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네이버는 전용 아이디를 도입하는 등 블로그 주소생성 체계를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이 회사 블로그는 네이버 아이디를 토대로 자동 생성됐다. 이제 블로그 아이디를 설정하면 이용자의 네이버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는다. 기존 이용자들은 최초 1회에 한해 블로그 아이디를 변경할 수 있다. 또 네이버는 회원가입을 하고 별도의 절차를 거친 뒤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비스 적용시점은 다음 달 12일이다. 네이버는 스팸메일 수신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월 네이버에 블로그 주소에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도록 개선을 권고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전 세계 생활가전 제품이 1000만 대(이달 12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 출시된 스마트싱스는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의 대형 가전에서부터 공기 청정기·오븐·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삼성 가전을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연결해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 수는 2019년부터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에는 1200만 대, 내년에는 2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가전제품의 동작 종료나 고장 정보 알림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가전 원격 제어 기능 등 기능이 도입되며 스마트싱스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됐다.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제품 진단·관리를 도와주는 ‘홈케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홈케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6~8월 월평균 사용자 수는 올 1~5월 월평균 사용자 수보다 약 1.5배 많았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배달 라이더 출입 금지 매장이 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입점한 음식점이 앱 내 공지나 매장 앞 메모 부착을 통해 라이더에게 출입 금지를 통보하는 식인데 이에 대해 다수의 라이더들은 '모멸감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28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한 배달 라이더 커뮤니티에는 최근 음식을 수령하려 방문한 매장으로부터 출입 금지를 당했다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배달을 한다는 A씨는 "매장 입구에 '배민 기사 출입 금지, 조리 완료되면 앱 알림 감, 문의 금지'라는 메모를 붙여 놓고 못 들어가게 하는 곳이 상당하다"며 "라이더 전용 문을 만든 곳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라이더 B씨는 "출입 금지시킬 거면 조리, 대기 시간이라도 엄수했으면 좋겠다"며 "약속한 시간은 지키지 않으면서 매장 안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문의도 못하게 하면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고 털어놨다. '배달 기사들, 카운터 근처로 오면 음식 안 드려요'라는 메모가 붙은 한 매장 사진을 올린 C씨는 "무시 당한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일부 아파트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KT는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에게 요금제 사용량 조회 등 고객 서비스(CS)를 통합 제공하는 ‘마이알뜰폰’ 앱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앱에서는 프리텔레콤, 엠모바일, 스카이라이프 등 총 24개 알뜰폰 업체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알뜰폰 앱에서는 ▲가입회선 정보 조회 ▲사용량 및 요금 조회 ▲분실·일시정지 ▲ 청구·납부방법 변경 ▲일대일 문의 ▲데이터 쿠폰 등록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22일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우선 출시했으며, 오는 28일 애플 iOS 버전을 출시한다. KT는 연내 셀프개통, 유심칩 주문 등의 기능을 추가하고 현재 마이알뜰폰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서비스를 앱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까지 마이알뜰폰에 가입하고 알뜰폰 회선을 등록한 이들은 10GB 데이터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최세준 KT MVNO(알뜰폰)담당 상무는 “고객센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이알뜰폰을 준비했다”며 “1등 MVNO 사업자로서 알뜰폰 서비스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토스뱅크가 적금 혜택 축소에 예금 금리 인상까지 유보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체크카드 캐시백 규모를 줄인 데 이어 고객의 신뢰를 져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키워봐요 적금’ 특약을 개정해 다음 달 1일부터 긴급 출금 기능인 ‘미리 빼기’ 횟수를 기존 최대 6회에서 2회로 축소한다. 토스뱅크가 지난 6월 출시한 '키워봐요 적금' 상품은 적금을 해지하지 않고도 6번이나 목돈을 인출할 수 있게 한 '파격 혜택'으로 출시 사흘 만에 10만 명의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다. 기존 은행의 적금 긴급 출금 가능 횟수는 최대 2회 정도였다. 토스뱅크 측은 이에 대해 금융당국의 지침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해당 상품 출시 일주일 후 전 은행권에 정기적금 만기 분할 해지 횟수를 최대 3회까지만 허용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냈다. 만기를 포함해 적금 해지 횟수가 7회가 되면 사실상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한국은행 측 입장이다. 문제는 토스뱅크 측이 출시한 상품의 혜택을 단 몇 개월 만에 축소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들이 포장주문 수수료 인상을 유보했다. '포장주문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이 이달을 끝으로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소비자와 자영업자들의 거센 비판에 배달앱들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포장주문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프로모션은 2020년 말부터 6개월 단위로 연장돼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두 업체가 3개월 연장을 결정하면서 업계에서는 이후 프로모션이 종료될 것으로 추측했다. 당시 이 소식이 알려지자 자영업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커졌다. 배달앱에 지불하는 수수료 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이유에서다. 배달앱들은 지난해 단건 배달 수수료도 인상한 바 있다. 또 소비자들은 수수료 확대로 음식 가격이 인상될까 우려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배달앱들이 결국 포장 수수료 유료화 카드를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로 배달 수요가 줄어든 데다 고물가로 인해 사업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에 입점한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인앱결제 수수료를 과다 징수했다는 것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에 따르면, 애플은 앱 사업자에 인앱결제 수수료율 30%를 초과하는 33%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애플이 인앱결제 수수료 산정 시 부가가치세(부가세)를 포함해서 계산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앱마켓 사업자에 공급가액에 부가세 10%를 더한 금액을 납부한다. 앱마켓 사업자는 공급가액(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의 30%를 수수료로 징수해야 하지만 애플의 경우 부가세가 제외되지 않은 소비자가에서 30%의 수수료율을 적용해온 것이다. 결과적으로 공급가액의 33%가 수수료로 적용된 셈이다. 같은 앱마켓 사업자인 구글은 공급가액에 30%의 수수료율을 원칙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앱스토어에서 결제가 이뤄진 부가서비스 액수 11조6000억 원을 기반으로 산출한 피해액은 3450억 원에 달한다. 해외 개발사에는 수수료 30% 정상 징수 애플이 국내에서 영업 중인 해외 개발사에는 정상적으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은 논란에 불을 지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특별 복권 이후 국내 사업장을 돌며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3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삼성 SDS 잠실캠퍼스를 찾아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경영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 10명과도 만나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면서 “잘못된 것, 미흡한 것, 부족한 것을 과감히 고치며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20년 8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제도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삼성은 현재 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실시, 육아휴직 확대, 임신 휴직 및 난임 휴가제 실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및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진과 각각 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내달부터 eSIM(e심)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스마트폰 하나로 2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전자 유심이다. 물리적인 칩을 넣거나 교체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가입 절차를 거치면 가입자 식별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기기에 저장할 수 있다. e심이 도입되면 업무용과 개인용 스마트폰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유심과 e심을 각각 이용해 2개의 번호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요금제 조합도 가능하다. 통화와 문자만 되는 저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 상태에서 알뜰폰의 저가 데이터 요금제를 동시에 이용하는 식이다. e심은 해외 체류 시에도 이점이 있다. e심으로 현지 통신사의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번호를 유지하면서 현지 통신사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e심 가격은 2750원으로 7700~8800원 수준인 유심보다 훨씬 저렴하다. 대신 유심은 기기 변경 시 칩만 갈아 끼우면 계속 쓸 수 있지만, e심은 기기를 바꿀 때마다 다운로드 비용이 발생한다. 정부와 이동통신사들은 당분간 다운로드 비용을 무료로 책정해 e심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심성전자 갤럭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일부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 정보가 실제 가격과 달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5월 가격비교 사이트 7곳(네이버 쇼핑·카카오 쇼핑하우·네이트 쇼핑·다나와·에누리·쿠차·행복쇼핑)의 정보제공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 사이트에서 김치, 라면, TV, 냉장고 등 12개 품목 1천260개 상품의 가격 정보를 조사한 결과 가격 불일치율이 22%에 달했다. 가격이 다른 상품 256개 중 78.5%는 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한 가격보다 실구매가가 더 비쌌다. 실구매가가 더 높은 이유와 원인별 비중을 보면 비교사이트에는 무료배송으로 표기돼있지만 실제로는 배송비나 설치비가 추가되는 사례가 49.3%였고 상품 가격 자체가 더 비싼 경우도 44.7%였다. 또 품절 등으로 상품 구매가 불가능한 경우는 5.4%, 가격비교 사이트와 판매사이트의 상품 자체가 다른 경우는 2.2%였다. 정부는 소비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비교사이트에서 상품을 정렬할 때나 ‘베스트’, ‘인기’ 등의 용어를 사용할 때 객관적 기준을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4개 사이트(네이트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