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기업 고객을 위한 비대면 금융지원 시스템 ‘더 퀴커(The Quicker)’를 공식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기업 인터넷·스마트뱅킹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법인의 여신 상담부터 서류 제출, 심사, 약정 체결까지 대출 전 과정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퀴커는 특히 농협은행과 거래 이력이 없는 신규 법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들은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입력하고, 재무제표·사업자등록증 등 필수 서류를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심사 및 약정 절차도 전자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대출 실행까지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최근 기업금융 시장에서는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을 신청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은 인력과 시간이 부족해 비대면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다. 농협은행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업 대상 디지털 전용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더 퀴커 도입으로 △기업 대출 프로세스의 효율성 향상 △서류 누락·오류 감소 △영업점 상담 부담 완화 △기업 고객의 금융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소상공인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신한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이 공동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하며, 경기둔화와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자금 부담을 줄이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대출 대상은 개업(설립) 후 1년 이상 경과하고 대표자 신용평점이 710점 이상인 소상공인으로, ‘경쟁력 강화 계획’을 제출·입증해야 한다. 경쟁력 강화 계획으로 인정되는 항목은 △무인 주문·로봇 기술 등 스마트 시스템 도입 △정부·지자체 공인 컨설팅 과정 이수 △고용 유지·증가 △매출 증가 또는 사업 확장 계획 제출 등이다. 신한은행은 단순한 단기 생계형 자금 지원이 아닌, 향후 성장을 목표로 한 소상공인을 우선 지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출 한도는 개인사업자 최대 5천만 원, 법인사업자 최대 1억 원이며, 상환 기간은 5년(거치 2년 포함) 또는 10년(거치 3년 포함) 중 선택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미국의 품목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 품목관세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KB국민은행과 중진공이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생산적 금융공급 강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컨설팅 대상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추천한 수출기업 100곳으로, 미국 시장에서 관세 부담이 큰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KB국민은행은 기업별 수출 품목과 관세 구조를 분석해 신고 절차, 규제 변화 대응, 서류 준비 등 실무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무역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철강·알루미늄 업종을 포함한 제조·소재 기업들은 품목별 관세율, 원산지 증명, 서류 오류로 인한 과징금 등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전문 컨설팅 수요가 커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지원뿐 아니라 관세·통관 분야의 법규 해석, 예상 규제 변화, 대응 전략까지 함께 제공해 기업의 실질적 애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관세 부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오는 24일 용기면 브랜드 ‘누들핏’의 신제품 ‘누들핏 새우탕맛’을 선보인다. 새 제품은 농심의 장수 제품인 ‘새우탕’을 저칼로리 형태로 재해석한 것으로, 익숙한 새우탕 국물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누들핏 새우탕맛’은 새우볼, 새우맛 어포 등 기존 새우탕의 주요 건더기를 그대로 활용했고, 면은 녹두를 사용한 가늘고 투명한 당면을 적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열량은 130kcal로, 누들핏 브랜드의 저칼로리 콘셉트를 유지했으며 식이섬유도 1500mg 함유했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육개장사발면맛’, ‘김치사발면맛’, ‘튀김우동맛’ 등 기존 3종에 새우탕맛을 더해 스테디셀러 용기면 맛을 담은 누들핏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하게 됐다. 이는 다양한 소비자층이 친숙한 용기면 맛을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익숙한 국물 라면의 매력을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누들핏 브랜드를 중심으로 맛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오는 18일 개막하는 ‘2025-2026 KB금융 컬링 슈퍼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국내 컬링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이번 시즌 컬링 슈퍼리그는 약 두 달간 진행되며, 국내 주요 남녀 팀들이 대거 참여해 총 56경기의 열전을 펼친다.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총 50경기의 예선이 열리고, 예선 1위는 결승에 직행한다. 2·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루며, 12월 25일에는 올스타전 2경기도 예정돼 있다. 여자부에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강릉시청(스킵 김은정), 춘천시청(스킵 하승연), 전북도청(스킵 강보배), 서울시청(스킵 박유빈), 의성군청(스킵 김수현) 등 6개 팀이 참가한다. 남자부에는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울시청(스킵 이재범), 강원도청(스킵 박종덕), 의성군청(스킵 정병진), 가톨릭관동대학교(스킵 박진환) 등 5개 팀이 출전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진행되며, MBC스포츠플러스가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개막전은 18일 오후 4시 열리는 여자부 서울시청과 춘천시청의 맞대결이다. 크리스마스 당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는 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제5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트버스는 하나금융이 2020년부터 운영해 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 예술가의 재능을 발굴하고 사회와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모전은 만 18세 이상 성인 부문과 아동·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발달장애 예술가라면 누구나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내년 2월 8일까지 하나금융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하나금융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총 1천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 중 3명에게는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제 예술 활동과 사회참여 경험을 넓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창작 활동을 직업적·경제적 기회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트버스를 하나금융의 대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베트남 진출 국내기업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히려는 국내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현지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베트남 현지에 법인·지사를 보유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2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보증 비율을 기존 최대 85%에서 100%로 상향해 기업의 담보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이를 통해 성장 초기 단계이거나 현지 확장 과정에서 자금이 필요한 기업도 보다 원활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기업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운전자금 대출 △설비 투자 자금 △현지 법인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보증 프로그램을 결합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 역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은 17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퇴직연금 관리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투자 일임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의 장기 자산을 보다 정교하게 관리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퇴직연금 솔루션이다. 이번 서비스는 AI가 △시장·금융 지표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및 비중 조정 △리스크 진단 및 대응 △목표 수익률 맞춤 운영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시장 변동성을 실시간 반영해 최적의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 기존 수동형 운용 대비 투명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간단히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와 연동해 일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투자 성향 분석을 거친 후 AI 알고리즘이 개인별 상황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며, 이후 재조정(Rebalancing) 또한 자동으로 이뤄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퇴직연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픈AI가 최근 대형언어모델 GPT-5를 업그레이드한 GPT-5.1 인스턴트와 GPT-5.1 씽킹을 공개했다. 성능 향상은 물론, 사용자 취향에 맞춰 챗GPT의 말투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똑똑하고, 더 자연스럽고, 더 따뜻한 챗GPT”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범용 모델인 GPT-5.1 인스턴트에는 ‘적응형 추론(adaptive reasoning)’ 기능이 새로 탑재됐다. 모델이 질문의 난이도를 스스로 판단해 사고가 필요한 경우 더 깊게, 단순한 경우에는 빠르게 응답한다. 이 기능은 AIME 2025, 코드포스(Codeforces) 등 수학·코딩 분야 벤치마크에서 큰 성능 향상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이를 ‘정확도는 유지하고 속도는 더욱 빨라진 방식’이라 설명했다. 고급형인 GPT-5.1 씽킹은 요청의 복잡도에 따라 사고 시간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데 특화됐다. 복잡한 문제에는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철저히 검토하고, 단순 질문은 지연 없이 처리한다. 또한 전문 용어·애매한 표현 사용을 크게 줄여 비전문가도 이해하기 쉬운 답변을 제공하도록 개선됐다. 기술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T의 보안 관리 부실이 연이어 드러나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KT 일부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SMS) 암호화가 해제되는 중대한 취약점을 직접 확인한 데 이어, 지난해 발생한 BPF도어(BPFDoor)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KT가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KT의 보안 체계가 총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국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9월 “KT 일부 스마트폰 기종에서 문자 암호화가 해제될 수 있다”는 제보를 토대로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자 통신이 종단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방식으로 보호되지 않고 중간 서버에서 평문으로 복호화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동통신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3GP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권고에 따라 송신자와 수신자 외에는 누구도 내용을 해독할 수 없는 종단 암호화를 적용하는 것이 표준이다. 그러나 국정원은 KT 일부 단말기에서는 이 기본적인 보안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암호화 해제가 발생한 구체적 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