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앞으론 쿠팡과 네이버 등 7개 쇼핑 플랫폼업체들은 입점업체(판매자)가 제작한 제품 사진 등 광고홍보물을 임의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판매자가 특정 플랫폼에 가격 및 거래 조건을 우대하는 ‘최혜 대우 조항’도 폐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 11번가, 위메프, 인터파크, G마켓글로벌, 쿠팡, 티몬 등 7개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약관규제법 위반 소지가 있는 14가지 유형의 불공정 약관에 대해 자진 시정안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사회단체의 신고에 따라 이들 사업자의 판매자 이용약관을 심사해왔다. 문제가 제기된 약관을 유형별로 보면 부당한 계약해지 및 제재 조항(5개사)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의사표시 의제 조항(3개사), 판매자 저작물 권리 침해 조항(3개사), 계약 종료 후 비밀유지 조항(2개사), 플랫폼의 책임을 부당하게 면제 또는 제한하는 조항(2개사) 등의 순이었다. 플랫폼 이용료 환불 불가 및 제조물 결함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책임 조항, 판매자에 불리한 손해배상 범위 조항, 최혜 대우(가격 및 거래조건을 다른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보다 불리하지 않게 설정) 조항 등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LG유플러스는 스마트레이더스시스템과 함께 U+ 스마트레이더를 활용해 노인 낙상 등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실시간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U+ 스마트레이더는 노인보호시설이나 장애인 화장실 등에 77기가헤르츠(㎓) 레이더 센서를 설치해 자세 변화와 낙상 여부를 98% 정확도로 감지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다. 폐쇄회로(CC)TV와 달리 어두운 환경에서도 최대 5명까지 감지가 가능하다고 LGU+는 설명했다. 이상 징후가 발생한 사물이나 사람 동선을 최대 일주일 추적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즉시 알려준다. LG유플러스는 자체 클라우드에 U+스마트레이더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능을 구독형으로 제공해 안전 감시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비접촉식으로 이상징후를 감지·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안전사고 감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도입하는 것에 전국 17개 교육청 중 대전·인천·충남 3개 교육청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강원·전남·제주 3개 교육청은 찬성이었다. 나머지 11개 교육청은 모두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결과는 찬성 비율이 높았던 지난 2019년 조사 때와는 상이하다. 당시 서울·세종·전남을 비롯한 7개 교육청은 찬성, 경기·경북을 비롯한 6개 교육청이 신중, 나머지 4개 교육청이 반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5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CD-11)’을 의결했다. 우리나라도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개정하는 2025년까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등재할지 결정해 2026년부터 본격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게임 이용률이 높은 가운데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논의에서 교육계 입지는 결코 작지 않은 상황이다. 조사에 따르면 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온라인 플랫폼 산업과 관련 사업자와 입점업체, 소비자 간 상생을 위해 자율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민간 자율기구가 19일 출범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소상공인연합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주요 협회와 플랫폼 관련 기업들은 분과별 운영계획과 자율규제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플랫폼 관계부처도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갑·을 분과, 소비자·이용자 분과, 데이터·인공지능(AI) 분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분과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부는 “출범식 이후 분야별 구체적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분과별 회의체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며 “분과별 운영계획은 운영 과정에서 민간 참석자들이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갑·을 분과와 소비자 분과는 오픈마켓·배달앱 등 업종별로 기업과 입점업체(중소상공인), 소비자, 종사자 단체 등이 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이해하기 어려웠던 상품 설명이 알기 쉽게 바뀐다. 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자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금융위원회가 발족한 ‘설명의무 가이드라인 상시개선 협의체’는 최근 ‘온라인 설명의무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온라인 설명의무 가이드라인은 ▲금융상품 설명화면 구성 ▲소비자 이해 지원 ▲이해여부 확인 등 3개 분야, 7개 원칙으로 구성된다. 일부 금융 업체들은 현재 설명서를 단순 게시하는 것으로 설명 의무를 대신하고 있다. 소비자가 금융상품 설명을 이해했는지 여부를 다른 동의 절차와 함께 진행하거나 전체 동의 방식으로 뭉뚱그리는 사례가 그 예다. 실제 중요사항을 확인하지 않았거나, 이해하지 못했지만 상품 가입을 위해 이해했다고 서명한 소비자 비율이 각 38.5%, 14.5%로 총 53%나 됐다. 건너뛰기 방지 등 소비자가 설명서 확인하도록 유도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사는 앞으로 상품의 이자율과 수익률 등 주요 내용을 소비자가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화면을 구성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는 부분과 권리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스마트폰 보험 가입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효력 개시일과 파손 보상 기준 등 중요 정보에 대한 고지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스마트폰 보험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312건이었다. 이 가운데 중요 정보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등으로 인한 상담 건수가 41.7%로 가장 많았고, 불합리한 보상 기준(36.5%)과 번거로운 청구 절차(13.1%)가 그 뒤를 이었다. 상법에는 당사자 간 약정이 없으면 최초 보험료를 받은 때부터 보험 책임이 개시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원이 스마트폰 보험을 판매하는 8개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삼성전자·애플·마이뱅크·캐롯·쿠팡)의 효력 개시일을 조사한 결과 4곳(KT·SK텔레콤·LG유플러스·삼성전자)에서는 상법과 다르게 정하고 있었다. 특히 이 중 3개 사업자(KT·SK텔레콤·삼성전자)는 홈페이지 최하단의 별도 유의사항 등을 클릭해야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보험 효력 개시일을 쉽게 알기 어려웠다.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완전히 파손된 경우 보상 방안에 대한 설명도 부족했다. SK텔레콤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여당의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민·당·정 간담회 및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격상된 것으로 투자자 보호책과 블록체인 입법 등의 시급성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열린 두 차례 간담회가 루나·테라 사태로 인한 시장 혼란을 수습하는 자리였다면 이날 행사에서는 가상자산 제도화 등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논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관련 산업 진흥에 대해 논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현재 국회에는 가상자산업법 제정안 7건을 비롯해 13개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다”며 “정부는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금감원은 현재 가상자산리스크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 중”이라며 “학계와 5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예금상품 비교 플랫폼 도입에 시동을 걸었다. 플랫폼 구축 시 금융 소비자의 편의는 확대되는 반면 시중 은행들은 금리 경쟁 심화, 플랫폼 종속 등을 우려하고 있어 업계 분위기는 엇갈리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혁신 금융 서비스 심사를 거쳐 올해 안에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업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예금상품 중개업은 알고리즘을 통해 은행별 예금상품 안내, 맞춤형 예·적금 추천, 여윳돈 재배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현재 대출상품만 가능한 온라인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를 예금상품까지 확대하겠다고 나서자 지난달 9개 플랫폼 업체가 사업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위는 기존 금융사들도 원하면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에 있어 차별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플랫폼 서비스가 시행되면 소비자 혜택은 확대될 전망이다. 주식·가상화폐 시장 침체에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예·적금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데다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촉진돼 소비자 권익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10일 정부가 추진하는 예금상품 중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일부 명품 플랫폼이 환불 거부, 과다한 반품 비용 부과로 소비자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구글 앱스토어에서 50만 회 이상 다운로드된 주요 명품 플랫폼 4곳(머스트잇, 발란, 트렌비, 오케이몰)의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제한하거나 과다한 반품비용을 부과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 전자상거래법에서는 소비자 청약 철회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머스트잇·발란·트렌비 등 3곳은 단순 변심이나 특정 품목(수영복·액세서리 등)에 대해 청약 철회를 제한하고 있었다. 또 조사대상 업체 모두 청약 철회 기간이 법정 기간(수령 후 7일 이내)보다 짧거나 특정 단계(주문 접수 또는 배송 준비 중) 이후에는 철회할 수 없었고, 일정 기간 내 반품 물건이 도착해야만 철회해줬다. 트렌비는 별도 고지한 교환·환불 정책이 관련법보다 우선 적용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반품 비용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책정됐다. 해외구매 표준약관은 실제 소요되는 비용을 근거로 발송 단계별로 반품 비용을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해외배송업체 3곳(머스트잇·발란·트렌비) 중 2곳(머스트잇·발란)은 전체 비용만 표시하고 있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경기 성남시에 있는 사옥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옥상의 ‘친환경 텃밭’ 스마트팜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40명의 캠페인 참여자들은 스마일팜에서 상추, 토마토, 옥수수 등 친환경 유기농 작물을 재배해 지난달 스마일하우스 성남과 안성 2개소에 기부했다. 또 이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스마일게이트 직원들도 모금 활동을 진행해 현재까지 336만 원의 성금이 모금됐으며 고기나 쌈장,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식료품도 함께 전달됐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오는 9월 중 2차 수확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마일하우스는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 치료, 자립을 통합 지원하는 시설이다. 권연주 스마일스튜디오 실장은 ‘스마일게이트의 문화경영, 희망 플랫폼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과 친환경적인 요소가 결합된 첫 번째 기부 사례로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