론 모델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현재 모델 및 제품이 너무 복잡해졌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고 (앞으로) 제품군을 더욱 단순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GPT-5'부터는 통합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트먼 CEO는 'GPT-5' 공개 하루 전인 지난 6일 사전 브리핑을 통해 "GPT-5는 큰 도약이며, 범용인공지능(AGI)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GPT-5를 직접 사용해본 후 GPT-4로 돌아가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GPT-5는 훨씬 뛰어나다"며 "마치 아이폰이 저해상도 픽셀 화면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넘어갔을 때처럼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