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경제적으로 부유한 이들의 소유물로 여겨졌던 기부 문화가 바뀌고 있다. ‘선한 영향력 전파’와 같은 사회적 현상과 IT 발전이 소액기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관련 기사 : 손쉬운 기부 플랫폼이 뜬다) 유명한 기부처를 한 곳에서 간편히 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많이 출시된 가운데, 1일 요즘 '핫하다'는 IT 최신 기술들을 접목해 주목받고 있는 '체리' 플랫폼을 살펴보았다. 체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정보기술전문업체 '이포넷' 이수정 대표는 2022년 시무식에서 "사업 방향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NFT로 전환할 것"이라 밝혀 기부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을 높힌 바 있다. 체리 플랫폼은 cherity(자선)이라는 영어단어에서 착안해 네이밍한 사이트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NFT,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했다고 하여 화제가 됐다. 이수정 대표는 2019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블록체인 민간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웹툰업계가 표절 논란, 불법 유통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신작 '이매망량'은 최근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일본 만화 '체인소 맨'과 내용이 흡사하다는 것이다. 두 만화 모두 악마 사냥꾼을 다룬 판타지로 시대 배경을 제외한 초반 설정과 전개 방식이 유사하다는 독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네이버웹툰은 이에 "문제가 된 초반 원고를 수정해 향후 재오픈하겠다"며 연재를 중단했다. 네이버웹툰의 표절 논란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웹툰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가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몬스터' 등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때도 네이버웹툰은 연재를 중단했었다. 표절 대상이 된 작품들은 유명 일본 만화들로, 초보적인 필터링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표절 시비는 네이버 웹툰 내에서도 일어났다. 최근 연재를 시작한 '그녀의 육하원칙'이 같은 플랫폼 웹툰인 '소녀재판'과 유사하다는 비판이 빗발쳤다. '그녀의 육하원칙'을 그린 일삼구 작가는 '소녀재판'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연재를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논란이 된 부분을 수정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에 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폭락한 루나·테라 코인을 만든 테라폼랩스가 새로운 가상화폐 ‘루나 2.0’을 상장했다. 해외 거래소에 상장된 루나 2.0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루나 2.0은 지난 28일 오후 6시 1개당 17.8달러(약 2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루나 2.0은 상장 직후 13달러대로 떨어진 뒤 곧바로 19.53달러까지 올라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다시 5달러 선까지 떨어지는 등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6월 1일 오후 12시 기준 루나는 8.56달러(1만62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별로도 가격 편차가 심했다. 지난 28일 바이비트에서는 상장 이후 10분간 30달러까지 60배 폭등하더니 6시간 만에 80%까지 하락했다. 앞서 테라폼랩스는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 ‘테라 2.0’을 출범시키면서 기존 루나는 ‘루나클랙식(LUNC)’, 새로운 루나를 ‘루나(LUNA)’로 이름 붙였다. 권도형 테라폼랩스는 ‘루나 쇼크’ 이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가상화폐를 상장할 것임을 줄곧 암시해왔다. 루나 2.0의 극심한 가격 등락 원인은 ‘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광고 규정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던 온라인 법률 플랫폼 '로톡'이 구사일생했다. 회원들이 온라인 플랫폼에 가입해 광고하는 것을 막은 변협 광고 규정이 위헌이라는 결정이 난 것이다. 이와 같은 헌재 판단에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 같은 회사들이 줄이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법률 플랫폼 경쟁시대가 도래할지도 주목된다. 헌재는 최근 로앤컴퍼니와 변호사 60명이 변협을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으로 변호사들의 표현·직업의 자유와 플랫폼 운영자의 재산권이 침해당했다며 낸 헌법소원에서 핵심 조항들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위헌 판단을 받은 변협 광고 규정은 ▲변호사가 변협 유권해석에 반하는 내용의 광고를 할 수 없다는 조항(4조 14호) ▲변호사와 소비자를 연결하거나 변호사를 광고·홍보하는 업체에 광고를 의뢰할 수 없다는 조항(5조 2항 1호 후단)이다. '협회의 유권해석에 위반되는'이라고만 모호하게 규정하고 있어 규율의 예측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법 집행기관의 자의적인 해석을 배제할 수 없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변호사 광고에 대한 합리적 규제는 필요하지만, 광고의 내용이나 방법적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구글이 내달부터 외부결제용 아웃링크를 제공하는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시킨다. 앱 사업자들은 이날부터 인앱결제가 강제화 됨에 따라 콘텐츠 결제 시 최대 30%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이에 콘텐츠 업체들이 이용요금 인상을 연달아 단행하면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콘텐츠 업체들에게는 오는 6월 1일부터 매출규모와 콘텐츠 유형에 따라 15~30%의 인앱결제 수수료가 적용된다. 제3자 결제 방식을 이용할 경우 최대 수수료는 26%다. 구글은 지난달부터 이미 플레이스토어에서 인앱결제를 이용하지 않는 앱의 업데이트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웹툰은 웹툰과 웹소설을 볼 때 사용하는 결제 수단인 '쿠키'를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가격을 20% 인상한다. 인상된 가격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적용된다. 다만 PC나 모바일 웹을 통해 쿠키를 구매할 때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미 쿠키가 자동 충전되도록 설정했을 때도 인상 가격이 적용되지 않는다. 카카오웹툰도 6월 1일부터 안드로이드 앱에서 '캐시'를 충전할 때 가격을 20% 올린다. 하지만 역시 PC나 모바일 웹
[편집자주] 우리 사회는 디지털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도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은 일상을 이롭게 하는 건전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굿라이프]를 기획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구글이 디지털 지갑 탑재를 본격화하면서 지갑이 필요 없는 사회가 성큼 다가왔다. 이에 디지털 지갑의 현황과 이용을 고려중인 이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구글은 지난 11일(현지시간)에 개최된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 2022'에서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3'의 새 기능을 발표했고 그 내용에 구글 지갑에 관한 내용도 발표했다. 구글 지갑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신용카드와 결합한 서비스로, 스마트폰을 지갑처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 결제 시스템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카카오, 네이버 등의 전자지갑이 많이 쓰이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전자지갑을 서비스하는 기업은 애플, 아마존, 페이팔, 벤모 등이 있다.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 13이 도입되면 구글 지갑으로 교통카드, 자동차 키, 호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급성장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가 엔데믹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를 포함한 해외 주요 OTT 이용자 수가 최대 24%까지 줄어든 것이다. 업계에서 '좋은 시절은 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새 먹거리 찾기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웨이브·티빙·쿠팡플레이·디즈니플러스(+)·시즌·왓챠 등 국내 7개 주요 OTT 서비스의 월간 이용자 수(MAU) 규모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내리 감소세다. 지난 4월만 해도 주요 OTT 서비스의 MAU는 전달 대비 최대 11.5%나 감소했다. 업체 별로는 디즈니+가 지난 1월(200만 명) 대비 지난달(153만 명)으로 23.7%나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넷플릭스는 1241만 명에서 1153만 명으로 약 90만 명 줄었고, 토종 OTT 1위인 웨이브는 492만 명에서 지난달 433만 명으로, 티빙도 같은 기간 418만 명에서 386만 명으로 감소했다. 왓챠는 129만 명에서 112만 명까지 줄었고, 시즌도 176만 명에서 지난달 144만 명으로 30만 명 넘게 내려갔다. 특히 넷플릭스는 지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20일 애플사의 AR(증강현실) 헤드셋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메타버스 관련 투자자들이 술렁였다. 블룸버그, CNBC 등의 외신들은 애플의 AR 헤드셋 출시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AR 헤드셋 개발 소식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으나 "애플 이사회에서 해당 제품을 테스트 한 일은 개발이 마무리 단계라는 것을 방증한다"라고 외신은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AR헤드셋은 패스스루 기술에 기반해 증강현실을 구현하며 15개의 키라 모듈을 통해 사용자의 시선과 손동작을 감지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로는 2개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IT전문사이트 The Information은 애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 AR 헤드셋은 실제와 같은 아바타를 구현한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14개의 카메라로 촬영한 정확한 얼굴 표정을 가진 실제와 같은 아바타가 구현되었으며, 14개의 카메라 렌즈를 통합하는 것은 힘든 작업이었다. 카메라에는 사용자의 얼굴을 추적하는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어 가상 아바타가 사용자의 표정과 입 움직임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아이팟, 아이폰, 애플워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루나·테라 사태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공동창업자이자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 등에게 '폰지사기' 혐의가 적용될지 주목된다. 폰지사기란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금융 다단계를 뜻한다. 테라폼랩스가 만든 가상화폐 루나·테라는 미국의 긴축재정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최근 폭락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라는 자매코인 격인 루나의 발행을 조절해 '1달러=1코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졌는데 테라 가격이 떨어지자 1달러를 맞추기 위해 많은 양의 루나를 발행했고, 이로 인해 루나의 가치는 점점 더 떨어졌다. 가속화되는 디페깅에 위기를 느낀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투매에 나서면서 테라와 루나의 가치는 회복불능 상태에 이른 상황이다. 수사의 쟁점은 테라폼랩스가 투자자를 유치한 방식에 있다. 테라의 1달러 페깅이 유지되려면 루나와 테라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앵커프로토콜'이라는 금융 서비스다. 앵커프로토콜에 테라를 예치하면 연 20%에 가까운 고정이자를 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을 구입해 맡기기만 해도 20%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루나, 테라USD(UST)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때 글로벌 시가총액 10위까지 올랐던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가 폭락하자 리플,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은 물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되는 비트코인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생태계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리플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은 테라의 1달러선이 붕괴된 날을 기점으로 대폭 하락했다. 특히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4000만 원 후반, 5000만 원 초반에서 3000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갔다.투자 심리도 얼어붙었다.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지난 20일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이었다. 지수가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루나, 테라 사태 왜 일어났을까? 테라폼랩스에서 만든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가치가 '안정적인' 코인으로 '1코인=1달러' 가치