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환경부는 최근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관련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기후행동 1.5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기존의 앱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다. 기자는 앱에 직접 접속해봤다. 앱 첫 화면에는 탄소포인트제도에 참여하거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 '자동차 탄소포인트,' '탄소중림 실천 포인트' 등 세 가지 항목이 나타난다. 탄소포인트 항목에서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산정된다. 탄소포인트제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거나, 관할 시, 군, 구 담당 부서에 방문하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자동차 탄소포인트는 12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 승합차량 운전자가 주행거리를 단축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진료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가 제도화 의지를 보인 데다, 원격진료에 완강한 거부 의사를 밝혀왔던 대한의사협회가 전향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에 발의된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안을 토대로 비대면 진료를 상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0월 동네 의원에 한해 고혈압·당뇨병 등 일부 재진(두번째 이상 진료) 만성질환자와 섬·벽지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게 하는 안을 발의했다. 보건복지부는 "6개 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낸 입장문을 통해 “취약지와 만성질환 대상 동네병·의원에서의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비대면 진료는 현행법상 불법으로 코로나19 유행 속 한시적으로 허용돼 왔다. '심각' 상태인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비대면 진료는 종료된다. 의협, 의료기관 중심 등 골자로 한 원격의료 안건 통과 의협의 입장 변화도 주목된다. 의협은 최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1차 의료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요금제 양극화 논란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소비자 단체들은 5G 평균 데이터 사용량 20~40GB(기가바이트) 맞춘 중간요금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남기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브리핑을 열었다. 남 위원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선택권 제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5G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1인당 23GB 정도지만, 통신사가 제공하는 요금제에서는 10GB 아니면 100GB”라며 “5G 요금제를 다양화해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5G 중간요금제의 데이터 사용량과 가격 등 구체적인 사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민간 사업자인 이통사와 협의를 거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14일 통신업체 3사가 5G 중간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통 3사 5G 요금제의 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게임업계의 1분기 실적에 먹구름이 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업계는 연내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27일 기준 증권정보사이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10개 게임사(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NHN, 컴투스, 웹젠)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7.74%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4.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200%대 성장이 예상되는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하면, 나머지 8개 게임사들의 평균 이익 증감률은 –25.61%에 그친다. 게임업계의 성장이 주춤한 것은 지난 1분기 별다른 신작이 출시되지 않았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향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여파로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신작 출시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넷마블은 6월 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의 출시도 2분기에 예정되어 있다. 오는 28일에는 ‘골든 브로스’의 얼리 엑세스를 출시하며, 6월 중순 ‘제2의 나라’가 기존 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기업들이 초거대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거대 AI는 딥러닝(심층학습) 기능을 크게 높인 차세대 AI로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LG그룹은 26일 서울대 인공지능(AI)대학원과 공동으로 'SNU-LG AI 리서치센터'(이하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리서치센터는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핵심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멀티모달은 텍스트와 이미지·음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초거대 멀티모달 AI’는 이미지 등 2차원 정보를 다루고 표현하는 수준을 뛰어 넘어 가상 공간에서 스스로 3차원의 신체를 생성하고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LG AI연구원과 서울대는 최근 초거대 멀티모달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8개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한 장의 이미지나 짧은 길이의 영상만으로도 특정 인물의 전신 형상과 움직임을 3D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인간의 언어 학습 구조를 모사한 차세대 언어모델도 있다. 리서치센터는 마치 인간처럼 기존에 학습된 정보에, 스스로 학습한 외부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하는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한국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환경교육 및 자원재활용에 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지구의 날(4월 22일)에 맞춰 분리수거와 게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가 출시되어 이를 사용해 보았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SKC가 출시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형식의 모바일 플랫폼이다. 플라스틱 용기나 포장을 사용한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PET, PE, ABS 등 이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재에 대한 설명과 13가지 유형의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 용이성 등급 등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국내 최초 게임형 플라스틱 정보 플랫폼이기도 하다. 포인트를 쌓아 멸종 위기 동식물, 친환경 시설물 등의 아이템으로 '나만의 월드'를 꾸미고 키워나가는 한편, 다른 사용자와 포인트 적립 순위를 경쟁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사용자는 게임을 통해 실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배달의민족의 CPC(클릭당과금) 광고 도입을 두고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28일 배민 메인 홈, 검색 홈, 검색결과 등에 가게가 노출되는 CPC 상품 ‘우리가게클릭’을 출시한다. 네이버 파워링크로 대표되던 CPC는 이용자가 해당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광고비가 과금되는 방식이다. 현재 배민은 ‘오픈리스트’와 ‘울트라콜’을 광고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픈리스트는 음식 카테고리 최상단에 3곳을 무작위로 노출하는 광고 상품이다. 수수료는 고객 주문으로 이어질 경우 주문 금액의 6.8%다. 울트라콜은 오픈리스트 아래 노출되는 광고다. 월 8만8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음식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지역(반경 2㎞)에 ‘깃발’을 꽂아 가게를 노출한다. 배민의 우리가게클릭은 음식점주가 일정 광고비를 배민에 예치하면 배민 앱 메인 화면이나 검색 결과 등에 가게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문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광고비가 청구된다. 광고비는 클릭 수에 따라 200~600원이 책정될 예정이다. 자영업자들은 배달의민족의 CPC 도입이 업체 간 광고 경쟁을 심화시키는 등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A씨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평소 가지고 싶었던 유명 브랜드 신발을 거래했다. A씨는 판매자가 보낸 안전거래 링크를 통해 돈을 보냈다. 그러나 알고 보니 그 링크는 교묘하게 조작된 가짜였고 해당 거래는 사기였다. 판매자는 연락이 두절됐다. #B씨는 숙박예약 플랫폼을 통해 1박 2일 일정으로 펜션을 예약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돼 펜션 이용이 불가능해졌다. B씨는 업체에 전액 환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숙박업체 측에서 자체 규약을 들먹이며 50%만 환불해 준다고 한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거래에서의 피해가 지속되면서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플랫폼이 매출과 이익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에도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의 상품이 자본시장법의 규제를 받게 되면서 조각 투자 플랫폼 시장에 격변이 뒤따를 전망이다. 2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 자본시장법상 증권 중 하나인 투자계약 증권에 해당한다고 의결했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을 직접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음악 저작권에서 나오는 ‘수익을 받을 권리’를 사고파는 플랫폼이다. 이 권리를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라고 하는데 권리를 쪼개서 그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소액 단위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지분 비율에 따라 매달 저작권 수익을 받을 수 있고 저작권료 청구권을 사고팔며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 해당 음원이 많이 재생될수록 투자자의 저작권료(배당)와 권리 가격(주가)도 높아진다. 뮤직카우의 사업모델과 거래 방식이 배당 수익과 시세차익을 얻는 주식과 사실상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뮤직카우는 그동안 ‘금융투자업’이 아닌 ‘통신판매업’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뮤직카우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 규제 위반에 따른 증권 발행 제한, 과징금·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받게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청소년 이용 등급으로 둔갑한 성인게임이 앱마켓에서 버젓이 유포되고 있다. 지난 1월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와이푸-옷을 벗기다’ 게임에 이어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자 ‘자체등급분류’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앱마켓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Bad Spider Thief(나쁜 거미 도둑)’ 게임은 스파이더맨이 된 이용자가 거미줄로 남녀의 속옷을 하나씩 벗기는 내용이다. 문제는 이 게임이 ‘전체 이용가’라는 것이다. 이용자들은 앱 리뷰를 통해 “변태 게임이다. 다운로드 하지 마라”, “이게 전체 이용가? 그리고 1등?”, “이게 왜 전체 이용가냐, 19세 이용가 아니냐“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청소년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이 앱의 다운로드 횟수는 이미 100만회를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