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구강 건강 관리에서 ‘보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피부 보습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히알루론산이 잇몸 관리 영역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구강청결제 ‘검가드 모이스처’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잇몸 관리 성분에 고보습 특성을 지닌 히알루론산을 결합해 구강 내 수분 유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수백 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 고분자 물질로, 피부뿐 아니라 점막 조직에서도 수분 장벽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구강 점막이 건조해질 경우 세균 증식이 쉬워지고 염증 반응이 증가할 수 있어, 수분 유지가 치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제품은 동아제약의 특허 복합 성분에 히알루론산을 더하고, 기존 제품 대비 약 7배 높은 점도의 고밀도 액상 제형을 적용했다. 점도를 높인 제형은 유효 성분이 치아와 잇몸 표면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 활성 성분의 접촉 시간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일정 수준의 효과가 확인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치은염 및 초기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제품 사용 후 잇몸 염증 지표와 출혈 빈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는 구강 내 보습 환경 개선과 항염 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구강 건조 역시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60% 이상이 구강 건조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조한 환경은 치주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특히 고령층이나 약물 복용 환자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 같은 흐름은 구강 관리 제품이 단순 세정 기능에서 벗어나, 점막 환경과 미생물 균형까지 고려하는 ‘기능성 오랄케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히알루론산과 같은 생체 친화적 고분자 소재가 구강 건강 관리에 적용되는 사례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구강 건조 환경에서도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고 잇몸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오랄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제품은 공식 온라인몰과 주요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잇몸의 날’을 맞아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