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이동통신사의 유료 부가서비스 이용자 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불만이 많아 가입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관련 상담이 총 556건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사업자별로 KT 관련 상담이 205건(36.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T(169건. 30.4%), LGU+ 순이었다. 특히 부가서비스 종류 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한 피해구제 접수가 25.4%로 가장 많았다. 또한 피해구제가 이뤄진 67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신청하지 않은 부가서비스 요금 청구와 관련한 피해가 34.3%를 차지했고 이어 부가서비스에 대한 중요 정보를 고지하지 않아 발생한 피해 26.9%, 계약 시 가입 강요 13.4%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이 이동통신 3사의 부가서비스 가입 내용 고지 여부 및 해지·변경 절차,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등을 조사한 결과 KT와 LGU+는 온라인으로 부가서비스에 가입한 당일에는 온라인으로 청약 철회가 불가능했고 고객센터로 직접 연락해야 했다. 이 중 KT는 조사가 이뤄진 이후인 지난 5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금융당국이 선불전자지급수단(선불충전금) 보호 강화에 나선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간편송금을 지원하지 않는 쿠팡페이, 11번가, 하이패스 등 전자금융업자들도 선불충전금을 전액 신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월 유효기간이 끝나는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의 후속 조치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현재 가이드라인을 통해 선불충전금을 고유자산과 분리해서 은행 등 외부기관에 신탁하도록 하고, 신탁상품 즉시 가입이 어려운 경우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송금업자는 선불충전금 100%를 은행 등 금융기관에 신탁해야 하지만 비송금업자의 신탁 권고 비율은 50%에 불과하다. 금감원이 선불충전금 보호 강화에 나선 데는 지난해 일어난 머지포인트 사태가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선불충전금에 대한 소비자 보호 강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머지포인트는 대형마트, 음식점, 편의점 등 200여 개 업체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 단기간에 누적 회원 100만 명을 달성했다. 그러나 업체가 일방적으로 서비스 축소를 통보하면서 이용자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행정안전부는 29일부터 ‘정부24’ 아이폰용 앱으로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사진, 주민번호, 발행일 등 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하고 신분을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행안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정부24 안드로이드 앱에서 시범운영을 개시했으며, 7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운영 한 달 만에 서비스 등록 8만2205명, QR 검증 등 이용이 59만1814건에 달했다. 아이폰에서까지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서비스 등록과 이용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행안부는 보고 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PB센터는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과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한 플랫폼 PB 사업을 지향하는 융합 조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우수 고객들에게 글로벌 투자 정보뿐 아니라 세무, 연금, 부동산 등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디지털 PB센터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한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고객에게 토탈 금융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미래에셋은 덧붙였다.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는 “디지털 PB센터는 360도 입체적 분석을 통해 고객 특성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거대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이 금융업에 진출한다. 업계에서는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쿠팡이 수익성 개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쿠팡페이 자회사인 쿠팡파이낸셜은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명도 지난달 말 ‘CFC준비법인’에서 지금의 쿠팡파이낸셜로 변경했다. 당사의 자본금은 400억원 규모다. 여신전문금융업은 크게 신용카드업과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산업금융업으로 나뉜다. 신용카드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여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심사를 거쳐 한 달 정도 후 등록이 완료된다. 현재 쿠팡파이낸셜은 ‘자본금 200억원 이상’이라는 등록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여신전문금융업으로 등록되면 쿠팡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할부금융업 집중할 듯...담보 없는 입점업체에 자금 대출 업계는 쿠팡파이낸셜이 할부금융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쿠팡 입점업체 중 규모가 작아 담보가 없거나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힘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해 주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쿠팡은 2015년 말 자체 간편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는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언즈2’와 손잡고 로봇청소기 ‘삼성 비스포크 제트 봇 AI 미니언즈’ 특별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별 패키지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 미스틱 화이트 색상 모델과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미니언즈2: 더 라이즈 오브 그루'의 인기 캐릭터인 '밥'과 '스튜어트'가 각인된 상단 커버로 구성된다. 소비자들은 2가지 캐릭터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주요 양판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8월 초부터는 삼성닷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집안에서 스스로 동작하며 사용자의 일상을 파고든 로봇청소기와 친구처럼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미니언즈의 공통점에 착안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특성과 연계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과 시즌이 합병을 선언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OTT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해외 업체인 넷플릭스를 포함하면 국내서 2위 규모다. KT는 CJ ENM과 함께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내 OTT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성장 가속화를 위해 시즌(법인명 ㈜케이티시즌)과 티빙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CJ ENM 역시 이날 이사회를 열고 케이티시즌과 합병안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티빙은 CJ ENM에서 분사한 OTT 서비스 회사로, CJ ENM의 지분율은 약 57%다. 시즌은 KT가 OTT 전문 법인으로 지난해 출범시킨 회사로, KT스튜디오지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은 티빙이 시즌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 합병 기일은 12월 1일이고, 합병 비율은 ㈜티빙 대 ㈜케이티시즌이 1 대 1.5737519다. 합병을 통해 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 법인의 지분을 취득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티빙과 시즌이 합병하면 지금까지 국내 OTT 업체 중 1위였던 웨이브를 단숨에 제치고, 넷플릭스의 절반에 가까운 이용자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합병은 올해 상반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지난해 발생한 머지포인트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거래를 중개한 이커머스 업체 등도 일부 책임을 지고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소비자원 결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양측이 조정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으로 진행 돼 장기전이 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5467명이 판매업자와 통신판매중개업자 등을 대상으로 대금 환급을 요구한 집단분쟁조정과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워 선불 충전금인 머지포인트를 판매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발표하면서 환불 대란이 벌어졌고, 이후 대표 등이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우선 머지플러스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권남희 대표이사와 권보군 최고전략책임자 및 머지서포터도 연대 책임을 지도록 결정했다. 머지플러스가 사실상 폐업상태인 만큼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를 위해 대표이사 등에게도 연대 책임을 물린 것이다. 집단분쟁조정 신청인의 잔여 포인트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손해배상 총액은 약 22억 원이다. 이어 통신판매업자와 통신판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운영체제 ‘원 UI 워치 4.5(One UI Watch 4.5)’에서 선보일 주요 기능을 13일 공개했다. 원 UI 워치 4.5는 화면에서 쿼티 키보드를 지원하고, '키보드 제스처로 텍스트 입력(Swipe to type)'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메시지 입력 방식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이동 중에는 음성으로,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면 키보드로 전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나만의 워치 페이스 목록' 기능을 추가해 기존 기호에 맞춰 만들었던 워치페이스를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자들의 시·청각 접근성을 높였다. 디스플레이 조정 기능을 추가했고 명암 대비, 투명도 및 블러 효과, 애니메이션 제거 기능을 사용할 있도록 했다. 청각 보조 기능을 넣어 갤럭시 워치에 연결된 블루투스 헤드셋의 좌·우 오디오 출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원 워치 UI 4.5에서 터치 기능도 강화했다. 원 워치 UI 4.5는 터치 지속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누르기 시간(Tap duration)’, 반복 터치 입력을 비활성화하는 ‘반복 터치 무시(Ignore repeated touches)’ 기능을 지원한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정치권이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 추진을 예고하면서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 플랫폼을 통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다만 플랫폼 종속을 우려하는 은행권을 포섭하는 일은 최대 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환대출 플랫폼이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 여러 금융기관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는 비대면 원스톱(One-stop)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기관별 대출금리를 비교, 분석하고 저렴한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조만간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당정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주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환대출 플랫폼이 지난해 추진됐으나, 금융권 상황으로 중단됐다"며 "하지만 당시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 무엇보다 필요한 사업"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고금리상품에서 저금리상품으로 소비자들이 더 쉽게 대출을 옮겨갈 수 있는 비대면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금융업권의 의견을 신속하게 수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