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돈세탁 혐의 등으로 천문학적 액수의 벌금을 내게 되면서 시장이 또다시 부침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사법리스크' 해소 등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BS),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등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은 CEO직에서 사임한다. 또한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바이낸스는 이란, 러시아, 북한 등이 미국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돕고, 테러단체, 랜섬웨어 가해자 등과의 거래 10만 여건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돈세탁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것도 위법으로 판단됐다. 보도 직후 투자금 1조3천억원 유출 ‘사법리스크’ 해소 낙관적인 시선도 미 법무부 장관인 메릭 갈랜드는 이에 대해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저지른 범죄 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기간 내 비대면 계좌 내 국내주식 대체입고 및 매매 시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11월 한달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타사대체입고란 다른 증권사에서 보유중인 주식을 삼성증권으로 옮겨오는 것을 의미한다. 참여방법은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되는데 기간 내 이벤트 신청을 하고, 비대면 계좌 내 타사대체입고(최소 입고금액 1000만 원 이상) 하고, 온라인 국내주식 1000만 원 이상 매매하고, 2023년 12월 31일(일)까지 잔고유지 시 최소 5000원부터 최대 100만 원까지 리워드를 지급한다. 최소 순입고액 1000만 원을 하고 1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매매시 5000원, 1억 원 이상 매매시 1만 원 리워드를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최대 순입고액 30억 원을 하고 1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매매시 50만 원, 1억 원 이상 매매시 100만원 리워드를 지급한다. 국내 ETF 종목 입고 금액은 2배로 인정해준다. 한편, 삼성증권은 타사 해외주식을 삼성증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은 23일 게임시장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글로벌 게임시장의 불황에 대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야외 활동 증가와 숏폼 미디어의 부상으로 게임 플레이 시간이 줄었고 여기에 더해 경기 둔화로 게임 이용자들의 지출이 감소하고 개발자 인건비 상승이 게임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킨 결과라고 봤다. 오동환·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수요 반등과 구조조정 효과로 내년부터 국내 게임시장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다만 “기업마다 기존 게임 매출 안정성과 신작 라인업에 따라 이익 회복 규모는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오·유 연구원은 “게임시장이 아직은 어둡지만 반등의 실마리가 관찰되고 있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은 올해 3분기부터 반등이 나타나고 있고 코로나19 기저효과가 해소되며 소폭이나마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요와 공급을 회복한 시장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 '3차 댓글' 기능 도입했다가 나흘 만에 철회했다. 총선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 20일 “앞서 선보인 뉴스 댓글 내 인용답글 작성 기능과 관련해 부작용을 둘러싼 우려가 있어 제외한다”며 “아직 사용자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기 종료로 이용자에게 혼선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인용답글이란 기사의 댓글에 달린 답글에 추가로 달린 댓글을 뜻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6일 “이제 특정 답글을 지정해 ‘답글의 답글’을 작성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인용답글 기능을 도입하기 전까지 네이버 기사 댓글에 답글을 다는 것은 가능했지만 '댓글의 답글'에 추가로 댓글을 다는 인용답글은 불가능했다. 인용답글은 뉴스 서비스 이용자 간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댓글 전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작성자 간 저격과 비방에 악용되고 특정 사회 현안에 대한 과도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총선 전 정치적 갈등 심화 우려도 아울러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고 여론 조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류를 일으킨 정부의 행정전산망이 복구되면서 올스톱됐던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그러나 정부가 여전히 전산 장애의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행정전산시스템 '새올'이 복구돼 지난 20일 오전부터 관공서의 민원서류 발급이 정상화됐다.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24'도 운영이 재개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접속이 약 53만건 이뤄지고, ‘정부24’ 누리집에서 민원 26만여건이 처리되는 등 평소 수준의 접속·민원처리 양상을 보였다. 행안부는 전날인 지난 19일 장애발생 56시간만에 보도자료를 내고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L4스위치)에 이상이 확인돼 교체했더니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L4스위치에 왜 문제가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 중이라는 입장만 표명했을 뿐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L4스위치는 네트워크 장비 내에 정보를 주고받는 장치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실장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어떤 장비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밝혀냈지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배달앱 시장이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엔데믹으로 배달을 시켜야 할 요인이 희미해진 데다 소비자들이 높은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면서 '탈배달앱' 현상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20일 빅데이터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의 10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949만63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5만4134명) 줄었다. 긴 연휴로 배달앱 이용이 감소했던 전달(2967만8636명)과 비교해도 18만2332명(0.6%) 감소했다. 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배달앱 3사의 올해 상반기 월 이용자는 약 2939만명으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자가 약 3409만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기에만 500만명이 배달 앱에서 이탈한 것이다. 회사별로 보면 배달의민족의 지난달 MAU는 1943만3527명으로 전년 대비 2.5%, 요기요는 573만2281명으로 14.1% 줄었다. 다만 쿠팡이츠의 경우 같은 기간 MAU가 18.8% 증가해 433만496명을 기록했다. 엔데믹·높은 배달비 영향...연말에도 감소세 이어질 듯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외면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정부24'가 재개된 데 이어 시도새올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로그인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아직까지도 전산망 오류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급한 불만 껐을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지 26시간이 지난 18일 오전 10시께 행정안전부가 '정부24' 서비스를 임시 재개했다. '임시'라는 단어가 붙긴 했지만 '정부 24'의 1300여 개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또 테스트 결과 전국 주민센터에서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시도새올' 시스템 접속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 무인 서류 발급기도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평일이 시작되는 내일 중단됐던 모든 민원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될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보안 인증 관련 문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 정부가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행안부 산하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서버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무원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이용하는 행정전산망 '시도새올'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가 먹통이 돼 모든 민원서류 발급이 전면 중단됐다. 그러나 하루가 넘게 전산망 오류의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어 복구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시도새올' 행정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오프라인 민원서류 발급 등이 중단됐다. 시도새올은 지자체 행정업무를 중앙행정기관 및 유관기관 등과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는 이 시스템에 접속해 각종 민원 서류를 발급한다. 이어 오후 2시께부터는 온란인 증명서 발급 애플리케이션인 '정부24'마저 먹통이 되면서 온·오프라인 민원 발급 서비스가 사실상 올스톱됐다. 오프라인 서비스 중단으로 앱으로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다가 서비스 자체가 아예 멈춰선 것이다. 이번 사태로 부동산, 금융 거래 등을 위해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 등을 발급 받으려던 시민들은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공공 민원 납부기한 연장키로..."시민 불편 최소화" 정부는 시도새올 행정 시스템 오류의 원인을 보안 인증 관련 문제 때문으로 추정하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주요 OTT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 계정 공유 금지를 단행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독료에 부담을 느낀 OTT 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넷플릭스 구독자가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매달 5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OTT 1위 업체인 넷플릭스는 최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넷플릭스 계정의 이용 대상은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즉 한 가구의 구성원”이라며 새로운 계정공유 규정을 공개했다. 가족이라해도 따로 산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IP 주소(인터넷상 고유 주소)와 접속 전자기기의 ID, 계정 활동 정보 등을 활용해 이를 모니터링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플러스도 이달부터 사실상 요금을 인상했다. 9900원 단일 요금제였던 디즈니플러스는 이달부터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신설해 요금체계를 이원화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1만3900원으로 기존 요금보다 4000원 비싸다. 또 디즈니플러스는 계정공유에 대한 약관도 신설해 내년부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가맹 택시 수수료율를 3%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그간 업계에서 지적해 온 '콜 몰아주기' 의혹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에도 착수하는 등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택시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가맹 택시 협의체와 각각 간담회를 개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기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출시할 가맹 서비스의 계속 가맹금(가맹 수수료)은 ‘3% 이하’로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계속 가맹금을 최소화한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 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T는 가맹 택시 운임의 20%를 수수료로 받는 '가맹 계약'과 가맹 택시들이 운행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광고·마케팅에 참여하면 15~17%를 다시 택시기사에게 돌려주는 '제휴 계약'으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실제 택시기사가 부담하는 실질 수수료율은 3.3~5% 수준이다. 카카오 가맹 택시들은 우티(2.5%)와 비교해 비싼 수수료율을 지적하며 인하를 요구해 왔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