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가 개인정보 이용을 강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메타는 최근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달부터 계정을 중단시키겠다고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2700만여 명에게 통보했다.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해 현재 메타가 동의를 요구하는 항목은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의 제공,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정보 서비스 약관, 개인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서비스 약관 등 6개다. 맞춤형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비롯한 위치 정보 등을 필수로 수집하겠다는 것이다. 업로드한 콘텐츠, 마우스 움직임, 활동 시간 등 행태 정보도 포함된다. 메타는 이용 동의를 얻는 개인정보를 국내외 사법기관이나 제3자, 파트너사 등에도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메타 측의 이와 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국내 이용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김은혜씨(30)는 27일 본지에 “이용료 대신 개인정보를 팔아넘기는 것”이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을 모두 지웠다”고 말했다. 한철호씨(25)는 “지금까지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이용해 수익을 올린 것부터 돌려줘야 한다”며 “회원 탈퇴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리딩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원서를 무료로 이용하는 영어학습 앱 '레미' 가 출시됐다. 문장뽀개기, 단어장 등을 통해 문장 구조 익히기 등 어학학습에도 도움을 주었다. 소설 11개, 명사연설 5개, 뉴스/칼럼 31개가 전부인 콘텐츠 양은 아쉬웠다. 카카오의 자회사이자 인공지능 연구소인 카카오브레인이 지난 18일 AI를 기반으로 한 영어학습 앱 '레미(REMY:Reading Mate For You)'를 내놓았다. 카카오브레인은 "레미는 영어를 영어로 쉽게 읽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의미 단위로 끊어 읽고 문장을 자세하게 분석해 주는 'AI 청킹'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청킹이란 단기 기억에 관한 연구에서 사용되는 용어 가운데 하나로 기억 대상이 되는 자극이나 정보를 서로 의미 있게 연결시키거나 묶는 인지 과정을 지칭한다. 2017년에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이 직접 소비자를 상대로 앱을 출시한 것은 5년만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직장인 김예림씨(29)는 연애, 이직, 인간관계 등 고민이 있을 때마다 사주나 타로카드를 보며 조언을 얻는다. 그렇다고 유명 점집을 찾아 원정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예림씨가 운세를 보는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의 방. 이날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마음에 드는 역술인을 선택하고 전화를 통해 30분간 상담을 받았다. 그는 "운세를 보기 위해 밖에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역술인의 평점과 리뷰를 볼 수 있어 유능한 점집을 찾는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점술 플랫폼을 이용하는 MZ세대들이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온라인 점술 플랫폼 시장도 규모를 키우는 모양새다. 지난해 알바천국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 10명 중 9명이 ‘운세를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운세를 보는 이유로 '막연한 호기심'(42.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미래가 불안해 위안을 얻기 위해'(22.9%)와 '스트레스와 고민을 덜기 위해'(13.2%)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네이버에 따르면 전문가 상담 서비스인 엑스퍼트의 올해 1분기 '운세' 분야 상담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23.4% 늘었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20·30세대 비율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서로 다른 MBTI들이 모여 연애조언 나눠요" "나만의 이별이야기 서로 나누실 분.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 나누고 같이 이겨내보아요"(문토) '한옥집에서 사주살롱', '책보며 위스키 취향 찾기'(남의집) MZ세대의 새로운 인맥쌓기는 취향 플랫폼에서 이루어진다. 세분화된 관심사와 취향을 고려한다. 무턱대고 이성 혹은 동성, 같은 나이, 같은 지역으로 묶지 않는다. 문토, 남의집, 프립 같은 취향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은 코로나 19로 비대면생활이 길어지면서 만남에 대한 갈증이 커지자 오히려 성장의 계기가 됐다. 랜선에서 만나는 취향기반 커뮤니티를 알아보았다. 원데이 취미 모임을 새로운 친구와 함께 - 문토 문토는 취향이 통하는 사람들의 원데이모임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문토의 매력은 간단하게 취향이 같은 사람들의 일회성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거대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이 금융업에 진출한다. 업계에서는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쿠팡이 수익성 개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쿠팡페이 자회사인 쿠팡파이낸셜은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명도 지난달 말 ‘CFC준비법인’에서 지금의 쿠팡파이낸셜로 변경했다. 당사의 자본금은 400억원 규모다. 여신전문금융업은 크게 신용카드업과 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 신기술산업금융업으로 나뉜다. 신용카드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여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심사를 거쳐 한 달 정도 후 등록이 완료된다. 현재 쿠팡파이낸셜은 ‘자본금 200억원 이상’이라는 등록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여신전문금융업으로 등록되면 쿠팡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할부금융업 집중할 듯...담보 없는 입점업체에 자금 대출 업계는 쿠팡파이낸셜이 할부금융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쿠팡 입점업체 중 규모가 작아 담보가 없거나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힘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해 주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쿠팡은 2015년 말 자체 간편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투자자 실명계좌를 도입하면서 자본시장법 적용에 따른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뮤직카우는 18일 키움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자예치금을 키움증권의 투자자 실명계좌에 예치하기로 했다. 사업자의 리스크가 투자자 자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4월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 자본시장법상 증권 중 하나인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의결했다. 기존에 금융투자업이 아닌 통신판매업으로 사업을 영위하던 뮤직카우는 6개월 안에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사업구조를 개편하지 않을 시 제재를 받는다. 뮤직카우의 이번 투자자 실명계좌 도입도 금융당국 규제에 따른 조치다. 이에 대해 홍기훈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본지에 “(금융당국이 뮤직카우 측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결론을 내긴 했지만 뮤직카우는 투자자들에게 (해당 사업이) 합법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준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조치는 투자자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벌집계좌’ 통해 관리…회사 도산 시 투자금 회수 우려 뮤직카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코로나 19 팬데믹 속 지쳤던 일상을 회복할 여름휴가 수요가 들썩이고 있다. 마스크 속 답답함에 갖혔던 사람들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면서 바깥바람 쐬고자 움직이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여행 시 유용한 여행앱 야놀자·여기어때·트리플을 소개하고자 한다. 숙박·교통·항공·레저 등 한곳에서 여행의 모든 것을 해결하기에는 야놀자가 좋았고, 프리미엄 숙소를 비롯한 인생 숙소를 찾는다면 여기어때가 강점을 보였다. 효과적인 동선 제공 및 관광지 맛집을 추천하는 여행 플래너로는 트리플을 추천한다. 여행의 모든것, 한번에 쉽게하려면 '야놀자' 야놀자 앱의 가장 큰 장점은 숙박, 교통, 티켓, 맛집 등 여행 전반에 관한 모든 것들이 한번의 로그인만으로 끝난다는 것이다. 숙박앱 시장 점유율 70%에 육박하는 야놀자는 최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블록체인 기술 등의 발달로 글로벌 P2E(Play to Earn)산업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규제가 산업 발전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최근 P2E 게임물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유통되는 총 32개의 P2E 게임 등급분류를 취소하기로 했다. 게임 내용이 '사행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이 게임들은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했고 외부거래소를 통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게임 업계는 당분간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형성되기는 어려울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P2E 게임 규제 혁신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터라 아쉬움이 크다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게임산업법을 근거로 대부분의 P2E 게임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게임산업법에 따르면 게임물 이용을 통해 획득한 유무형의 점수, 경품, 게임 내 화폐 등을 환전하거나 재매입을 업으로 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게임사, 가상사설망 등 이용 우회 전략 일부 게임사들은 가상사설망(VPN)과 안드로이드 패키지(APK) 파일을 이용한 우회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VPN은 인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정치권이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 추진을 예고하면서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 플랫폼을 통해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다만 플랫폼 종속을 우려하는 은행권을 포섭하는 일은 최대 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환대출 플랫폼이란 하나의 플랫폼에서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 여러 금융기관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는 비대면 원스톱(One-stop)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기관별 대출금리를 비교, 분석하고 저렴한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조만간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당정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주 성일종 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환대출 플랫폼이 지난해 추진됐으나, 금융권 상황으로 중단됐다"며 "하지만 당시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 무엇보다 필요한 사업"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고금리상품에서 저금리상품으로 소비자들이 더 쉽게 대출을 옮겨갈 수 있는 비대면 플랫폼 구축을 위해 금융업권의 의견을 신속하게 수렴해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앱의 홍수시대에서 이 앱, 저 앱 따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쇼핑·송금·투자·예매 등의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이 대세다. 아이디 하나로 뉴스, 쇼핑, 메일,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네이버나 대화, 쇼핑, 금융, 검색까지 되는 카카오톡도 잘 알려진 슈퍼앱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로그인 한번에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없이 이미 확보한 고객으로 다른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고 고객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슈퍼앱 전략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내의 유명한 슈퍼앱은 어떤 것이 있는지 분야별로 살펴보았다. 금융 슈퍼앱 - 토스 누군가는 만보기앱. 누군가는 금융앱. 누군가는 악성앱탐지앱으로도 말한다. 금융앱 '토스' 이야기이다. 평생 수수료 없는 무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