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생활의 주무대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소상공인이 ‘구독경제’로 진입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구독경제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유통업체‧IT기업과 달리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판매 플랫폼‧물류‧상품구성‧마케팅 등에서 기반 구축이 힘든 만큼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인식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지난 6월 발간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현황 및 단계별 추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15.4%에 불과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비율도 29.7%였다. 디지털전환에 대한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높게 느끼는 소상공인도 20.5%에 그쳤다. 구독경제 전문가 전호겸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는 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영세 소상공인이 혼자 구독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대신 업종별, 지역별로 팀업을 통해 구독서비스를 운영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직무에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직장인들은 AI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자신의 직무가 대체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지난 5일 밝힌 것에 따르면, 각 직군별 직장인 1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 86.8%는 AI로 인해 향후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약 40% 정도의 일자리가 향후 AI로 대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향후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무 분야를 묻자(복수응답) ▲생산‧제조직 42.6% ▲고객상담‧텔레마케터 39.9% ▲재무‧회계직 35.5% ▲서비스직 23.6% ▲IT‧개발직 20.4%의 응답률을 보였다.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산업 분야로는 ▲금융‧은행업 48.2% ▲제조‧생산‧화학업 43.5% ▲서비스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서울시가 5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상수도 상담 챗봇 ‘아리수톡’을 오픈했다. 이사 정산, 요금 문의 등 43종의 민원에 24시간 답변할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수톡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와 채팅을 뜻하는 ‘톡(talk)’이 합쳐진 단어로, 자연어 기반의 고도화된 대화형 챗봇이다. 채팅창에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을 입력하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자동완성 기능을 도입, 한 단어만 입력해도 원하는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는 아리수톡을 이용해 직접 수도 요금을 조회해봤다. 카카오톡에서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을 검색, ‘챗봇 아리수톡 바로가기’ 메뉴를 누르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9개로 나눠진 메뉴화면에서 ‘요금조회’를 선택, 아리수톡이 안내하는 대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고객번호 9자리를 몰라도 ‘고객번호 찾기’를 통해 검색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검색한 ‘고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장애인과 고령자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의 불편함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 쇼핑, 숙박 앱 등 생활에 밀접한 모바일 앱‧웹사이트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웹 접근성이란 나이나 장애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웹사이트를 이용 가능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020 모바일 앱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앱 접근성은 전년도(74점)에 비해 4.8점 하락한 69.2점이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모바일 앱 300개(iOS·안드로이드 각 150개)를 대상으로 모든 사람이 모바일 앱에 동등하게 접근 가능한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하위 점수를 받은 앱은 대표적인 배달 앱 ‘배달의민족(iOS)’으로, 38.9점을 기록했다. 이어 ▲브랜디(iOS) 43.8점,▲디데이 위젯(iOS) 43.8점 ▲배달의민족(안드로이드) 46.2점 ▲지그재그(47.2점) ▲Ulike유라이크(iOS) 48.7점 ▲쿠팡(iOS) 49점 ▲포스텔러(안드로이드) 49.3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일 인공지능 정서장애 관리 서비스 ‘마이멘탈포켓’을 시범 공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활동제약, 경제불안, 불안감 등으로 정서장애가 더욱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과의 실시간 채팅 상담과 우울 상태를 완화할 수 있는 온라인 신체활동 게임을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인공지능 상담은 심리상담 전문가가 분석한 상담 사례를 학습해 우울상태 판단의 정확도와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데, 연구팀은 보다 다양한 상담 사례를 모으기 위해 서비스를 시범 공개하기로 했다. 인터넷 포털에서 ‘마이멘탈포켓’을 검색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 접속하면 ▲마이멘탈포켓의 캐릭터 ‘포키’와 대화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 ▲온라인 신체활동게임 ▲전문가 찾기 ▲심리칼럼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챗봇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았다. 챗봇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이동통신3사가 새로운 먹거리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점찍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기존 의료기술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결합한 것을 말한다. 기술을 활용해 보다 섬세한 질병 예방‧진단‧치료가 가능하며 환자의 일상생활과 병원 진료 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로 접어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지난 2019년 1060억 달러에서 연평균 약 29% 성장, 2026년에는 7390억 달러까지 커질 전망이다. 기본적으로는 갤럭시워치‧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걸음 수 등 운동량, 수면 시간과 질, 혈당 등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 있다. 이밖에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디지털 치료제나 전자약, 원격진료 등도 디지털 헬스케어의 영역이다. 이통 3사, 헬스케어 新서비스 준비 중 건강-생활 데이터 결합해 건강상태와 생활목표 알려준다 이동통신 3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 발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통신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삼성 클라우드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삼성클라우드는 지난해 말 이후로 종료 수순을 밟아왔다. 지난 7월 31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원드라이브’로 데이터 이전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PC나 스마트폰에 다운받는 방식만 가능하다. 백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30일 자정 이후 데이터가 모두 삭제된다. 삼성 클라우드에 앞서 많은 국내 업체들이 개인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퇴장했거나 계획을 밝혔다. 27일에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베리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LG유플러스의 U+Box도 오는 11월 30일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파일 올리기와 자동 백업 기능이 중단됐으며 데이터 백업만 가능한 상태다. 지난해에는 KT가 개인용 클라우드 ‘엠스토리지’ 운영을 중단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네이버 ‘마이박스’에서만 개인용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다. 1인당 30GB의 무료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갈곳 잃은 국내 이용자들...어디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콘텐츠가 해외 불법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상파 방송‧영화 콘텐츠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오징어게임’, ‘D.P’, ‘승리호’ 등 오리지널 콘텐츠도 불법 다운로드‧스트리밍의 타깃이 됐다. 일례로 지난 17일 공개돼 21일 미국 등 22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에 오른 ‘오징어게임’의 경우,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오후 4시 기준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오징어게임’ 해시태그 누적 조회수는 14억 9000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 되지 않고 있다.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우회접속하지 않는다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 배치에 대한 보복조치로 중국 정부가 한류를 금지하는 ‘한한령’을 내린 이후, 대부분의 K-콘텐츠는 중국 내에서 시청이 불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해적판 사이트, 토렌트 사이트를 비롯해 웨이보와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 등 대형 사이트에서 한국 콘텐츠가 버젓이 올라와 있다.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가 인기가 많아도 제작사 등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 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중장년층도 중고거래에 푹 빠졌다. 그러나 사람 대 사람의 거래인 만큼 피해가 발생하면 해결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에만 12만 3168건의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897억 5400만 원에 달한다. 피해 집계가 시작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중고거래 사기는 총 55만 4564건으로, 2899억 7300만 원의 중고거래 사기가 발생했다. 매일 217건씩 1억 1349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셈이다. 2014년 202억 1500만 원에 불과했던 피해액은 지난해 말 4.4배 폭증, 900억 원에 육박한다. 이같은 피해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중고거래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 ‘중고나라’의 지난해 거래액은 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켓의 월 사용자 수(MAU)는 1600만 명 수준이다. 개인 간 거래 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내달 1일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확률형 아이템’ 규제와 관련해 집중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고됐다. 23일 국회 문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신문 요지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이행력 담보력 확인’으로, 올 초부터 업계에서 논란이 됐던 확률형 게임형 자율규제의 준수여부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인으로는 게임업계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선정됐다. 위 학회장에게는 확률형 아이템 등 게임 비즈니스 모델 문제 관련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게임학회는 같은 날 성명서를 통해 대기업 게임사들의 확률형 아이템 과금이 허용수준을 넘었다면서 국회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김 대표를 포함해 대형 게임사 대표들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확률형 아이템은 엔씨소프트 ‘리니지’의 성공을 시작으로 국내 게임업계의 핵심 수익모델이 됐다. 다만 지나치게 낮은 확률, 수억원을 써도 아이템이 나오지 않도록 확률이 조작되어 있다는 의혹, 노골적인 과금 유도 등으로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이상헌‧유동수‧유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