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웹툰 지적재산권(IP)이 영상, 게임, 소설 등에 적용되면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웹툰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원소스멀티유즈(OSMU)가 빈번해지면서, 웹툰은 가장 주목받는 원천 IP로 떠올랐다. ‘이태원 클라쓰’, ‘유미의 세포들’, ‘스위트홈’, ‘지옥’ 등의 웹툰 기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고, 신년에도 ‘내과 박원장’, ‘방과 후 전쟁활동’,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콘텐츠가 대기 중이다. 이처럼 웹툰 IP의 2차 저작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웹툰 플랫폼의 역할이 커졌다. 포털을 기반으로 한 웹툰 플랫폼은 만화의 대중소비를 이끌고 있다. 콘텐츠를 다수의 대중에게 정기적으로 노출하고, 인기를 얻게 되면 해당 IP를 굿즈화‧게임화‧영상화하면서 영향력을 키운다. 이처럼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소비자들을 끌어모았지만, 너무 많은 작품들이 이들 플랫폼에 쏠리면서 어쩔 수 없이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1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플랫폼별 페이지뷰를 추정한 결과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증권은 판교금융센터 오픈을 기념해 증권업계 최초 메타버스 개점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삼성증권 판교금융센터는 3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 대상의 SNI지점, 일반 우수고객 대상의 WM지점과 법인 고객 대상의 기업금융지점까지 총 3개 지점이 한곳에 모인 복합영업점포다. 판교 지역에 입주한 신성장기업의 경영진/직원들의 개인자산부터 법인자금까지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메타버스 개점식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전날 오후 4시 진행됐다. 판교금융센터 직원과 고객을 초대해 총 30여명이 개점을 기념했다. 카카오VX 문태식 대표, 엔씨소프트 정진수 수석부사장, 두나무 남승현 부사장, 라인플러스 신재성 이사, 카카오벤처스 김정록 상무, 한글과컴퓨터 박미영 전무, NS쇼핑 김창훈 전무, 국내 굴지의 벤처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 등 판교에 입주한 10여개 기업의 임원들도 개점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매크로팀 팀장은 '2022년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을 주제로 투자세미나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판교금융센터 고객에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급성장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기업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 SSG, 쿠팡 이외에 11번가, 위메프, 티몬 등 점유율이 낮은 기업들의 변신이 특히 눈에 띈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된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들은 유통시장에서 몸집을 불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온라인 유통업체가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51.4%로, 오프라인 시장 규모를 처음으로 뛰어넘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0년 기준 거래액(GMV) 28조 원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17.4%)를 차지하고 있다. SSG닷컴은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인수를 통해 합산 점유율 15%를 기록, 국내 2위로 도약했다. 쿠팡은 13%로 3위에 자리했다. 이커머스 ‘빅3’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를 뒤쫓는 업체들은 체질 개선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점유율이 5% 미만까지 하락한 상태에서, 변신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을 받아 생존하기 위함이다. 점유율 약 6%를 차지하고 있는 11번가는 지난 8월 미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을 11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기승을 부리는 해외 불법 번역 때문에 웹툰‧웹소설 작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해외 불법 번역자들은 자신들의 불법 번역이 작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오히려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를 연재한 김수지 작가는 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불법 번역 유포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불법 번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은 지 1년은 된 것 같다”면서 “1년 전부터 출판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애썼고, 오래 전에 한 번 내려가도록 조치를 취한 적도 있다. 그러나 불법 번역은 계속 됐고 중단해 달라는 출판사의 요청은 무시당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에 따르면 정식 출간본이 나온 뒤에도 불법 유포가 계속됐고, 출판사의 도움을 받아 영문으로 불법 번역을 중단해달라는 요청글도 작성해 올렸지만 역시 무시당했다. 김 작가는 스포일러에 노출된 정식 독자들이 불법 연재본을 찾아 읽게 되는 상황, 해외 출간을 준비하는 데에 불법 번역본의 존재가 출판사와 작가에게 끼친 악영향 등을 강조하면서 “불법 번역본의 인기가 아무리 많아진다 한들 저에게는 어떤 영향도 없으며 직접적인 수익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빠르게 디지털화 되는 시장에서 플랫폼의 몸집이 점점 커지면서, 플랫폼 이용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온라인플랫폼법’에 눈길이 쏠린다. IT업계는 입법 규제에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조속한 입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플랫폼 법안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의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축이 된 ‘온라인플랫폼 이용자보호법’이 있다. 당초 정부여당은 두 법안의 중복되는 사항을 조정한 뒤 연내 통과시키려 했지만, 부처 간 다툼과 IT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진행이 지지부진해졌다. 지난달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온플법은 12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가 요원한 상황이다. 사실상 현 정부 임기 내에 처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중소상공인들은 온플법의 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플랫폼이 자신들과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총 6개 단체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온플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온라인 중개 거래에 있어 규제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지금, 입점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KT 통신장애 사건과 같이 통신 재난이 발생하면, 긴급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공공‧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KT 통신장애 사고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방안에 따르면, 통신재난 위기경보 ‘경계’ 발령 시에 공공・상용와이파이를 개방하고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통합 식별자(Public WiFi Emergency)를 별도 송출하게 된다. 현재 공공와이파이는 총 7만 2000여 개 설치되어 있으며, 상용 와이파이는 KT 10만 3000여 개, SKT 8만 8000여 개, LG U+ 7만 6000여 개가 존재한다. 더불어 전국적 유선망 장애 시 무선망 사용자가 타사 유선망을 경유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통신사 간 상호 백업체계를 필수서비스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국지적 무선망 장애 발생 시 이용자가 기존 단말을 통해 타 통신사의 무선통신망을 이용하는 로밍규모를 시도규모 통신재난에 대부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200만 개에서 300만 개로 1.5배 확대한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백업 서비스도 지원한다. 선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P2E(Play to Earn)’ 게임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이하 무돌 삼국지)’가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 취소 결정을 받았지만, 28일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다. 다만 향후 게임의 미래가 불투명해 이용자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돌 삼국지는 지난 11월 18일 출시된 게임이다. 이후 ‘돈 버는 게임’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자들이 급증했다. 이달 초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열흘간 인기순위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게임위는 27일 오전 무돌삼국지에 등급분류 취소 통보를 했다. 게임위는 사행성 조장을 이유로 P2E 게임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무돌삼국지는 국내 양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됐다. 그러나 무돌 삼국지 개발진은 28일 공식 카페 공지를 통해 내년 1월 14일까지 무돌 삼국지의 접속 및 다운로드를 재개한다고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개발진은 27일 오후 4시께 법원으로부터 무돌 삼국지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버전에 대해 “등급분류결정 취소 처분은 2022년 1월 14일까지 그 효력을 정지한다”는 결정문 정본을 수령했다. 이 처분에 따라 서비스를 재개하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 ‘온라인플랫폼이용자보호법(이하 온플법) 제정을 포함,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방통위가 제정할 온플법에는 대규모 플랫폼사의 검색‧추천정보 노출 기준을 공개하고 이용사업자와의 정보 공유를 할 의무를 규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플랫폼 이용사업자에게 불합리하게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거나 손해를 전가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 앱마켓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및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의 세부유형‧판단기준을 규정하는 하위 법령을 정비하고 내년 3월 시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내년 디지털불법유해정보에 대한 대응 강화를 포함, 방송통신 이용자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먼저 디지털성범죄물 근절을 위해 인터넷 사업자의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한 기술적‧관리적 조치 의무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디지털성범죄물에 대한 24시간 내 신속심의 및 차단체계를 운영한다. 허위정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문가‧시민이 함께하는 온라인 플랫폼 ‘팩트체크넷’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팩트체커에 대한 활동을 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민간 배달앱의 수수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공공배달앱이 초기 우려를 씻고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각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 누적 거래액 등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공공배달앱 최초로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2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한 뒤 올해 ▲5월 14일 200억 원 ▲6월 27일 300억 원 ▲7월 27일 400억 원 ▲8월 26일 500억 원 ▲9월 19일 600억 원 ▲10월 11일 700억 원 ▲11월 7일 800억 원 ▲11월 30일 900억 원을 넘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화성·오산·파주 3개 지역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올해 도내 30개 지자체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가맹점은 약 4만 5000곳, 이용 고객은 60만 명에 달한다. 누적 주문은 392만 건을 넘어섰다. 경상북도가 지난 9월 출시한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수 10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먹깨비는 지난 22일 기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시중은행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편의점 상품‧꽃 등을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빅테크 업체들이 금융권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 ‘비금융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신한은행은 22일 금융권 최초로 배달앱 ‘땡겨요’를 출시했다. ‘땡겨요’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고객‧소상공인‧배달라이더를 포함한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배달앱을 추구한다. 가맹점에게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 중개 수수료율은 공공배달앱 수준인 2%로 적용했다. 더불어 ‘땡겨요’는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할 수 있는 ‘빠른 정산’을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땡겨요 전용 신용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하고, 결제에 사용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지역화폐 할인기준인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할인쿠폰과 고객등급에 따른 리워드도 제공한다. 베타 서비스에 나선 ‘땡겨요’는 내년 1월 14일 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시 광진구‧관악구‧마포구‧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