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병원 현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의료정보시스템 박람회 ‘HIMSS 2026’에서 의료 IT기업 도우(DOU)와 AI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아에스티의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영업·마케팅 역량, 도우의 의료 AI 기술을 결합해 병원 내 AI 에이전트 솔루션의 국내 보급을 확대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도우는 자사의 AI 기반 의료 솔루션인 ‘새록(구 CareVoice)’, ‘미리봄’, ‘약먹자’를 동아에스티에 제공하고, 동아에스티는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솔루션의 홍보와 마케팅, 영업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도우는 2022년 설립된 의료 IT 기업으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무기록 보조 AI 에이전트 ‘새록’은 AI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진료실, 회진, 수술실 등에서 발생하는 음성을 자동으로 의무기록으로 변환하고 핵심 임상 정보를 추출하는 솔루션이다. 환자별 음성 기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진의 피드백을 학습해 맞춤형 진료 기록을 생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전자의무기록(EMR) 연동을 위한 공동 개발이 진행 중이며 여러 의료기관에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AI 기반 사전 문진 플랫폼 ‘미리봄’은 진료 의뢰서와 환자 정보를 AI가 분석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는 병원 방문 전 모바일로 문진을 작성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의료진은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진료를 진행할 수 있다.
‘약먹자’는 병원과 환자가 복약 기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환자에게는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복약 알림 설정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복약 일정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우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들이 의료진의 업무 편의성과 환자 경험을 개선하는 AI 솔루션을 보다 쉽게 도입하고, AI 환경에 맞는 병원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도우의 AI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의료 현장 네트워크를 결합해 의료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웨어러블 심전도 기반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망막 기반 심혈관 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닥터눈(Dr.NUN)’, 전문가용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 등 다양한 솔루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