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2019년,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다. SKT·KT·LG유플러스 3사가 그해 쏟아부은 설비투자(CAPEX)만 9조5,900억원. 통신사들은 커버리지 경쟁에 사활을 걸었고, 시장은 기대감으로 들떴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3사 합산 CAPEX는 지난해 6조6,000억원대까지 줄었고, 올해 전망치도 7조5,99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숫자가 말해주는 것은 하나다. 통신 산업의 투자 문법이 바뀌었다.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흐름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Verizon, AT&T, Deutsche Telekom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도 마찬가지다. 5G 망 구축에 수년간 막대한 자본을 투입했지만, 소비자 요금 인상은 제한적이었고 기업용 5G 서비스 같은 새로운 수익원은 기대만큼 자라주지 않았다. 투자는 했는데, 그에 상응하는 과실이 돌아오지 않은 것이다. 통신사들이 내린 결론은 비슷했다.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덜 쓰면서 같은 성능을 유지할 것인가. 전략의 중심이 '확장'에서 '효율'로 옮겨갔다. 국내 통신사의 현실: 영업이익은 늘었는데 투자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리테일 투자 고객 확대를 위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증권은 국내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매일 하나데이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 투자자의 국내주식 거래 참여를 유도하고, 투자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최근 증권사들이 거래 활성화와 고객 유입을 위해 다양한 리워드 기반 이벤트를 강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벤트는 국내주식을 1주 이상 매수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거래 직후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응모권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경품은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골드바 3.75g을 비롯해 금액대별 국내주식 매수쿠폰 등으로 구성됐다. 투자 종목이나 금액에는 별도 제한이 없지만, 상장지수펀드(ETF)와 소수점 거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나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투자 접근성을 낮추고, 소액 투자자까지 아우르는 리테일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즉시 당첨 구조를 적용해 고객 참여도를 높이고, 플랫폼 내 체류 시간과 거래 빈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투자 경험을 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상생과 포용금융을 강조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브랜드 메시지 강화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2일 서울 중구 본사 역사관 ‘우리1899’와 굿윌스토어에서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은행 전신인 대한천일은행(1899년)의 창립 정신을 계승해, 금융을 통한 지역사회 동반성장 의지를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그룹 모델로 활동 중인 아이유에게 ‘명예 우리금융인상’이 수여됐다. 우리금융은 아이유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확산에 기여한 점을 반영해 이번 수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는 지역경제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강조됐다. 우리금융은 본사 인근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과 협력해 ‘남대문시장 특별전’을 마련하고,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역 상권 지원과 나눔 활동을 동시에 추진했다. 이는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한 사례로, 최근 금융권이 강조하는 포용금융 및 ESG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899년의 개척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손잡고 6세대 이동통신(6G) 핵심 기술 선점에 나선다. AI와 통신, 보안을 결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AI 기반 6G 통신 기술의 선행 연구개발과 국제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시맨틱 통신 ▲양자내성암호(PQC) 등 6G 시대 핵심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시맨틱 통신은 AI가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해 불필요한 정보 전송을 줄이고, 필요한 정보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기존 ‘데이터 중심’ 통신에서 ‘의미 중심’ 통신으로 전환하는 개념으로, 초저지연·초고효율이 요구되는 6G 환경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보안 측면에서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PQC 기술 협력도 추진된다. PQC는 기존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터에 의해 무력화될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암호 기술로, 향후 통신 인프라 전반의 보안 패러다임을 바꿀 요소로 평가된다. 양사는 기술 공동 연구뿐 아니라 매년 정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표준화 기구 대응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HS효성첨단소재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일 충남 태안에서 열린 ‘제6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에서 생태 보전 활동에 대한 공로로 후원 인정서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 차원의 지속적인 환경 보호 활동과 지역 생태계 복원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HS효성첨단소재는 그동안 ▲멸종위기 식물인 전주물꼬리풀 식재 ▲벌과 곤충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한 밀원정원 조성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 기반 생태 복원 활동을 중심으로 기업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자연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과 브라질을 잇달아 찾았다. 한쪽에서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20억 인구를 품은 신흥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였다. 구 회장의 발길은 LG그룹이 지금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나침반이었다. "하드웨어를 넘어라"…ESS 통합 솔루션 역량 강조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통합(SI) 자회사 버테크(Vertec)를 찾았다. 버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 기반의 운영·관리 역량을 결합한 통합 ESS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인수한 회사다. 현장에서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떤 외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센 파고 속에서도 본질적인 경쟁력을 잃지 말라는 주문이었다. 그는 이어 "ESS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부가가치가 높은 통합 솔루션 역량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지위를 구축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콜마홀딩스가 초기 K뷰티 브랜드의 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기술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는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K뷰티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금 조달과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화장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전략과 제품 경쟁력 확보 방안을 동시에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연은 ▲인디 브랜드 대상 기업설명회(IR) 준비 전략 ▲스킨케어 및 더마 화장품 트렌드와 신기술 등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투자자 관점에서의 IR 설계, 시장 포지셔닝,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 실무 중심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K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더마 코스메틱, 기능성 원료, 맞춤형 화장품 기술 흐름도 함께 소개되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콜마 측은 이번 세미나를 단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브랜드-제조-투자 간 연결을 강화하는 오픈 플랫폼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기 브랜드가 연구개발(R&D) 역량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가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 평가에서 1위를 석권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2일 갤럭시 S26 울트라가 영국 ‘위치(Which?)’, 프랑스 ‘크 슈아지르(Que Choisir)’,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Altroconsumo)’, 스페인 ‘오씨유(OCU)’,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트(DECO Proteste)’, 벨기에 ‘테스트 아차트(Test Achats)’, 스웨덴 ‘레드앤론(Råd & Rön)’ 등 유럽 7개국 소비자 연맹지 스마트폰 평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에서는 각 기관이 선정하는 최고 등급인 ‘베스트 오브 테스트(Best of Test)’를 획득하며 제품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영국 ‘위치’는 총점 87점을 부여하며 갤럭시 S26 울트라를 전체 스마트폰 1위로 선정했고, 전반적인 성능과 함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소비자 평가 기관들도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효율,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되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그룹이 친환경 교육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며 ESG 기반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돌봄교실 ‘맑은봄,터’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경남 하동 진교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2022년 시작된 한화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경남 하동 진교초 ▲서울 토성초 ▲경기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충남 논산 연무초 ▲전남 나주 영강초 등 6개교가 대상이며, 학교당 약 1억원 규모가 투입됐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27개 초등학교, 약 1만60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 조성된 ‘맑은봄,터’는 실내 녹화 벽면과 환기 시스템, 친환경 자재 등을 적용해 공기질을 개선하고 학습 환경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도 마련했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 허드슨강변에 자리한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 현지시간 4월 1일, 이곳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개막 프레스데이 행사장에 긴장감이 흘렀다. 현대자동차 부스 메인 무대 위, 아직 베일에 싸인 차량 한 대.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고조되는 순간 천으로 덮인 실루엣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37인치 대형 머드 타이어에 각진 차체, 그리고 차명 '볼더(Boulder)'.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바디 온 프레임, 미국 문화의 근간"…현대차의 선전포고 볼더는 현대차가 향후 출시할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다. 볼더라는 이름은 미국의 아웃도어 성지로 꼽히는 콜로라도주의 도시 '볼더'에서 따왔다. 이날 무대에 오른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단호한 어조로 포문을 열었다.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은 미국 문화의 근간입니다.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입니다." 현대차가 포드 F-150과 시보레 실버라도, 도요타 타코마, 닛산 프론티어 등이 장악한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현대차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