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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latform

구글, ‘나노 바나나 2’ 공개…속도·품질 다 잡았다

'나노 바나나 프로' 기능 유지하면서 속도 개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구글이 이미지 생성·편집 인공지능(AI) 모델 ‘나노 바나나’의 차세대 버전 ‘나노 바나나 2’를 공개했다. 고품질 추론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성 속도를 대폭 끌어올려 생성형 이미지 시장의 경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구글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노 바나나 2(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를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제미나이 3.1 플래시 이미지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나노 바나나 프로’의 고급 기능과 정밀한 추론 능력은 유지하면서, 처리 속도를 크게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유료 모델에서 가능했던 고품질 이미지를 더 빠르게 생성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가 보유한 방대한 지식과 실시간 웹 검색 정보를 함께 활용한다. 특정 인물이나 사물을 보다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으며, 인포그래픽이나 데이터 시각화 제작 시 최신 정보를 반영해 정확도를 높인다. 이미지 속 텍스트 렌더링 품질도 개선됐다. 문구 번역과 현지화 기능을 지원해 광고 시안, 카드 뉴스,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제미나이 앱 기본 이미지 모델로 활용

 

등장인물과 사물의 일관성도 강화됐다. 한 번의 작업에서 최대 5명의 인물과 14개의 사물을 동일한 모습으로 유지할 수 있다. 장면이 이어지는 동화 삽화, 만화, 스토리보드 제작에 적합하다. 복잡하고 세부적인 설명도 보다 정밀하게 반영하도록 개선됐다.

 

해상도는 512픽셀부터 4K까지 지원한다. 4대1, 1대8 등 다양한 화면 비율 설정도 가능해 빠른 시안 제작부터 고해상도 상업용 이미지 제작까지 폭넓게 대응한다. 전문가를 위해 모델이 더 깊이 추론하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나노 바나나 2’는 제미나이 앱의 ‘패스트(Fast)’, ‘싱킹(Thinking)’, ‘프로(Pro)’ 모드에서 기본 이미지 모델로 적용된다. 영상 편집 도구 ‘플로우(Flow)’, 구글 렌즈, 검색 AI 모드 등에도 순차 탑재돼 전 세계 141개국에서 구글 앱과 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고급 요금제인 구글 AI 프로와 울트라 이용자는 기존 ‘나노 바나나 프로’ 모델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메뉴에서 재생성을 선택하면 된다. 개발자 역시 제미나이 API, 제미나이 CLI, 버텍스 API, AI 스튜디오 등에서 새 모델을 미리보기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새 모델로 생성한 모든 이미지에 ‘신스ID(SynthID)’ 워터마크를 삽입한다. 이는 AI 생성 이미지임을 표시하는 장치다. 또 C2PA(콘텐츠 크리덴셜) 표준과도 연동해 이미지 출처와 생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나노 바나나는 지난해 8월 첫 공개 직후 나흘 만에 1300만명의 신규 이용자를 제미나이 앱으로 끌어들이며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10월 중순까지 생성된 이미지 수는 50억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