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가 11일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공식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중심의 ‘갤럭시 AI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AI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전작 대비 향상된 프로세서 성능과 카메라, 그리고 진화한 ‘갤럭시 AI’ 기능이 핵심 특징이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의 다양한 기능이 스마트폰 전반에 확대 적용되며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강화했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스마트폰 화면을 측면에서 볼 수 없도록 시야각을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처음 적용됐다. 이 기능은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타인의 시선을 차단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기술이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아 발신자의 정보를 확인하고 통화 내용을 요약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스팸 전화나 불필요한 통화를 줄이고 사용자의 시간을 절약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 역시 대폭 강화됐다. AI 이미지 처리 기술을 활용해 저조도 촬영 성능이 개선됐으며, 촬영 후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보정하거나 원하는 장면을 선택해 편집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편집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거나 구도를 자동으로 보정하는 등 보다 직관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에서 액세서리 생태계도 확대했다. 스마트폰 후면에 자석 구조를 적용해 케이스, 무선 충전기, 배터리팩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애플의 ‘맥세이프(MagSafe)’와 유사한 방식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자석 기반 액세서리 사용 환경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국내 사전 판매에서 총 135만대가 판매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가운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함께 프리미엄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한 뒤 전 세계 120여 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함께 출시되는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갤럭시 버즈4’와 ‘갤럭시 버즈4 프로’ 두 모델로 구성됐다. 새 제품은 고해상도 Hi-Fi 사운드와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착용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AI 기반 음성 처리 기술을 적용해 통화 품질을 높였으며, 주변 소음을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노이즈 차단 수준을 제공한다. 사전 구매 고객의 약 90%가 상위 모델인 ‘갤럭시 버즈4 프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월 한 달 동안 갤럭시 S26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버즈4 시리즈 할인, 정품 케이스 제공, 액세서리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 기능부터 카메라, 보안까지 완성도를 크게 높인 차세대 AI 스마트폰”이라며 “갤럭시 버즈4와 함께 더욱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