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금융그룹은 임직원 30명이 오는 26일부터 29일(현지시각)까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참관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MWC 2024는 5G, AI, IoT, 빅데이터 등 최신 모바일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국제적인 행사로, 올해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KB금융그룹 DT본부 담당 임원인 정진호 부행장, 인공지능(AI)·데이터 담당 육창화 부행장, 은행 디지털 사업그룹 담당 곽산업 부행장, 리브엠(M) 담당 이준호 상무, 카드 플랫폼사업그룹 이호준 전무, 캐피탈 디지털사업본부 문혜숙 전무, 저축은행 정신동 상근감사위원 등 디지털·AI 관련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신 기술 흐름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참관 과정에서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기술을 그룹 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MWC 2024를 통해 차세대 핵심 디지털 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디지털 금융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된다.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기약할 수 없게 되면서 국내 20만명의 투자자들의 피해 구제는 불투명해졌다. 다만 권 대표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 100년 이상 징역의 중형을 선고받게 될 가능성이 커 이 같은 소식을 적극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현지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최근 권 대표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 한국이 요청한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됐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가 검거된 지 11개월, 도피 기간까지 포함하면 22개월 만의 송환 결정이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권 대표 인도를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한국 법무부는 지난해 3월 29일, 미국 국무부는 4월 3일 각각 인도 청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서 100년 이상 징역형 예상...한국 최고 형량은 40년 권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국내 피해 투자자들의 구제는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 언제 재판을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을뿐더러 미국 투자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상이 이뤄지다보면 한국 투자자들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유료 아이템 확률 조작 피해자 구제에 나섰다. 개별 소송을 진행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집단분쟁조정’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음 달 4일까지 넥슨의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모집, 집단분쟁조정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집단분쟁조정이란 소비자 단체나 정부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들을 대신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 구제를 신청하는 제도다. 대상 업체가 조정안을 수용하면 분쟁조정 신청을 하지 않은 피해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지난 2021년 3월 4일까지 메이플스토리에서 큐브 2종(레드큐브, 블랙큐브)을 구매한 소비자다. 하루 뒤인 5일 넥슨이 자체적으로 확률을 공개했기 때문에 이후에는 소비자들이 아이템이 나올 확률을 알고 구매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블랙큐브 레전드리 등급 상승 확률 조작 등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저 508명 넥슨에 소송...일부 유저는 수억원 지출 앞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에서 유료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0%로 낮추고 거짓 공지한 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는 DX(디지털전환) 플랫폼 화물잇고에서 화물 차주들이 직접 경험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다음 달 말까지 참가자들을 모집해 화물잇고에서 직접 플랫폼을 이용해보며 개선점과 보완점을 제안하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 개선된 서비스에 대해 다시 차주들의 의견을 받아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3회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화물잇고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직접 운송하는 차주를 연결해주는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으로, 운송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화물잇고에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 ‘익시’(ixi)를 기반으로 가격 산출, 노선·배차 최적화 등 차주에게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화물잇고가 주선사와 화물 차주에게 가장 많은 쓴 소리를 듣고 민첩하게 개선하는 고객 친화 서비스를 구축해 화물 운송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PC그룹은 IT 계열사 섹타나인이 BC카드와 함께 선불충전카드 ‘해피페이 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해피페이 카드 출시는 핀테크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해피페이 카드’는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충전하거나 혜택으로 적립된 금액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SPC 계열 브랜드 매장만이 아니라 카드 사용이 가능한 모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선불식 충전카드로 필요한 금액만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어 계획소비가 가능하며, 체크카드와 동일하게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충전된 금액은 연동된 계좌로 인출이 가능하지만, 혜택으로 지급된 금액은 인출이 불가능하다. ‘해피페이 카드’는 해피포인트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시중 은행 계좌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 수령 전에도 발급 즉시 해피페이는 물론 BC카드 페이북,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에 등록해 사용할 수도 있다. 가입비와 연회비는 없으며,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는 “계획소비를 위한 선불충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가 최첨단 반도체 양산을 위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암)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GAA(GAA·Gate All Around) 기반 최첨단 공정에 Arm의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설계 자산(IP)을 최적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실 부사장은 “Arm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Arm은 다년간 쌓아온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설계 기술 최적화를 통해 팹리스 고객들에게 최선단 GAA 공정 기반 초고성능, 초저전력 Cortex-CPU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다년간 Arm CPU IP를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한 협력의 연장선이다. 양사 간 협업으로 팹리스 고객들은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는 SoC 제품 개발 과정에서 AR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물가 잡기에 나선다.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디지털 바우처' 등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재정난에 빠진 국내 OTT 업체들의 경우 비용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티빙·웨이브 등 국내 OTT 업체를 대상으로 회의를 열고 이들에게 '디지털 바우처' 사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디지털 바우처는 디지털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올해 하반기 전국 기초생활수급자 5000여 명에게 우선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OTT 구독료 부담 경감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체들의 잇따른 구독료 인상으로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정부가 OTT 물가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OTT 콘텐츠에 대한 소비 욕구가 커진 만큼 민생 정책의 일환으로 다루겠다는 의지다. '재정난' 국내 OTT, 구독료 인하 여력 없어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새 계정공유 정책을 발표하고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다. 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증권이 지난 19일 인공지능(AI) 챗봇 거래 플랫폼 ‘GPT스토어’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챗(Chat)GPT 기술을 기반으로 한 ‘KB증권 GPT’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GPT스토어’는 AI 챗봇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 1월 선보인 플랫폼이다. KB증권은 금융업계의 미래를 선도하고자 AI 및 신기술들을 다각도로 적용하는 등의 기술 혁신을 통해 AI챗봇 ‘KB증권 GPT’를 개발했다. KB증권 GPT는 KB증권 오픈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연계해 ‘종목랭킹’, ‘KB증권 리서치센터 추천주’, ‘연금상품 조회’ 등 서비스에 관한 고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KB증권 관계자는 “‘KB증권 GPT’를 통해 고객의 경험을 혁신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금융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개인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 어시스트 챗봇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 GPT’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GPT스토어’에 접속해 ‘KB증권’을 검색한 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GPT스토어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수수료 무료 폐지'가 업계의 출혈경쟁을 끝맺을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1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지난 5일부터 중단했다. '공짜 수수료' 돌풍을 일으킨지 4개월 만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해 10월 모든 가상자산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0.04~0.25% 수준이던 수수료는 이날부터 0%로 전환됐다. 이후 코빗과 고팍스가 빗썸의 뒤를 이었다. 당월 코빗은 거래를 지원하는 전체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나흘 뒤 고팍스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C, 리플 등 4종의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 및 출금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시작했다. 수수료는 가상자산 거래소 전체 매출의 90% 달하는 주요 먹거리다. 수수료 수익을 포기했다는 것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 나선 것과 같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업비트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업비트 독주체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데다 루나-테라 사태, ftx 파산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자 생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SPC 배스킨라빈스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이는 매장인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 본사 사옥인 SPC2023 1층에 위치한 워크샵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곳으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해 가맹점 확대 적용을 테스트하는 등 R&D 센터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통해 신제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생성형 AI로 제품 비주얼까지 그려내는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 '배스킨라빈스 AI NPD 시스템'을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워크샵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으로서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 기반 AI를 접목해 신제품 ‘딥 플레이버’를 매달 선보이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며 기술혁신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워크샵 매장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스토리텔러 ‘닥터’를 운영한다. 닥터는 소비자들에게 취향에 맞는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추천하고,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스토리를 일대일로 설명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상반기 중 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